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10. 13. 14:05

 

 

오늘 아침은 죽도 시장에서 사 온 칼국수 끓였습니다. 

2인 분 사면 3~4 그릇 정도 나옵니다. 

 

1 인 분만 끓인 것이 아니라 2인 분 다 삶았습니다. 

3 그릇 정도 나오더군요. 

넉넉히 한 그릇 담고 나머지 삶은 면은 찬물에 헹궈서 통에 담아 냉장고로 쓩~~ 

 

 

 

이 칼국수는 제가 산 것이 아니라,

마 사장님이 사 가자고 온 겁니다. 

 

잘 먹겠습니다. 

 

 

 

 

 

 

예전 같으면 칼국수 삶을 때 감자와 호박을 썰어 넣었을 건데 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면만 끓였습니다. 

 

꾸미기는 칼국수 포장할 때 같이 준 김가리와 양념장 찔꺼덩~

 

 

 

 

 

 

확실히 프로가 만든 거라서 맛있습니다. ^^

 

 

 

 

 

 

점심은 만둣국 끓였습니다. 

 

 

 

 

 

 

만두는 울산 신정시장 중국집에서 사 온 만두고, 

육수는 치킨 파우더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만둣국 끓일 때 육수는 대부분 멸치 육수로 끓이거나,

멸치 육수 내기 귀찮을 땐 소새끼 다시다 넣고 끓이는데 오늘은 '이금기 치킨 파우더' 로 육수 만들어 봤는데 나름 괜찮네요. 

 

 

 

 

 

 

불린 당면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정리 합니다. 

어제 지호 엄마가 챙겨 준 꽃게 3마리를 빨리 조리 해 놔야 상하지 않습니다. 

 

두 마리라고 챙겨 주던데 오늘 보니까 3마리네요. 

잘 먹겠습니다. ^^

 

두 마리는 씻어서 찜통에 찌고, 

꽃게는 엄청 큽니다.

 

 

 

 

 

 

한 마리는 칫솔로 구석구석 말끔히 닦은 후 잘라서 꽃게 된장국 끓일 겁니다. 

 

 

 

 

 

 

된장 풀은 연한 멸치 육수에 꽃게 썽글라 넣고, 

무, 호박, 양파, 대파 넣고 끓였습니다. 

 

혹시 모를 비린네 제거를 위하여 소주도 조금 넣어서 끓였습니다. 

 

 

 

 

 

 

맛있네요 ^^

 

 

 

 

 

 

그리고 며칠 전 경주 로컬 푸드마켓에서 사 온 상추와 쑥갓을 씻어 놓고, 

아욱은 질긴 겉 껍질은 벗기고, 

물에 바락바락 치대서 푸른 물 다 빼내고 된장 풀은 멸치 육수에 싱겁하게 끓였습니다. 

 

아욱이 미끌 거리지않고 괜찮네요. 

아~~ 건새우가 있기에 건새우도 넣어서 끓였습니다. 

 

사진은 잊어 먹고 찍지 못했습니다. ㅠ.ㅠ 

 

 

 

 

 

 

이제 정구지만 손질하면 되는데, 

후배 뇬이 토마토를 들고 왔습니다. 

자기 사무실에 들어 온 토마토인데 양이 많아서 나눠 먹자고 조금 들고 왔더군요. 

 

당연히 사진을 찍지 못 했습니다.... 바보탱이~ 

 

정구지는 오늘 손질 못 하고 또 내일로 미뤄지는군요. 

내일이나 모레 정구지 다듬으면 또 도 닦는 기분이 들겠습니다. ㅠ.ㅠ 

 

 

 

 

저녁을 안 먹었다고 하기에 밥상 차렸습니다. 

 

꽃게 된장국도 푸고, 

아욱국도 한 그릇 푸고,

반찬은 취나물 볶음과, 취나물 무침, 콩 이파리, 그리꼬 찐 꽃게 한 마리도 꺼냈습니다. 

 

 

 

 

 

 

꽃게 속이 꽉 차고 알도 꽉 찼던데 역쉬나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예전엔 먹기 위하여 상을 차리는 것이 아니고, 사진 찍기 위하여 상 차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늘 잊어 먹습니다. ㅠ.ㅠ 

 

 

 

 

 

 

만나서 별로 반갑습니다. 

이 술 한 잔 마시고 얼렁 시집 가시오~~ 

 

 

 

 

 

 

후배 뇬이 들고 온 통새우도 쪘는데 다 먹어갈 때 아차 싶어서 사진 찍었습니다. 

뭐 이래? ㅠ.ㅠ 

 

 

 

 

 

 

새우와 꽃게 질 때 냄새가 풍겼나 봅니다. 

마 사장놈이 연락도 없이 찾아 왔기에 같이 빨아삐리뽀 합니다. ^^

 

 

 

 

 

 

이것도 후배 뇬이 가져 온 겁니다. 

물가지미 또는 미주구리라고 부르는 가자미 입니다. 

 

표준말 좋아하시는 분은 이걸 '기름 가자미' 라고 하는데, 

정작 시장 가서 '기름 가자미' 주세요 그러면 알아 듣는 상인이 한 분도 없다는 것이 함정 ㅎㅎ 

 

 

 

 

 

 

 

 

친구 놈도 찾아 왔습니다. 

이거 냄새가 아주 멀리 풍겼나 봅니다. 

 

그런데 이 놈은 올 때마다 빈 손으로 옵니다. 

오늘도 빈 손으로 와서 학산사 비상식량 다 뺏어 먹고 갔습니다. 

 

나아쁜 놈. 

다음 부터는 문 안 열어준다~ ㅎㅎ

 

 

 

 

 

저는 술 마시다가 도저히 술이 취하여 안 되겠기에 다른 분들 술 마실 때 저 먼저 침대에 올라가서 뻗었습니다. ㅠ.ㅠ 

 

예전엔 다 뻗고 저 혼자 남아서 술 마시곤 했는데 이젠 정말 다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