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10. 13. 14:06

 

 

어제 술 먹고 먼저 뻗었더니 조금 이르게 기상 했습니다. 

핑핑 디비져 노는 놈이 늦잠 좀 푹 잤으면 좋겠구만 뭘 이리 바득바득 일찍 일어나는지 원. ㅠ.ㅠ 

 

어제 남은 놈들이 술을 더 마시고 갔나 봅니다. 

역쉬나 술 쳐먹고 가면서 한 놈도 상 치우지 않았군요. 

 

먹다 남은 안주도 있더만 그거라도 좀 치우고 가지... 망할 시퀴들.

저는 같이 술 마시다가 헤어지면 남은 안주들은 버릴 건 버리고, 냉장고에 넣을 건 넣어두고 뻗습니다. 

음식물을 이렇게 놔 두면 온 집안에 냄내가 배고, 바퀴벌레 끓습니다. 

 

 

 

 

 

 

늘 술 마신 뒷 분위기는 이렇지만,

오늘은 갑자기 부아가 확 치밀어 오릅니다. 

소주 반 병 남은 것이 있기에 냉장고에 있던 고래고기 몇 점 남은 것 꺼내서 해장 술 마십니다. 

 

진짜 혼자 해장 술은 몇 년 만에 마셔보는 것 같네요. 

 

 

 

 

지호 아빠가 챙겨 준 것,

그 날 술 마시면서 남은 고래고기와 조구 두 조각 담긴겁니다. 

 

 

 

 

 

 

조구 두 조각 들어내면 이렇게 고래고기 몇 점이 숨어있습니다. ㅎㅎ

 

 

 

 

 

 

어라?

소주 반 병 다 마셨는데 고래고기가 한 점 남았다? 

 

이걸 우째? 

소주를 다시 따?

아니면 그냥 먹어? 

그것도 아니면 다음을 위하여 보관해? 

 

곰은 과연 어떤 선택을 햇을까요? ㅎㅎㅎㅎㅎㅎ 

 

 

 

 

 

 

점심 이라면 많이 늦고, 

저녁이라면 이른 시간에 며칠 전 삶아 둔 칼국시 면 한 덩이 꺼냅니다. 

 

 

 

 

 

 

김가리 뿌리고,

양념장 찔꺼덩~ 

 

 

 

 

 

 

 

 

제가 소면은 자주 삶아서 이렇게 보관을 해 두지만,

칼국수 면을 삶아서 이렇게 보관해보기는 첨 입니다.  ㅎㅎㅎ

 

 

 

 

 

 

멸치 육수 팔팔 끓여서 붓고 면을 잘 풀어줍니다. 

 

 

 

 

 

 

 

 

먹어보니 갓 삶은 면 보다는 못하지만, 

배고프고 귀찮을 땐 이렇게 먹는 것이 훨씬 편하긴 하네요 ㅎㅎㅎ

 

 

 

 

 

 

 

 

저녁 8시 넘으니까 갑자기 잡채가 먹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 잡채 파는 곳도 없고, 설사 있더라도 집 근처엔 없으니 뚜벅이가 걸어가기엔 무리입니다. 

 

지호 엄마에게 톡 날려서,

잡채 만드는 방법 물어 봅니다. 

 

우선 당면 부터 물에 불립니다. 

그리고 밑에 수퍼에 가서 오뎅과 콩나물, 빵, 약과, 찹쌀떡 사왔습니다. 

요즘들어 군것질 자주 하네요 ㅎㅎ

 

 

 

 

밤 11시 넘어가니까 배가 살짝 고픕니다. 

아까 사 온 빵 한 개 꺼내서 먹습니다. 

 

 

 

 

 

 

빵 안에는 팥이 들어있고, 

가운데엔 슈 크림이 있습니다. 

 

뭐 나름 맛이 괜찮습니다. ㅎㅎㅎ 

 

 

 

 

 

 

 

 

빵 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너 뭐냐? 

 

 

 

 

 

 

스티커네요. 

시바 견 스티커 입니다. 

 

이걸 어디다 써 먹지? 

 

 

 

 

 

 

똑딱이 밀러리스에 붙여 봤습니다. 

나름 귀여운데요 ㅎㅎㅎㅎㅎ

 

 

 

 

 

 

자~~

이제 잡채도 만들어야 하고, 

사 온 콩나물도 씻어서 무쳐야 하고, 

냉장에 쳐 박혀서 죽을 날만 기다리던 정구지도 다듬어야 합니다. 

 

잠시 커피 한 잔 마시고 일 시작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12시 넘어야 하니 지금부터 일 시작하는 건 내일 올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