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좋아서>/북한산

머루랑 2015. 10. 5. 06:00

       △염초 말바위 오름길

 

        파랑새바위를 내려와 안부 성벽위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목이 마를 때 한잔 하려고 준비해온 막걸리는 앞으로 진행할 위험한 코스도 있고 이미 시원한 맛은

         사라졌기에 옆의 단풍나무에게 모두 보시를 하고 나는 빈병만 챙겨서 길을 간다. 

         단풍나무가 막걸리에 취해 얼굴이 붉어지며 나랑 한 잔 더 하자고 하기 전에....

 

 

       △파랑새바위 안부의 단풍이 곱다

 

       △도봉산

 

 

 

       △짧지만 시작이 조금 까다로운 바위의 단풍

 

 

 

       △파랑새 바위는 전면으로 20미터 하강

 

       △경사각이 상당한 곳인데 이렇게 보인다

 

      △어디가 파랑새를 닮았는지...

 

       △풍경

 

       △풍경

 

       △풍경

 

 

 

      △약수암 릿지가 끝나는 지점이 말바위다

 

       △저녁때인데도 마치 여름의 날씨 처럼 덥다

 

      뜀바위는 냇가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널 때 처럼 

        다리를 크게 벌리고 건너뛰면 되는데 아무래도 고도감이 있기 때문에 그게 쉽지 않은 모양이다.

        징검다리에서는 기껏 잘못해야 물에 빠지는 정도인데 반해 만약에 이곳에서 실수를 했다간 그 결과를 아무도 모른다. 

 

 

       △약수암과 노적봉

 

      △말바위 직전에서 염초와 약수암 릿지가 서로 만난다

 

 

 

       △중앙이 말바위

 

 

 

       △숨은벽 아래가 단풍으로 불타오르면 하얀 바위와 대조를 이루며 장관일 것이다

 

       △말바위

      안장이 없는 야생마의 등위에서 굴러 떨어지지 않으려면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정신을 집중해 갈기를 콱 움켜잡는 수 밖에 없다.

       안전 펜스가 쳐져 있다고 해도 그 사이로 굴러 떨어져 추락사 할 수도 있으니... 

 

 

      △말바위를 지나면 백운대와 만난다

 

       △말바위구간

 

     △개구멍바위는 아래로 내려가 기거나 자일 하강 하면 된다

 

       △상장능선 너머로 여성봉과 사패산 그리고 오봉이...

 

      △서울에 사는 이들이 누리는 행복이다

 

      △인수에도 사람이 없다

 

       △숙련자는 화살표로 오르는 것이 더 수월하다

 

      △이 모습에 북한산을 자주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풍경

 

      △말바위 구간에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개구멍으로 내려가는 길은 좌우 두 곳이다

 

       △오늘도 온순하게 나를 등에 태워줘서 고맙다~

 

       △오늘은 개구멍 대신 귀찮아도 자일을 꺼내 하강을 선택했다

 

       △염초의 종점이 보인다

 

      △백운대 모습이 마치 타이타닉호 선수 같다

 

 

 

       △백운대 직전의 짧은 슬랩

 

       △다시 가을...

 

       △해넘이 중의 빛내림

 

      △오늘 오후는 백운대를 혼자 독차지하게 생겼다~

 

 

 

       △구름사이로 내려온 빛이 난지도앞 한강에 황금빛 띠를 만들었다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자연에 고맙다

 

 

 

 

 

 

 

 

 

 

 

 

 

        해넘이가 시작된 백운대 정상에는

          먹이를 구하러 나선 까마귀 몇 마리만 백운대 상공을 맴돌고 있을뿐 사람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장엄 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의 빛내림을 감상 하다가 얼마 전에 새로 각인한

          북한산 표지석에 올라가 정좌를 틀고 앉아 오랜시간 명상에 잠겨본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진 우성유전자를 물려주시고 돌아가신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너그러운 품으로 나를 받아주는 대자연이 고맙다. 

          또한 산과 자연을 즐기는 취미를 갖게된 내 자신에게도 감사하고...

 

 

          이 세상 모두 감사해야 할 것 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