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견문록/광주 견문록

simpro 2018. 6. 8. 06:00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한새봉 농업생태공원 풍경입니다.

숲 건너로 아파트 밀집 지역이 보이지만 이곳만큼은 온전히 시골입니다.

일곡지구가 생긴 1997년 들어와 20년 넘게 살고 있다 최근 양산동으로 이사했지만,

여전히 마음의 고향은 일곡동인데요, 둘째가 태어난 곳으로 아이들 모두 일곡동에서 초, 중, 고를 나왔죠.




한새봉 농업생태공원 개구리논 손모내기가 있다고 해서 토요일 점심 무렵 남부대 수영 대회 취재를 마치고

옆지기 님과 들렀습니다.

이미 주요 행사는 모두 끝났고 한참 모내기를 하고 있더군요.

예전엔 이곳에 족구장이 있었지만 최신 건물로 새 단장을 해 한새봉을 돌보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한새봉 농업생태공원은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5년 사업비 17억 9천만 원으로 텃밭 9455평방미터를 구입해 도시 생태공원으로 만든 곳입니다. 이곳에는 방문자 센터, 농기계 창고 등이 있는데요, 2008년 홀로 농사를 짓던 노현채 할아버지가 추수가 끝나고 갑자기 쓰러지면서 농사를 못 짓게 되자 한새봉 숲사랑이, 녹색연합, 틔움복지재단, 한살림생협 등 일곡지구 마을의 모임과 지역 시민단체 그리고 일곡동 주민들이 할아버지를 대신해 한새봉 자락의 개구리 논에서 함께 농사지으며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생태마을을 꿈꾼 주민모임인 한새봉 논두레가 시작입니다.





어른들이야 이런 손 모내기 경험이 있겠지만 도시 아이들은 전혀 모르죠.

기계로 모를 심고 기계로 수확한 것만 보고 자란 아이들에게 이런 손 모내기는 문화적 충격입니다.




개구리 논은 원래 천수답인데요, 그래서 할아버지 혼자 농사짓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이제는 해마다 모내기 철이 되면 지역주민은 물론 광주시장까지 출동해 모내기를 하는 유명 행사가 되었습니다.



 

필자도 학창시절 노력봉사 일환으로 시골로 모내기를 하러 가고 추수도 하곤 했죠.

당시엔 모두 손으로 모를 심고 낫으로 벼를 수확했습니다.

물론 광주에서 낳고 광주에서 자라 어떻게 심고 수확하는지도 몰랐지만 능숙하게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가끔 거머리에 물려 피가 쏟아지는지도 모르고 심곤 했죠.




아마 지금 이 논에도 거머리가 있을 줄 모릅니다..ㅎㅎ

개구리논은 일체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죠.

겨울에 개구리 논에 똥, 오줌을 지푸라기에 섞어 거름을 주거든요.

오히려 더 찰지고 영양분 가득 먹은 땅이 됩니다.

또 천수답 특성상 일반 벼 대신 재래종인 토종 벼를 심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천수답에서 농사를 짓던 우리 조상들도 토종 벼를 심었죠.

그만큼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새봉 개구리논이 오랫동안 북구와 일곡동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퍼포먼스죠.




오전에는 써레질을 하고 오후엔 못 줄을 양쪽으로 띄워놓고 모 하나하나를 정성껏 심습니다.

모 뿌리를 잡고 팍팍 뜯어서 꾹꾹 심어야 합니다.

조용한 골짜기에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순간입니다.

"줄 넘어갑니다~" "어이~~"하는 소리가 허리를 잠시 쉬는 시간이죠.

그럴 땐 진흙 묻은 손으로 서로 얼굴을 쓰담쓰담은 기본입니다..ㅎㅎ




웃음꽃 피어나는 손 모내기 영상.




고학년 어린이나 중학생 정도 되면 어른들과 같이 손 모내기를 하지만,

아이들은 이렇게 자투리땅에 부모의 도움을 받아 직접 모를 심어봅니다.




비록 삐툴삐툴하지만 마음은 반듯하죠.




이렇게 심은 모는 가을에 수확 행사를 통해 일정 부분 나눕니다.

물론 가끔 와서 김을 매겨야죠. 그래야 벼들이 쑥쑥 잘 자랍니다.







옆지기 님 부지런히 모를 심다가 혼납니다.^^

물길에 모를 심다뇨? ㅎㅎ




한새봉 숲사랑이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는 옆지기 님 덕분에

개구린논 손모내기 취재를 했습니다.

블로그를 보니  2012년 손 모내기와 추수를 취재했더군요.

6년 만에 손모내기를 취재하지만 변한 것은 새로 생긴 방문자 센터뿐이군요.

나머지는 모두 똑같습니다.

앞으로 몇 년 또는 수십 년은 똑같은 모습이겠죠?






개구리논에는 텃밭도 많습니다.

해마다 한 번씩 분양을 하는데요, 여기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벌레가 파먹고 기어 다니기도 하는 볼품없는 채소지만 식탁에서는 최고 등급이죠.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개구리, 도롱뇽, 소금쟁이, 우렁이, 물방개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올챙이를 잡아먹는 원앙도 날아와 살았다고 합니다.





점심은 비빔밥입니다.

디저트는 막걸리와 수박이죠.

밥 한 톨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습니다.





추수도 모두 낫으로 수확하는데요, 개구린 논 햅쌀 나눔 운동회를 통해 공동으로 경작한 쌀을 나눕니다.

20년 넘게 한새봉 개구리논을 지나 한새봉을 오가면서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이 경이롭습니다.

우리가 굳게 지켜 나가야 할 광주광역시 북구와 일곡동의 문화유산입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여행기획가 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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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박2일 광주여행 출발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네 즐거운 광주여행되세요
요즘 이런 모습 보기 힘든데,
정겨운 모습입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삶의 모습들이
이렇게라도 이어져 있으니 참 좋습니다.
네 맞아요
십여년 이런 행사를 쭉 하고 있습니다
아하! 정말 멋진 아이디어 입니다
농작물의 귀중함을 국민들이 알아야죠
네 아이들에겐
정말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손 모내기 감사히 즐감하고 공감하고 갑니다~~~
심프로님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금강조아님 행복하세요
"그는 수많은 다른 여우들과 똑같은
한 마리 여우에 지나지 않았어.
하지만 내가 그를 내친구로 만들었으니 이제 그는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여우가 된 거야”

-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중에서

오늘은 주변의 친구, 지인들에게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 연락해보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요새 광주 갈일이 자주 생기던데 정겨운 풍경이군요
광주로 자주 오세요^^
블친님 안녕하세요?
즐거운 토요일 행복과 기쁨이 넘치고 평화로운 마음에 아름다운 웃음꽃이 피어나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라며 더운날씨 건강하게 보내세요 ..^^ 한주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정겹습니다 ...
이상한 벌레도 있군요
가까운곳에 논이 있네요 근처에 거주하시는분들
부럽습니다 ㅎㅎ~~
네 한새봉 논두레 하신분들
정말 애향심 투철하신 분들이죠
(안녕)하십니까요(?) (굽신)
주말인 오늘은 산들바람이 불어오면서
시원하기도 합니다.
남은 주말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정성껏 올려주신 포스팅 내용에
(즐)감하고 쉬었다가 갑니다.
방문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공감에 1표 추가하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회색 구름 무겁게 내려 앉은 휴일 아침
어제밤 빗방울 소리 들으며 잠들었는데
오늘도 비는 계속 이여질련지 ...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하루하루 주어진 삶
열심히 후회없이 살다 가요
휴일 하루도 건강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나주여행중에 잠시인사드립니다 즐거운 휴일 멋진추억 많이 만드세요
네 즐거운 전라도 여행되세요^^
모내기풍경
정겹고 그립고
예전 이맘때 시골에서 흔히 보던 풍경인데요
귀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네 저도 몇년만에 갔습니다..ㅎ
기계로 심은게 요즘 모내기 풍경인데
흔치 않은 옛날 방법이라 추억이 새롭군요
모십고 맛있는 점심 즐기셨을가요
네 이제 추수할 때 또 가보겠습니다.
오늘 트럼프와 김정은이가 싱가포르에 도작한다지요?
두 사람의 입씨름이 우리 운명에 많은 영향을 미치겠지요.

김정은에게는 뭐 기대할 게 없을 거고
트럼프나 공명심과 개인의 욕심을 떠나
중심을 잘 잡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운명이 이렇게 한심하게 될 줄이야...
참 슬픈 현실입니다.

그래도 국민들은 굳건해야지요.
활기찬 한 주 맞이하시기 바립니다.
화이팅!!!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시부모님 살아생전 모심기 하면 화순까지 불려 가던 생각 납니다
아하.저도 학창시절 많이 다녔어요
모내기., 추수..
안녕하세요 새로맞은 한주간 북미정상회담과 투표등의 중요한
일이 많네요 우리 국가발전을 위하여 잘 풀려 나갔으면 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안영하세요
상쾨한 아침 입니다
웃어도 하루요 울어도 하루 입니다
기분 촣은 하루을 시작 해보세요
아주 보기 힘든 손모내기 풍경을 담아 오셨네요
잘보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옛 추억이 생각나는 모내기 풍경 잘 보았습니다.
심프로님은 역시 열심히 활동하시는군요
요즘은 논에 농약을 써대니, 논길 도랑에 살던 음지나 송사리 등이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옛날이 그립네요.
네 저도 어릴적 큰집에 다니면서
거들었던 기억입니다..ㅎㅎ
논두레 손모내기 장면 사진 정말 예술입니다.
참 오랜만에 보는 손모내기 풍경 정말 정겹습니다. ^^
네 광주북구일곡동 주민들 행보한 풍경입니다.
한새봉 손모내기행사 의미있는 시간이 되셨겠습니다.
손모내기 힘드실텐데 전통방식을 고집하며 지켜온 예전방식 그대로
작년에 귀농귀촌 교육하면서 손모내기 직접 심는사람들 보니 힘들어 하더라구요
거머리도 조심해야하고 그래도 잊혀져가는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하겠지요
친환경 무농약으로 농사를 짓는 사람들 보면 대단한것 같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직접 농사지으며 텃밭가꾸는 사람들 요즘에는 많더라구요.
전통방식 손모내기 구경하기도 쉽지가 않아요. 작년에 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할때보니 한새봉에서 농사짓는분이 강사로 오셔서 강의도 하시더라구요.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