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과는 다르다, 요새 뜨는 ‘식물영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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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영양소 ]/파이토케미컬

2019. 8. 6.

제7의 영양소

요즘 식물영양소에 관심이 높다.
비타민, 무기질처럼 흔히 부르는 영양소가 아니라 그런지 뭔가 특별해 보인다. 
식물영양소하면 식물에 들어 있는 모든 영양소를 한데 모은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에 이어
최근 제7의 영양소로 주목받는 ‘파이토케미컬’을 일컫는 말이다.

식물영양소
(사진=헬스조선DB)

스스로 보호하는 식물의 방어력

식물영양소란,
식물이 병원균과 해충, 곰팡이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생리활성물질이다.
이 물질을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고 부른다.
‘파이토(phyto)’는 그리스어로 ‘식물’을, ‘케미칼(chemical)’은 ‘화학 물질’을 뜻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에서는 1970년대 중반부터 식물영양소란 개념을 사용했는데,
식물영양소가 인체의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식물영양소의 주 기능은 항산화다.
우리 몸에서 세포노화와 피로 등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식물영양소의 화학작용은
식물에 특정 색이나 향, 질감, 맛 같은 고유한 특성을 부여한다.
또 색깔에 따라 영양성분도 달라진다.
한동안 선풍적 인기를 끈 ‘컬러푸드’가 바로 식물영양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다섯 가지 색깔의 식물영양소를 매일 바꿔가면서
꼭 챙겨 먹자는 ‘5Day’ 운동을 진행했다.

식물영양소는 우리 주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여러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올바른 식물영양소 섭취법이다.
식물영양소는 우리 주변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다. 여러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는 것이 올바른 식물영양소 섭취법이다.(사진=헬스조선DB)
식물영양소는 주변에 있다

식물영양소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한다.
얼마 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국제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에
한국인이 주로 먹는 식품의 식물영양소 함유량에 대한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화여대식품영양학과 권오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많이 먹는
식물성 식품 1549종에 플라보노이드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조사했다.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작용이 대표적이며 항균·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 효과도 있는 식물영양소다. 이 중 85%에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었는데, 녹차, 콩, 청국장, 열무김치, 감, 된장, 콩나물, 두부, 양파, 무, 배, 귤, 사과, 배추김치, 간장 순서로 함량이 많았다.

나이 들수록 식물영양소 섭취량 낮아

우리나라 사람은 65세를 넘어서면 식물영양소를 섭취하는 비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오란 교수팀이 한국인 8019명의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령기 전 아동은 식품을 통해 하루 평균45mg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했다.

섭취량은 50~65세까지 98mg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65세가 넘어가면서 63mg으로 낮아졌다. 권 교수는 “노인이 되면 치아 상태가 안 좋고, 음식을 골고루 챙겨먹지 않는 경향이 있어 플라보노이드 섭취량이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플라보노이드뿐 아니라 다른 식물영양소 섭취량도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식물영양소 색깔별 식품과 기능


비타민과 식물영양소 같은가? 다른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5대 영양소다. 그중 비타민은 소량으로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아 음식 등으로 섭취하고, 부족하면 병에 걸린다. 식물영양소를 비타민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식물영양소는 비타민과 다르다.

어느 하나가 다른 것을 포괄하지도 않는다. 차를 구성하는 엔진과 타이어가 다른 물건이듯, 둘 다 몸에 좋은 영양소지만 다른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단, 베타카로틴은 조금 특별하다. 베타카로틴은 소장에서 흡수돼 비타민A로 전환된다. 그래서 비타민A 전구(前驅)물질이라 부르기도 한다.

식물영양소는 부족해도 질환을 일으키지 않는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이,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하지만 식물영양소 중 전립선 기능을 강화하는 라이코펜 섭취가 부족하다고 해서 전립선암에 걸리진 않는다.

필수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인 셈이다. 김종석 교수는 “식물영양소와 비타민은 아예 다르지만, 우리 몸에서는 똑같이 중요하다”며 “식물영양소는 항산화작용은 물론 항염작용,항암작용 등을 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라고 설명한다.


“식물영양소가특별한 것은 아니다. 콩, 청국장, 열무김치, 된장, 배추김치, 간장 등 우리 주변에 많이 존재한다. 하루 세끼 식단에 색깔만 잘 맞춰도M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9/23/201409230335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