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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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해질녘 강변 산책

하루가 다르게 꽃대를 밀어 올리는 백일홍 군락 코스모스 역시 점점 흐드러지고... 황화코스모스 역시... 강을 따라 점점 거슬러 오르니 건너편으로 해바라기 잔치가 한창이다. 국화 한 분에 일금 오천냥이란다. 코로나와 홍수까지 겹친 올 가을은 꽃축제가 취소되었는지라 하는 수 없이 저렴한 가격에라도 내다 팔기로 했다는 국화 재배자의 말씀이 안쓰럽기만... 강을 건너 키 작은 해바라기 단지 구경에 나섰다. 이젠 전국 어딜 가나, 그 옛날 커다란 키에 꽃송이를 매달던 해바라기의 모습은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 집으로 돌아 가던 차 어두침침하던 하늘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길래 다시 해바라기 군락으로 달려와 행여 괜찮은 풍경을 얻을까 렌즈를 들이 밀어 보았다. 하지만 그닥.... ㅎ~

13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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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발우(鉢禹)

세계의 발우 / 수행자의 그릇, 발우에 담긴 무소유와 깨달음의 세계 지명智明스님 著 출가사문出家沙門은 번뇌의 집과 애착의 권속을 버리고 부처님께 귀의해 다섯가지 번뇌의 묶임을 끊고 해탈 열반에로 나가는 이들이다. 출가사문은 세 가지 가사와 발우 하나만이 검박한 살림살이로 몸으로는 밥을 빌고 뜻으로는 법을 빈다. 그들은 늘 공경하고 화합하며 안거의 엄격한 수행 생활과 포살布薩과 자자自恣의 준엄한 규율로 자신을 다스리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해 간다. -「아함경」 서산 휴정 스님(1520-1604)의 청옥발우 3합 1593년 / 높이 16cm 지름 22cm / 해남 대흥사 성보박물관 소장 만공 스님 목발우 19세기 / 높이 13cm 지름 23cm / 은행나무 4합 / 수덕사 성보박물관 소장 일엽 스님 목발우 ..

댓글 자연/취월당 2020. 10. 13.

09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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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강변에 찾아온 가을

늘상 새벽 4시 30분이면 산책에 나서곤 했던 황룡강변. 어둠 속 가로등 불빛 속에 간간히 피어나는 꽃들이 보이길래 정확한 개화 상태를 살피고자 환한 대낮에 다시 강변을 찾은 것. 가을꽃에 대한 아무런 홍보가 없었음에도 어떻게 들 알고 찾아왔는지 가족 단위의 적잖은 이들이 꽃 감상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쪼록 아름다운 힐링이었으면.... 지난 여름 끝자락 태풍과 폭우로 황룡강을 가로 지르는 3개의 가설교가 떠내려 가고 수중보 공사 현장을 비롯, 제반 시설물이 훼손되는 상당한 피해 가운데서도 황룡강변의 가을꽃들은 서서히 그 화려함을 더해가는 모습. 폭우 끝, 재빠른 꽃씨 파종 덕분에 그나마 이 정도의 꽃감상이 가능했을 터. 새벽 강변 산책 시 간간히 장성군의 수장과 군 관계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

09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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