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020년 11월

10

자연/산행·여행·풍경 '내 맘의 강물'을 흥얼거리며...

황룡강을 따라 거슬러 오릅니다. 이미 한 차례 서리가 스쳐간 듯. 마지막 기력을 다하는 뚱딴지의 노란빛 양지녘 미역취는 아직도 제법 노란 성깔을 죽이지 않았네요. 국화야 본디 날이 차가워야 향도 짙어지는 법. 옛 선인들은 시들어진 병국(病國) 까지도 사랑했다는데... 세열단풍에서 짙은 왜색이 떠오르는 건 나만의...? 바로 이 애기단풍이야말로 진정한 가을 색감을 대변한다는 게 이내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도 청아함을 뽐내고 선 백일홍의 정취. 이내 주거지 근동에 조선 최고의 애기단풍숲이 기다리고 있거늘... 내 맘의 강물 이 수 인曲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은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