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요리

후아유 2010. 7. 11. 12:06

 

나는 단팥죽이나 팥빙수의 지나친 단맛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기에...

내 인생에 단팥죽을 끓여보거나 팥빙수를 한다는건 상상도 못했다.

대부분 사람들도 주로 떡이나 빵의 고물로 쓰이는 팥(Red Bean)은 여름-팥빙수, 겨울-동지 팥죽 정도로만

짝을 지어 알고 있을 뿐일 것이니, 팥빙수를 만들때도 주로 파는 빙수용 팥통조림을 사서 하거나,

단팥죽도 동지날 주로 사먹는 걸로 그치는 것같다.

 

어쨌거나 요리로서는 흥미를 끌지못하거나 어려운 재료라 비인기재료인 팥에 대해, 

내가 갑자기 집중요리를 한 이유는, 어느날 발견한 싹수 노란 콩들에 대한 재생요리 차원이다.

여러 콩종류로 콩나물을 만들어 보면서, 나는 처음으로 싹수가 노랗다는 뜻이 무엇인지 파악했는데...

"콩은 물론 모든 싹은 하얗다".

싹수가 노란건...싹이 올라올 생각을 안하고 물을 주면 썩어 버린다. 그러니까 말짱 황(노랑)이다!..ㅋ

 

"싹수가 노랗다"는 의미가 뭔지를 알게해준...모든 콩(씨)의 싹은 하얗게 올라온다. 

 

콩이 싹을 틔우지못하는 이유가 뭘까? 뭘 잘못해나...곰곰해 생각해보니, 대부분 보관을 잘못한 것같다.

콩종류를 투명한 병에 담아 부엌 한켠에 두면 보기에도 이쁘고 사용도 편해 그랬는데,

실내 온도가 적당히 차갑지않으면 바로 콩싹수가 들어가는 것 같다.

앞으로는 콩종류는 무조건 냉장고나 저온창고에 보관해야 한다는걸 절실히 느낀 순간,

보관중인 팥종류를 몽땅 물에 담그어 팥탱이 밤탱이 될때까지...ㅋㅋ 물에 불리고,

불린 팥을 솥에 물 잔뜩 부어 팥이 뭉게지도록 끓여, 그걸로 할수 있는 요리를 생각해 보았다.

그러니까 이 팥요리의 원제는 "싹수노란 팥으로 할수 있는 요리 3가지" 라고 할수 있다...ㅋㅋ

싹수가 노래 키우기 어려운 콩은 무조건 빨리 익혀 먹는 것이 최고이다~

 

팥은 다른 콩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섬유소, 단백질, 복합 탄수화물, 철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트롤 수치를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예를 들어, 팥이 이뇨제나 미백기능을 한다는 등의 의학적으로 사용하는 예는 좀더 달랐다.

팥의 성분과 치료기능이 있는 효능을 알아보고 나니, 3가지 기능별 요리로 분리할 수 있었는데,

달지 않은 홈메이드 팥빙수와 팥죽을 만드는 법과 팥을 통째로 여름별미로 활용하는 법이라고 할수 있다.

 

에피타이져 또는 블랙퍼스트로 먹는 이태리언 스타일 매운 팥 토마토 스프,

열무김치와 궁합하여 여름 별미로 먹는 팥죽,

여름 정찬에 디저트로 활용해 볼만한 홈메이드 팥빙수...

모두 싹수노란 팥으로 만회시킨 훌륭한 팥요리의 재발견이다. 

 

팥의 해열작용으로 숙취에 좋은 ~ 살사토마토소스와 고추파편 얼큰한 팥콩스프 

 

 

해독기능(염증치료), 이뇨제, 요로결석(신장염)에 도움을 주는~ 열무김치와 환상궁합 팥죽

  

피로회복, 미백(주근깨 치료), 변비치료, 갈증 해소기능~ 과일토핑 진짜 홈메이드팥빙수

 

팥재료 준비.

팥 약 2컵 반(또는 집에 보관중인 싹수가 노란 팥전부^^)

 

 

1-팥을 썩은 건 버리고 깨끗히 손질해 씻어 물에 충분히 불린다(크기가 두배로 불어날때까지)

2-커다란 솥에 물을 팥의 10배로 붓고 팥이 거의 뭉그러지게 끓인다.

3- 채에 걸러 팥지꺼기와 팥물+앙금으로 분리한다( 오래끓이면 팥물이 즉 팥앙금이다.) 

 

만드는 법 

1-해열작용으로 숙취에 좋은 ~ 살사토마토소스와 고추파편 얼큰한 팥콩스프 

재료/ 양파 반개, 마늘 2쪽 다진것, 올리브오일, 살사소스(또는 토마토소스 들어간 파스타소스등) 1병,

팥끓여 걸러낸 준비한 팥지꺼지콩 1~2컵,육수 4컵, 짧은 파스타국수 1/4~1/8컵.

 

 

1- 움푹파인 큰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잘게 자른 양파를 볶다가 익을즘에 마늘 다진것을 넣어 볶아준다.

2- 팥을 넣어 조금 저어주다, 육수를 부어주고 살사(칠리)소스(또는 토마토 파스타소스)를 넣고 팔팔 끓인다.

3- 짧은 파스타국수종류를 넣고 푹익힌 다음, 붉은 고추 파편(Red Pepper Flake)으로 매운맛을 더한다

(육스가 없어 물을 사용한 경우 천연조미료 등으로 맛을 보충한다)

 

Tips. 살사소스나 파스타 소스는 신속, 간편함을 위해 스프에 사용하는 이탤리언식 트릭(재치,속임수)요리이다. 

이탤리언들이 즐겨 사용하는 붉은고추 파편(Red Pepper Flake)은 한국에서는 씨있는 굵은 고추가루를 사용하면 됨.

육수가 없으면 물을 사용하고 치킨스턱이나 천연조미료로 맛을 보충한다.

 

 블랙퍼스트로 빵을 찍어 먹어도 좋고, 숙취에 좋으니 아침에 얼큰한 해장국으로 먹어도 된다.

 

 

 덮밥을 만들어 고추파편을 덜 뿌리고 아이들 간식으로, 혹은 간단한 점심메뉴로도 좋을것 같다.

 

2- 해독기능(염증치료), 이뇨제, 요로결석(신장염)에 도움을 주는~ 

 열무김치와 환상궁합 팥죽

 재료/ 찹쌀가루 1/4컵, 팥물+앙금 2컵,소금과 단맛약간(천연과일효소나 천연물엿등)

 

  

1- 새알만들기: 찹쌀가루에 소금 약간, 뜨거운 물을 조금 넣어 떡반죽(익반죽이라함)을 하여 동그랗게 굴려 끓는 물에 데쳐낸다.

2- 팥물과 앙금에 쌀가루 1스픈을 풀어 골고루 잘 익도록 저어준다. 불을 끄고 소금과 단맛으로 간을 맞추고 새알을 넣으면 끝;

나는 너무 많은 새알을 넣으면 배부르고 질리므로, 약간 크게 만들어 팥죽의 고명으로 1~2개만 사용하였다.

 

나만의 팥죽 새알 장식: 새알두개, 호두, 팥삶은 것위에 계피가루를 뿌려냄.

 

보통은 동지날 귀신을 쫒는 음식으로 동치미와 함께 먹는다지만...

여름엔 열무김치와 먹으면 더위와 질병을 물리친다.

 

3- 피로회복, 미백(주근깨 치료), 변비치료, 갈증 해소기능~ 과일토핑 진짜 홈메이드 팥빙수

 재료/ 얼음간것, 오렌지등 과일 몇조각, 팥삶은 것,우유약간.

 

1- 얼음과 오렌지등 얼린 과일 한조각을 블랜더에 갈아 아이스크림컵에 담고, 우유를 얼음위에 뿌린다. 

2- 팥고명(팥삶은거에 과일효소등으로 단맛낸것)고 과일조각으로 장식한후,

가루설탕을 채어 내려 위에 살짝 뿌려 주거나, 미수가루를 뿌려먹는다(과일시럽등의 추가는 개성에 따라)

Tips. 남은 팥앙금과 팥지꺼지는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여 필요시, 베이커리나 디저트로 활용하면 좋다.

 

빙수용 팥을 사서하는 건 좀 꺼림칙하니, 팥빙수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 의외로 간단하고 재미있다.

덜 달게 만들면, 오히려 미용식이 되고, 나만의 방법으로 장식하여 여름정찬에 디저트로도 활용하고... 

이거 김치와 함께 정말 다시 돌아볼 괜찮은 전통 한국음식이다.  

 

PS. 

저는 이번에 콩의 싹을 보존하고, 콩을 가장 영양가 있게 먹으려면

첫째, 햇콩을 사야하고, 둘째는 저온창고나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답니다.

여러분들댁에는 실온에 무져놓은 콩이 없는지요? 그리고 어떻게 보관하시는지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요? 

 

 

 

 

   

출처 : The Patio-Yujin
글쓴이 : Yuji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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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갑니다.
담아갑니다. 감사드려요.
군침이 마구마구 ~~^^
저도 퍼온글인데요 뭘 ㅎㅎ 오늘같은날 션한 팥빙수 한그릇이면 잠시 더위는 잊을듯한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