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주님과 함께

소머즈 2016. 9. 6. 05:51
거룩함을 지향하는 외로움
우리 세속적으로 느끼는 외로움과 달리 성별된 뿌듯함을 동반하는,
(엄밀하게 외로움이라 표현할 수없는,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 스스로의 선택? 으로서)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할 때
따를 당해서 외로운게 아니라
스!스!로! 혼탁한 사회의 어지러움을 벗어나는 선택을 한다든지
어떤 모임에서 거룩함을 지향하지 않으면 스스로 거리를 두고 빠져나온다든지
세상살이에서 우리의 삶을 주님께로 향하여 따로 구분지어 놓는 것,
즉  "성별한다" 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섞어놓으면 주님향한 마음이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만큼 순수하지 않아진다.
즉 신앙 생활 제대루 하자면
세속생활 제대루 하기 힘들고
세속생활에 제대로 올인하면
신앙 생활 잘하기 참 힘들다.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속으로부터 외롭지 않으면
하느님께 오롯이 의탁하고 지향하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똑같이 하루 24시간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루 24 시간 중에서 내가 TV를 볼 것인지 성경을 읽거나 기도할 것인지의 선택,
주말에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고 영화를 보거나 산행을 할 것인지
주님을 경배할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한다.
수입도 물질적인 쾌락과 풍요를 위해 쓸 것인지
주님께 봉헌할 것인지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기도하실 때 스스로 일부러 외딴 곳으로 찾아가시듯
우리도 스스로를 세속으로부터 격리시킬 수 있어야 주님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삶에서보다 피정을 통해 주님을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오롯이 주님을 향해, 주님만을 생각하고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기 때문이다.  
 
단체 피정의 장점은
우리가 함께 주님을 향해 나아가는 일치감과
피정참가자로서의 소속감이 충만하고
동시에 주님을 개인적으로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세속과 떨어져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하면 자주 피정에 참가하여
주님과의 내면적인 만남을 통해 신앙을 성장시키고
주님과의 관계를 친밀히 다져야
세속적인 외로움조차 거룩하게 승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