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도원장 2012. 1. 12. 11:41

갑골문에서 출발하는 저의 이 작업은 한자의 시원을 밝혀보려는데 그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렇게 발생한 한자가 언제부터 서예라고 하는,

문학이나 회화와 어깨를 겨루는, 예술성을 띠는 특이한 문자예술로 발달하게 되는지를 찾아보려는데 있습니다.

  

흔히들 갑골문이 한자의 시초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갑골문과 한자는 다른 문자이며, 갑골문은 은 왕조의 몰락과 함께 사라져 버립니다.

그 대신 갑골문과 비슷한 시기에 은나라에서 생겨나기 시작한 금문에서 한자가 출발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갑골문의 발견과 해독으로 고대 중국 상나라의 역사가 밝혀지면서, 상과 은이 같은 나라이면서 후반기 은허로 도읍을 옮겼던 까닭에 은나라로 많이 알려져 왔음이 밝혀졌습니다.

 

갑골문은 은의 전성기를 이룬 무정왕 대에 가장 오래된 것이 발견되어 이 후 은이 멸망할 때 까지 5천여자를  사용하여 점을 친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흔히들 갑골문 하면 날카로운 칼로 직접 짐승의 뼈나 거북의 등에 새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작업의 난이도 때문인지 말기로 오면서 붓으로 글씨를 써서 그 위에 다시 칼로 새긴 글자로 변모하면서 서체 또한 변천을 거듭하게 됩니다.

 

말기의 갑골문을 싣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말기 갑골문의 서체에서는 엄숙하게 정돈된 서풍으로 기록되어 금문의 서체를 엿볼 수 있어 초기 한자의 발생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은 말기의 갑골문>

 

 

이렇게 귀한자료를 올려주셔서감사합니다
새만금선생님,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