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대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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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문(전 근무지)

2009. 4. 30.

“초심 대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

[인터뷰]민주당 홍영표 국회의원 당선자

4.29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압승한 민주당 홍영표 당선자는 “민심이 천심임을 다시 한번 느낀 선거였다”며 “정부여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재선거였는데 경제살리기, GM대우 회생 문제가 과대포장되면서 재선거 쟁점이 흔들려 힘들었다”고 밝혔다.

홍 당선자는 “이번 재선거 결과가 정부 여당이 민심에 귀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평구 유권자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낙선 후 1년 만에 금배지를 달았는데 소감은.

▲기쁘다. 이런 기회를 주신 부평 유권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거 기간 내내 이명박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이번 재선거는 단순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평가와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경제 살리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고 지난 총선에서도 173석을 한나라당에게 주었다. 그러나 서민경제가 어떻게 됐나? 실망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국민들이 정권에 대해 냉철한 심판을 내린 선거라는 의미가 크다.

-GM대우 회생에 대한 전망은.

▲5월말 정부가 구체적 방침을 결정하기 전까지는 근본적 대책을 세우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 의회, 미국 GM본사가 GM대우에 대해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정부는 물론 여와 야가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한다.

-선거 기간 동안 힘들었던 점은.

▲이번 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낮은 투표율을 걱정했다. 20%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아서 불안했다. 출근 전에 많은 분들이 투표를 했고, 퇴근하고도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런 분들의 투표참여가 한국 민주주의를 살리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달라.

▲부평의 유권자들이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셨다. 저는 선거 과정에서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을 무수하게 들었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김창문기자 asyou218@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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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4-29 23:4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