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금속 부평공장 터, 아파트와 판매시설 들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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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인천신문

2015. 1. 19.

풍산금속 부평공장 터, 아파트와 판매시설 들어설 듯인천시 도시관리계획 정비 추진, 준공업을 일반주거 및 준주거로
개발이익 환수 둘러싼 특혜 논란과 공장 이전 따른 고용 감소 우려

김영빈 기자  |  jalbin@media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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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9  16: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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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계양구 효성동 풍산금속 공장 터에 아파트 단지와 대규모 판매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계양구로부터 풍산금속 부지 지구단위계획 승인을 요청받아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풍산금속 부평공장
 계양구가 입안한 풍산금속 부지 지구단위계획은 도시계획상 용도지역이 준공업인 공장 터 6만8944㎡를 제3종 일반주거 2만2767㎡, 준주거 3만1031㎡로 변경하고 나머지 1만5146㎡는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기부 채납받는 내용이다.

 

 이러한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일반주거에는 아파트 1400세대를 짓고 준주거에는 오피스텔 78실과 대규모 판매시설(연면적 1만9835㎡)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이익 환수와 관련해서는 약 115억 원으로 추정되는 공원, 주차장, 복합문화체육센터 무상 기부를 제시했다.

 시는 이러한 계양구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공업지역 재배치를 위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와 연계해 도시관리계획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빠르면 오는 3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풍산금속 공장 터 개발에 따른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할 예정이지만 결정 고시는 미루기로 했다.

 주택건설사업과 강화산업단지로의 공장 이전 등의 추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풍산금속 공장 터 개발을 위한 용도지역 변경은 특혜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계양구는 무상기부 추정액 115억 원은 용도지역 변경으로 인한 지가 차익의 32.1%라는 자료를 제출했으나 객관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지가 차익과 무상기부 액수는 누가 어떤 방식으로 추정했는지 지역사회에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풍산금속 부평공장의 강화산업단지 이전도 일자리 감소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풍산금속은 부평공장 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3만3058㎡의 강화산단 부지를 매입했으며 공장 자동화로 공장 부지를 줄였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고용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당초 풍산금속은 경기 평택 포승산업단지로의 이전을 추진했으나 인천시와 계양구의 관내 이전 요구에 의해 강화산단으로 방향을 틀고 지난 2011년 공장 부지를 분양받았다.

 당시 계양구는 서운산단으로의 이전을 원했으나 강화산단의 분양가가 3.3㎡당 100만 원에 불과한 반면 그린벨트였던 서운산단은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고 분양가도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되자 부평공장 터의 용도지역 변경을 전제로 강화산단 입주를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강화산단 공장 터가 현 공장의 절반에도 못 미쳐 풍산금속이 일부만 강화로 이전하고 핵심 시설은 타 지역 공장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풍산금속은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롯데쇼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부평공장 터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어린이 교육공원을 갖춘 복합쇼핑몰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풍산의 모태인 풍산 부평공장은 지난 1969년 준공했으며 동 및 동합금, 스테인리스 장대, 티타늄관, 주화용 및 귀금속 소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국토부가 제시한 개발이익 환수 가이드라인을 보면 지가차익의 25%를 권장하고 있다”며 “풍산금속 부평공장 터 도시관리계획 정비와 관련해 특혜 논란이 없도록 지가 차익과 무상 기부액 평가 주체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강화산단으로의 공장 이전에 따른 고용 규모 등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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