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기행

우정(牛亭) 2010. 8. 13. 16:58

 

우정(牛亭)의 이탈리아 기행(12)- 피렌체의 인물들

 

 

 

 (피렌체의 야경 파노라마 뷰)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진정한 탄생지라고 합니다.  르네상스가 솔직히 뭔지

잘 모릅니다만 그 시대로부터 피렌체와 그 주변 토스카나에서 태어난 사람들의

이름을 들어보면 어렴풋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현대를 위한

원조(元 祖)들이 다 이들입니다.

 

. 이탈리아 어()의 아버지로 불린다는 단떼(Alighirieri Dante 1265- 1321)

중세 이탈리아 시인으로 피렌체에서 태어났고 라벤나에 묻혔답니다. 

 

                                                                ("신곡"을 지은 단테)

 

두오모 근처에 단테의 집이 어디 있다고 해서 한참 찾았는데 혼자서라 한참

헤매다가 결국 못 찾았습니다 신곡(Commedia)은 이탈리아 어로 된 최대의

걸작이요 세계문학의 걸작이라고 합니다.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 1304-1374). 시인이고 초기 르네상스의

인본주의자(Humanist)이며 인본주의(Humanism)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피렌체 동남쪽 아레초에서 태어났습니다.

 

보카치오(Giovanni Boccaccio 1313-1375). 시인이요 작가이며 페트라르카의

제자이자 친구입니다. 피렌체에서 성장했습니다.  데카메론 저자이고 단테,

페트라르카와 더불어 르네상스 3대 시인입니다.

 

 

                                                                                    (보카치오)

 

 

피렌체가 르네상스의 중심이 되게 한 가문, 그 이름도 유명한 메디치 가(家)가 있습니다.  은행업으로 대 부호가 된

코지모 데 메디치부터 시작하여 그 아들 피에로를 거쳐 손자 로렌조 메디치(Lorenzo de' Medici 1449-1492)

때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룹니다. 

 

로렌조Il Magnifico 불리면서 르네상스 피렌체의 사실상 지배자였습니다.  그는 외교관이고 정치가이면서

예술가요 시인이었고 또한 학자들과 예술가의 후원자였답니다.  공교롭게도 그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로 향해

떠난 1492년 생을 마감합니다.  그후 르네상스의 중심은 로마로 옮겨 갔답니다.

 

 

                                                 (Lorezo de' Medici, Il Magnifico)

 

그의 둘째 아들 죠반니(Giovanni de' Medici 1475-1521)가 후에 교황 레오 10세 됩니다.

그는 사제 출신이 아닌 마지막 교황이었다는데 생존 연대로 짐작할 수 있듯이 바로 바티칸 성당

건축자금을 위해 면죄부를 팔았고 그래서 1517년 마틴 루터 종교개혁을 불러 온 인물입니다.

 

 

 

도나텔로(Donatello 1386-1466). 피렌체 태생의 초기 르네상스 조각가로

피렌체 두오모의 선지자 상들을 조각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도나텔로 상)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1510).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비너스의 탄생을 그린 초기 르네상스 화가입니다.

 

 

                                                                  (산드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e Vinci 1452-1519). 이미 자세히 소개한 대로

피렌체의 빈치 마을 태생입니다.

 

 

미켈란젤로(Michelangelo 1475-1564). 르네상스의 화가, 조각가, 건축가, 기술자,

시인.  피렌체에는 1504년에 조각한 다비데 상이 있고 바티칸 교황청에 그의

걸작품들이 있지요.  다 빈치와 더불어 르네상스 3대 화가 중 라파엘로는 로마 근처

우르비노 태생입니다.

 

                                                                   (미켈란젤로)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 1454 1512).  피렌체 공화국에서 생장한

탐험가, 항해가, 지도제작자입니다.  스페인 세비야에 은행원으로 파견되어

포르투갈 왕의 후원의 항해에 참가해 브라질을 발견했고 네 차례 항해에서

발견한 새로운 섬에 대한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편지의 출간으로 그 뒤에 세계

지도를 만든 독일인이 신대륙에 그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라고 붙였답니다.

 

                                                 (우피치 미술관에 있는 베스푸치 상)

 

마키아벨리(Nicolo Mchiavelli 1469-1527).  피렌체 공국의 외교부 과장 정도의

직급이었는데 전쟁 협상에 수행원으로 다니면서 강력한 권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메디치 가문에 의해 관직에서 밀려난 뒤 복직을 바라고, 당시의 실력자에게 그 유명한

군주론(Il Principe)를 써서 헌정했답니다.

 

 

                                                                      ("군주론"의 저자 마키아벨리)

 

카타리나 데 메디치(Catharina de Medici 1519-1589).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2세 딸로 태어나 프랑스 앙리2 왕비가 되었고 그의 어린 아들 세 명의

왕들을 섭정하면서 실권을 행사했답니다.  칼빈 파 개신교도 즉 위그노(Huguenots)

대 학살에 관련되었다네요.

 

                                                                    (카타리나 데 메디치 프랑스 왕비)

  

갈릴레이(Galileo Galilei 1564-1642).  피랜체의 항구 도시인 기울어진 탑이 있는

피사(Pisa)에서 태어난 물리학자, 수학자, 천체과학자, 철학자.  망원경을 개발했고

천체 관측의 아버지, 물리학과 현대 과학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지동설 지지로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교황청으로부터 성경에 반한 오류로 정죄되었습니다.

 

 (교황청 재판에서 어쩔 수 없이 천동설을 인정한 갈릴레이가 법정을 나서면서 뱉었다는 말이

  'e pur si muove'- '그래도 지구는 돈다'였답니다.)

 

끝이 없습니다.  어느 한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수많은 학자들이 세기에 걸쳐 연구해도 모자랄 인물들입니다. 

피렌체는 아니지만 토스카나의 루까에서 태어난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도 있습니다.

 

영국인이면서 이곳 피렌체에서 태어나 그 이름을 붙인 전문간호학교 창시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도 있습니다.

 

                            (영국인이지만 피렌체에서 태어나 그 이름이 붙여진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피렌체는 전통적으로 가죽 제품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방으로 1921년에 창업하여

세계적 브랜드가 된 구찌(Gucci)가 바로 피렌체 태생이고 본점이 피렌체에 있습니다.

 

 

 

살바또레 훼라가모(Salvatore Ferragamo) 는 피렌체 태생은 아니고 나폴리 근처에서

나고 나폴리에서 구두 수업을 받았는데 1914년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가죽 공장에서 일하다가

헐리우드로 진출하여 수제화 제작과 수선 가게를 냈는데 유명 배우와 연결이 되어 일약 유명해졌다 네요.

 

돈을 벌어 1927년에 피렌체에 점포를 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