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우정(牛亭) 2013. 6. 12. 19:24

낙원(樂園-Paradise) 체험(體驗) 일주일, 하와이 (2) - 낙원에 들어가다

 

 

딸을 기다리고 있는 사이에 며느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딸이 비행기를

놓쳐서 늦게 되니 먼저 택시로 예약해 놓은 콘도로 가라고요.  비상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허울만의 임대 폰으로는 딸과 연락이 안 되니 스마트 폰 가진 아이들끼리

연락하고 간접으로 우리에게 연락이 온 겁니다.  (그동안 비싼 요금 때문에

미루어 왔는데 돌아가면 당장 스마트 폰으로 바꿔야겠습니다.)

 

 

택시 승강장에 가니 두어 팀이 앞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윽고 한 사람이

오더니 승객수를 확인하고 택시를 부릅니다. 우리를 택시에 태우면서 일종의

확인서를 주면서 문제가 있거나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합니다.

손님을 안심시키는 좋은 안전보장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택시기사도 나이든 아주머니입니다. 예약한 콘도의 주소를 주니 그곳을

잘 안다고 합니다. 4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30분밖에 안 걸렸고, 딸은

요금이 60달러 정도 나올 거라고 했는데 계기는 70 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꼭 팁을 줘야 한다고 하니 얼마를 줄지를 몰라 100달러짜리를

주면서 팁을 계산하라고 했더니 80달러 받겠다고 했습니다.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 봅니다.)

 

 

콘도에 도착했습니다. 콘도 주인이 안내를 해 가다가 갑자기 또렷한 우리말로

‘안녕 하세요’ 합니다. ‘우리말 잘 하시네요.’ 했더니 영어로 자기는 한국사람

이랍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Lazy Boy 란 별명의 안락의자가 있는 거실)

 

Surprise! Surprise! 자기의 한국 이름은 ‘김광수’라고 하면서 열네 살 때

어머니와 대전에서 미국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왔답니다. 아마도 우리가

나이가 있어 보이니 편안하게 자기 가족 이야기를 하는 듯 했습니다.

 

 

(갖가지 주방기구와 그릇을 다 갖춘 넓직하고 편리한 주방 시설)

 

콘도에 들어서니 구조가 우리 콘도와 다릅니다. ‘여기가 미국이구나’ 실감이

납니다. 집사람은 넓고 편리한 주방 구조가 무엇보다 부럽기만 합니다.

 

 

 (가족들이 함께 하는 풀장과 더운 물의 스파-하얀 거품이 있는 곳)

 

콘도 구석구석을 자세히 설명을 듣고 베란다로 나서 봅니다. 태평양이

눈앞에 펼쳐진 시원한 전망입니다. 야자수와 아열대의 기화요초로 단장된

풀장과 따뜻한 물이 나오는 스파.

 

(콘도 앞 풀장.  바닥에 모래를 깔아 바닷가? 냇가? 모양도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이렇게 휴기를 즐기는구나 싶습니다.

낙원(樂園-Paradise)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이는 풀장, 풀사이드 바, 그리고 바다)

 

 

일단 짐을 풀고 난 뒤 옷을 갈아입고 조심스럽게 콘도 주변을 둘러봅니다.

주말인데도 전혀 북적임이 없이 주위가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무엇보다도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하와이의 부겐빌레아 - 베트남의 부겐빌레아 보다 꽃이 작습니다.)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전혀 습기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늘 안에만

들어서면 시원한 느낌이 ‘이런 것이 쾌적한 거구나’ 싶습니다.

 

 

(콘도 앞 해변의 잔디밭, 모래밭, 바닷물)

 

 

 

(서서히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콘도 앞 해변)

 

 

(그 유명한 하와이의 Sun-set 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