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단상

우정(牛亭) 2019. 7. 28. 18:39

추라이 포병대대 7중대장 최웅섭(해간 18)의 증언

 

- 짜빈동 작전 당시 포병중대장으로 중요한 결정으로 인하여 승리의 단초를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당시의 상황을 말씀 해 주십시오.

 

1967214일 당시에 청룡부대 제7포병 중대장으로 있었을 때였습니다.

 

11중대 관측장교였던 김세창 중위(해병대사관33, 2018 작고)가 급하게 보고하더군요.

 

중대장님 오늘 어쩐지 으스름하고 예감이 이상합니다. 개활지에 포사격을 해주십시오.”

 

그래? 김 중위가 요청하는 것이라면 즉시 사격하겠다.”

 

이렇게 답이 끝나는 동시에 개활지를 향해 요란사격을 명령했습니다.

그것이 짜빈동 승리의 원인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나중에 월맹군 장교의 증언에 의하면 그곳에 월맹군 1개 대대가 밤 12시 정각에

청룡 11중대를 공격하기 위해 엎드려 있었는데 그만 포사격으로 인해 궤멸되었다고

합니다.

 

1개 대대가 싸움도 하기 전에 손실을 입는 바람에 재정비하여 공격한 시점이

새벽 4시가 되어서야 했던 것이 그들이 패한 요인이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