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우정(牛亭) 2020. 4. 23. 13:43

6.25 참전 영국군, “임진강전투사() - (1)

 

) 나는 1977~1995년 어간에 영국 최대 은행인 바클레이즈 은행 (Barclays Bank)

서울 지점에서 개점 준비로부터 폐점까지 18 년 간 일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영국인들은 매년 4월이 되면 “Solmari” 행사에 간다고들 말했지만 막연히 6.25

참전했던 영국군을 기념하는 행사인 모양인가 보다 했지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20194월 나는 상이군경회 파주지회장을 맡고 있는 전우의 초청으로 이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영국어 억양(미국어와는 다른)

반가웠고 여러 가지 감회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 추도식의 규모와 진정성이 감명 깊어

우리가 행하고 있는 베트남전() 참전 기념식과 비교해 배울 점을 얻으려고 그 내용을

여기 자세하게 올리려 합니다.

-------------------------------------------------------------------------

 

6.25 전쟁은 1950625일 발발하여 1953727일에 정전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중단되었다. 6.25 전쟁 기간 중 19506월부터 19514월은 전선의 변화가 격심했던

격동기였다.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진격하였고 유엔군은 부산에서부터 전투를 감행했다.

이후, 북한군은 38선으로 후퇴하였으나 중국군의 투입으로 재반격을 가하게 된다. 북한군은

서울을 다시 점령했으며 유엔군은 중국군 기세가 꺾이기 전까지 남쪽으로 밀려났다.

 

1951년 봄, 임진강을 따라 다시 한 번 북으로 진격하였다. 그리고 중국군 제2차 공세가

시작되었다. 중국군은 제 63군단 예하 3 개 사단 약 3만 명의 병력으로 파상공세에

나섰으며 임진강을 건너와 영국군 제 29여단의 좌측에 배치되었다. 29여단은 수천

명의 적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에서 전방 약 12km 떨어진 곳에 배치되었다.

 

29여단은 예하 4 개 보병대대와 전차연대, 포병연대, 중박격포대로 구성되었으며 4

보병대대는 글로스터(Gloucestershire)대대, 퓨질리어(Royal Northumberland Fusilier-

소총이란 뜻)전차대대, 얼스터(Royal Ulster)소총대대, 벨기에(Belgium)대대였다.

8 후사르아일랜드(Hussar Ireland)대대에서는 기갑부대 지원을, 왕립포병 제 45야전

대대는 간접 화력지원을 제공하였다. 중박격포는 왕립공병 55야전중대 170 기의

중박격포와 공병으로 구성되었으며, 보유하고 있는 약 8천 명의 병력 중 절반은 전방에

배치되었다.

1951422일 임진강 전투가 시작되었다. 대항하는 중국군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영국군은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전투를 하루 앞두고 영국군 대대와 연대는

예배를 집전하였으며,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벨기에대대는 임진강 북쪽, 글로스터대대는 좌측

전방, 퓨질리어 대대는 중앙, 그리고 소총대대는 반대편으로 배치되었다. 중국군의 공세로

벨기에대대는 임진강 쪽으로, 나머지 대대는 감악산 쪽으로 후퇴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