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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牛亭) 2020. 4. 24. 11:32

6.25 참전 영국군, 임진강 전투 추모예배



영어로 된 기념식순입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습니다.  단 하단에 이 기념식은

6.25 전쟁에 참전한 영국군과 1951년 4월 글로스터 연대의 설마리 전투를 기념

한다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식순이 아니고 예배 순서지입니다.  집전은 영국 12기갑보병 여단의 선임 군목인

데이빗 앤더슨 소령입니다.  예배 시작 기도에 이어 독서가 아니라 제 1 성경봉독이

있습니다.  영국 성공회 예배에는 제 1 성경봉독과 제 2 성경봉독이 있습니다.

성경봉독은 이 전투를 함께한 제 8 후싸르 아일랜드 대대를 기념하여 주한 아일랜드

대사가 하는군요. 


그리고 모두 일어서서 찬송가를 부릅니다.  찬송가 4 절을 모두 부릅니다.

그리고 모두 착석합니다.




제 2 성경봉독은 마찬가지로 이 전투를 함께했던 벨기에대대를 기념하여 주한 벨기에

대표가 성경봉독을 하네요.


그리고 참전노병 중 한 명이 전사자들에 대한 추도사를 낭독합니다.  마지막에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We will remember them)" 이라고 하면 모두 일제히

한 목소리로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하고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네요.


그러고 모두 일어서서 진혼곡 나팔 연주가 있고 이 때 군복을 입은 사람은 경례를

하도록 하네요.  이어 묵념이 있습니다.  거의 1 분간 묵념을 올리고 바로 합니다.

다시 기상 나팔 연주가 있고 자리에 앉은 다음 헌화 순서가 이어집니다.

이 기념식과 관계된 여러 참석자들의 헌화가 이어집니다.  얼굴 내밀고 기념사를 

하는 대신 헌화에만 참석 시키네요.


다시 모두 일어서서 주기도문을 암송한 다음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칩니다.


나는 이 기념식과 추모 예배를 보면서 우리 짜빈동 대첩 기념식과 추모식을 떠올리며

비교해 봤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국가원수의 기념사가 매년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특정 종교의 의식은 없지만 전사자들에 대한 생생한 추도가 너무 약하고 생략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전사자들을 보다 선명하게 추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전투 참가자들이기 때문이지만 이 노병들도 구분이 되어

이들의 공로도 전사자 다음으로 기리는 순서가 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금년 짜빈동 추모식에서는 우한폐렴 때문에 약식으로 한다고 했지만 애국가 제창도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빈축을 살 만 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