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생활

하루 2013. 7. 26. 01:07

올 초부터 몰타 이민국의 비자신청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예전에는 여권에 비자를 스티커 형태로 붙여줬는데 새로 바뀐 비자는 ID카드처럼 비자와 신분증이 합쳐진 형태이다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어서 이민국 직원들도 허둥지둥...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어리둥절... 다들 정신이 없고 아직도 제대로 자리가 잡힌 것 같지가 않다

우리도 1년 단위로 비자를 신청해야하기에 6월 말 전에는 신청을 해야했고 여기저기서 많은 조언을 들었지만 모두 조금씩 다른 조언들을 해주었기에 경우의 수를 모두 준비를 해서 다행히 한번에 비자신청을 무사히 할 수 있었다


간략하게 정리를 하면....


처음 신청제도가 바뀌었을 때는 미리 이민국에 이메일을 보내면 이민국에서 인터뷰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답메일을 보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하루에 2000통씩 쏟아지는 이메일을 감당을 할 수가 없어서 이제는 그 방식을 폐지하고 지금은 직접 이민국에 가서 기다려 신청을 해야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NON-EU국 사람들이 비자를 신청하는 날이고 금요일은 난민들이 비자를 신청하는 날이라서 만약 한국사람들이 금요일에 간다면 건물 안에도 못 들어가고 돌아가야 하기때문에 요일을 체크하고 비자신청을 하러 가야한다


지금은 예전에 미리 이메일로 약속을 잡았던 사람들과 아침에 일찍 이민국 앞에서 선착순 15명까지 순서표를 준 사람까지만 그날 비자신청을 할 수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약속을 잡았던 사람 5명하고 당일 선착순으로 줄섰던 사람들 2명 이런식으로 업무를 보는 바람에 엄청 많이 기다렸다;;;;


우리는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하여 딱 5:26에 이민국 앞에 도착했는데 대기번호는 7번을 받았다, 내앞으로 6명이 있었는데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새벽 4시부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 

심지어 내 뒤에 있던 한국인 유학생은 세번째 오는 것인데 두번은 다 오전 7~8시에 왔다가 대기인원이 초과하여 번호표를 못받아 그냥 돌아가서 그날은 엄청 일찍 일어나 온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비자를 신청한 날은 이미 오전 6:30에 대기인원 15명이 다 차서 그 뒤에 온 사람은 돌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어떤 날은 20명까지도 대기인원 수를 받아준다고 하니 그날그날 예약인원에 따라서 수용하는 사람 수가 달라지는 것 같다;;;


우선 준비서류는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달라진 것은 비자신청을 하면서 바로 그자리에서 사진을 찍고 지문인식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자비가 25유로로 약 2유로정도 인상되었다

그리고 비자신청을 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비자신청을 하였다는 사진이 붙어있는 A4용지 한장을 주는데 나중에 비자를 찾으러 올 때 여권과 함께 가지고 오면 된다고 한다 (만약 구ID카드를 소지시 신ID카드 발급시 제출해야한다)


비자신청을 하면서 이민국 직원말을 들어보니 우리의 예전 자료는 다 폐기하고 아예 올해부터 새로운 서류로  다시 시작한다고 하였다


솔직히 비자신청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정작 비자신청을 하는 것은 전과 다름없이 아니 오히려 간단해진 편이었는데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 업무를 처리하다보니 비자신청을 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느정도 시스템이 자리가 잡히면 안정될 것 같아서 내년부터는 오히려 비자신청하기가 간단해질 것 같다


 비자신청 후 받는 영수증(?)과 새로운 비자&ID카드


원래 올해 주서방은 5년짜리 장기거주비자를 받는 해이고 또 작년에 이미 신청을 했기 때문에 장기비자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는데 시스템이 다 바뀌어서 이미 제출한 서류를 다 폐기했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 ...

비슷한 시기에 신청한 사람들 말을 들어보니 어떤 사람은 계속 이민국에 찾아가 졸라서 12월 초에 장기비자를 받았다고 하고, 신랑처럼 그냥 신청하고 가만히 기다린 사람들의 서류는 다 폐기되어서 처리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

심지어 1월달에 신청한 사람은 그때 마침 비자정책이 다 바뀌어서 5년짜리 장기비자는 당분간 발급이 중지되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였는데 이번에 우리 비자신청하면서 몇번 찾아가서 물어보니 다행이 이번에 5년짜리 장기비자 담당직원이 친절한 사람으로 바뀌어 새로 서류를 제출하면 자기가 처리해주겠다고해서 다시 한번 서류를 준비해 신청을 하였다 ㅋ 이제는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무조건 찾아가서 졸라야겠다;;;


예전 서류를 모두 처리해버렸다는 것이 더 당황스러운데요. 어느 정도 서류를 보관하고 있어야지 그렇게 몽땅 없애버리면 나중 자료는 어디서 찾을까요. 이미 사람도 거기에 있는데... 공중에 붕 뜨게 될 까봐 그게 좀 걱정이 되네요.

한 가지 인상적인 것은 하루에 15명만 처리한다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같으면 초반에 몽땅 해치우기를 바랄텐데.
몰타식 사고는 정말 특이하네요. 새벽 5시... 고생하셨습니다. ㅡ.ㅡ;
예전 서류는 아마 보관소에 있겠죠 ㅋ 그걸 다 찾기 귀찮으니 어차피 다 개정된 것 새로 하는 것 같아요^^

하루에 15명만 업무처리가 아니라 그 전에 사전에 이메일로 예약서비스 받을때 이미 날짜 통보해준 사람들 플러스 새벽에 줄선 사람 15명 이렇게 합쳐서 40여명정도 처리하는 것 같아요 ㅋ
어차피 업무시간도 8:30~1:30까지고요^^;
비자를 일년씩만 주니 비자 받고 얼마 안있다가 다시 또 비자 신청해야하니 ...이구이구..
피지는 3년까지 주니까 다행^^ 사실 저도 8월부타 비자 준비해야해요..
오랜만이예요^^ 잘지내고 계세요?

몰타는 제일 긴 비자는 오년짜리고 일년짜리도 긴거래요 ㅋ 요새는 일하러 오는 아랍인이나 동남아사람들한테는 삼개월씩 준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남의 나라에서 살기는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려요... 다름이 아니라, 몰타관련해서 인터넷 서핑하다가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 보려구요... 학생이 아니고, 거기서 직장을 구하려고 하는데 , 회사에서 스폰서쉽을 안해준다면, 장기로 체류할 비자를 받는데에 많이 어려울까요? 몰타에서 2년전에 3개월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영국에 있는데, 구직하는대로 넘어갈까합니다만...비자관련해서 잘 알고계실것 같아..실례를 무릅쓰고 코멘트 날립니다....메일로 답변 부탁드려도 될까요?^^ ( ssoda2000@gmail.com)입니다.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비자관련 문의입니다.
아이랑 1년 조기유학왔는데요. 1년짜리 비자 신청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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