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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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박수의 향기에 취하면 명성의 노예가 된다.

11 박수의 향기에 취하면 명성의 노예가 된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축복은 ‘미다스왕’처럼 자신의 손에 닿으면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진 연금술사가 더더욱 아니다.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오는 홀든처럼 사람들이 낭떠러지에 떨어지지 않도록 테두리를 쳐놓고 파수꾼 역할을 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일진데... 강단을 대물림하는 세습 목회자들, 청년실업자가(120만명) 넘치는 불황에도 수천억원을 쏟아 호화 예배당을 지어 올리는 대형 교회들, 기복(祈福)과 율법의 굴레로 신도들의 영혼을 옥죄며 실존의 자유를 속박하는 종교권력자들, 신앙을 이념으로 변질시킨 정치종교인들… 한국 기독교계의 슬픈현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