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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2019. 10. 23. 14:09

[징비록]

지난날을 징계하여,훗날을 모도하다.’라는 시경에 있다. 조선시대의 4대재상이며 이황의 문인인 류성룡이 쓴 징비록은 7년동안 일어난 임진왜란의 원인을 파악한 책으로 국제역학적인 상황과 조선의 실정,전략부재등 당시 동아시아에서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당파적으로는 동인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고,합리적인 평가와 더불어 임진왜란전에 권률장군과 이순신장군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1598년 탄핵되어 안동으로 내려와 후배들을 양성하면서 쓴 책이 징비록이라고 한다.사실 못난왕의 대명사로 알려진 선조이지만 류성룡은 끝까지 선조를 비난하지않음으로서 참모역할을 충실히 한다.

명나라는 쇠퇴하고 일본에서는 토요토미 히데요시로 대변되는 세력들 사이에서 외교적인 힘과 역학관계를 파악한 책이다.

조선은 200여년동안 전쟁을 모르고 평화로운 시대를 맞아 태평한 세월을 보내는 형국이었다. 조선은 금수의 나라라고 왜를 무시했고, 전쟁 끝에 일본을 통일한 풍신수길은 수하들에게 명나라를 치겠다고 호언장담하여 전쟁나기 일촉즉발의 상활이었다. 이 징비록의 기록은 임진왜란을 기록한 일기같은 것이다. 물론 류성룡의 시각으로 씌여진 책이기에 그에 대한 비판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나,권율장군과 이순신장군을 발탁한 인재등용만은 인정을 해야 함이다.그가 없음은 이순신도 없을 것이다.사실 이순신은 그 강직함으로 많은 모함을 받았다.임진왜란중에도 그는 백의종군을 하기도 했다.

대립을 버리고 조화를 이루고자 한 류성룡의 노력은 가히 안타까울지경이다. 우리는 이 징비록이 씌여진 목적을 다시한번 이해 해야 한다.다시는 이런 전쟁이 발생하지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록했지만 훗날 결국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사실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역사를 되새기지 못하는 민족은 결국 망한다는 신채호의 유언도 다시금 떠오르는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