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시조

    昔暗 조헌섭 2019. 2. 7. 09:17

    망사(동심초) 한시

             설도(번역=김소월 스승 김억(金億)


    화개 불동상[花開 不同賞]--꽃 피어도 함께 바라볼 수 없고 
    화락 불동비[花落 不同悲]--꽃이 져도 함께 슬퍼할 수 없네 
    욕문 상사처[欲問 相思處]--그리워하는 마음은 어디에 있나 
    화개 화락시[花開 花落時]--꽃 피고 꽃이 지는 때에 있다네


    남초 결동심[攬草 結同心]--풀 뜯어 동심결로 매듭을 지어 
    장이 유지음[將以 遺知音]--님에게 보내려 마음먹다가 

    춘수 정단절[春愁 正斷絶]--그리워 타는 마음이 잦아질 때에 
    춘조 부애음[春鳥 復哀吟]--봄 새가 다시 와 애달피 우네


    풍화 일장로[風花 日將老]--바람에 꽃잎은 날로 시들고 
    가기 유묘묘[佳期 猶渺渺]--아름다운 기약 아직 아득한데 
    불결 동심인[不結 同心人]--한마음 그대와 맺지 못하고 
    공결 동심초[空結 同心草]--공연히 동심초만 맺고 있다네


    나감 화만지[那堪 花滿枝]--어쩌나 가지 가득 피어난 저 꽃 
    번작 량상사번[作 兩相思]--날리어 그리움으로 변하는 것을 
    옥저 수조경[玉箸 垂朝鏡]--거울에 옥 같은 두 줄기 눈물 
    춘풍 지불지[春風 知不知]--봄바람아 너는 아는지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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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헌섭님 안녕하세요?
    소중한 글을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절 연휴는 가족과 함께 잘 보내셨죠?
    오늘은 새벽부터 비가 내리다가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복구를 하였지만 조금은 어색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목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봄이 성큼 내곁에 오는가
    향기나는 날 좋은 글 한자락
    가슴에 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