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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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암(조헌섭) 자작시

2020. 6. 4.

 좋은 당신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 했던가!
당신과 만난 지가 어느덧 
백 년이 다가오는구려~

 

이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될지
이천 년 윤사월 주검을 준비하니
인생무상 허무함이 밀려오네

 

생각만 하여도 참 좋은 당신 
아무리 찾아봐도 미운 곳 없는 당신 
그 마음 몰라준 내 마음이 얄밉구나

 

궂은비 내려도 살얼음 길 마다않고 
애주가 만나 삼 식 세끼 세참까지 
오식군 뒷바라지 고생시킨 죄인인가 봐.

 

                석암 조헌섭

창녕 조공 석암 조헌섭 지묘

 유인 연안 차씨 을선 () 

재주도 덕도 없는 (조헌섭은 한평생  

동고동락하며  내조해온 당신과 가족 모두  

 살아  걱정 없이 반려자와 함께 잠들다. 

2020  4.昔暗 曺憲燮 豫撰

전면

 

후면

 자만시(自挽詩)” 

 

오백여 년 살아온 창녕 조씨 집성촌에 

남명 학문 전수받은 삼선현의 터전에서 

 

4남 2녀 막내아들 동란 중에  태어나 

세상사 희로애락 즐기며 살았으니

 

주검으로 가는 고향길도 걸림이 없구나.

순리대로 천명을 기다림도 나쁘지 않네.

                     

                 석암 조헌섭 自撰

황금측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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