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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금 그린 그림으로 집안에 유화물감 냄새 가득하고..석실에는 500여점의 수석이 제각각 자태를 뽐내며..정원과 온실에는 향기 가득한 화초들이 빨갛게, 노랗게, 하얗게 웃으며 재롱 피우고..정원에는 애견이 산책가자 졸라대고..밤엔 스케이트 신나게 타고, 주말이면 함께 등산가고....이것이 우리의 소박한 꿈!
녹차팩을 넣은 컵에 팔팔 끓는 물을 붓고 붓질 몇번 했을쯤 식어버린 녹차를 조금 마시고 다시 끓는 물을 붓고 그림속 한여름으로 빨려 들어간다 또 식어버린 차를 몇모금 마시고 끓는 물을 재차 붓고 그림속 맨드라미에 내 모습이 스며든다ᆞ 바깥의 시간과 그림속 시간의 속도..
그림만 그리면 소원이 없겠다 했었죠ᆞ 그림만 그리니 하루가 참 행복했다오 그림만 그리는 오늘은 너무 고달프네요ᆞ
그림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지워버리려 맘먹었는데 상당시간 키운 맨드라미가 가여워 지는 기분이 듭니다ᆞ 아직 내그림을 포기하고 지운적은 한놈도 없습니다 한번 택하면, 아니 나한테 걸리면 집요하게 인연을 이어 왔습니다ᆞ 그결과는 만족스러울수도 심히 부족할수도 있지..
경이로운 석양 풍경을 흉내 내려 무진애를 쓰며 메달렸건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수 없었습니다ᆞ 결국 얼룩말의 어지러운 무늬로 부족한부분을 가리는 것으로 지우지 않고 살릴수 있었습니다ᆞ
그림을 그리면 참좋다 말들을 그리면 더좋다 여럿이 그리면 다좋다
평생 모은 수석을 정리하여 진열한다. 그동안 이사할때마다 골머리를 앓으면서 끌고다니던것을 이제 전시해본다.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수석을 감상할때면 큰 보람을 느껴본다.
볼라벤에 이어 태풍 산바가 북상하고, 중국에서 반일 시위가 날로 확산되고 중동에서는 반미 감정이 격화되고 있고,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몹시 어수선한 혼돈과 격정의 시기에 집을 짓는다고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는중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매일 저녘 화실에..
육신이 피곤하고 지쳐서 쓰러질 지경일지라도 마음이 괴로워 고통스러워 가슴이 아플지라도 그림에 몰두하면 완화되다가 잊혀지곤 하였다.
맘이 복잡하고 피곤하다. 정신적인 여유가 하나도 없다. 무릎도 아프고 온몸이 나른하다. 이제 지치고 고달프기만 한데 ...
연일 계속되는 폭염속에서 건축공사를 하는것이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공사가 원하는데로 진행되지 않는등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녘에 화실에 와서 도시락을 먹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하루의 피로가 어느정도 완화되거나 잊게 되어 마음이 편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