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애청곡

잠용(潛蓉) 2020. 7. 5. 10:44

 

 

"너를 찾아 서울 왔다" (1960)
李哲洙 작사/ 宋雲鮮 작곡/ 노래 林和春
(1960 대도레코드 발매 TLK.4 林和春 힛트앨범 No.1)

 

< 1 >
日久月深 그리웠다

보고 싶었다
서울이라 銅雀洞

머나먼 千里길


불러 봐도 울어 봐도

對答 없는 내 아들아
(어휴 한숨) 내가 왔다

말 좀 하여라~

 

<대사/ 김용자>
아~ 자나깨나 이 어미는
너의 生覺에 미칠 것만 같구나
그러나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너는 젊은 피를 뿌렸지?

그것이 에미에게도

어찌 영광이 아니겠느냐?

 

하고싶은 말도 듣고싶은 말도

泰山과 같으련만
너는 영영 말이 없구나
그럼, 내년에도 꽃이 피고 새가 울면
또 오마 으응?

 

< 2 >
보고지고 달려왔다

널 찾아 왔다
山川草木 낯설은

水陸길 千里길


산마루에 뜬 구름만

나를 반겨주는구나
내 아들도 잠을 깨워

반겨주려마~

 

(너를 찾아 서울 왔다 - 임화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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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흉탄으로 잃은 아들을 보려고 천리 밖 시골길을 나서 동작동 묘지(당시에는 어떤 이름으로 불렸는지 궁금합니다)에 온 한 어머니의 피맺힌 설움이, 그 이듬해를 넘긴 62년부터는 "내년에도 꽃이 피고 새가 울면 또오마"고 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필시 더 깊은 울화병으로 도져 어머니의 命까지도 재촉하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불과 1년 사이에 아들에게 지킬 수 없는 말이 되어버린 노래 중 어머니의 대사 구절이 4.19의 굴곡진 슬픈 역사를 말하는 것 같아 샤~ 하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나라와 겨레를 위하여 너는 젊은 피를 뿌렸지
그것이 에미에게도 어찌 영광이 아니겠느냐
하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말도 태산과 같으련만
너는 영영 말이 없구나 그럼, 내년에도 꽃이 피고
새가 울면 또 오마 으응"... <출처/ 故鄕母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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