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남북통일

잠용(潛蓉) 2020. 9. 13. 15:25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참수 시신 계단에 전시"
SBSㅣ작성 2020.09.12 20:33 수정 2020.09.12 23:13

김종원 기자 terryable@sbs.co.kr

 

 

<앵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다음에, 머리가 없는 시신을 고위 간부들 다니는 건물 계단에 전시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만났을 때 그런 말을 들었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12월, 반역과 부패 혐의로 처형된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 장성택, 당시 여러 언론에서 장성택이 고사포에 의해 처형됐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장성택 처형 과정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장성택을 처형한 뒤 참수된 시신을 전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공개됐습니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해 쓴 책 '격노'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모든 걸 다 말해준다'며 김 위원장이 '장성택을 처형한 뒤 시신을 계단에 전시했다'고 말했다고 우드워드는 전했습니다. 북한 고위 관리들이 사용하는 건물 계단에 전시했다는 이야기인데, 간부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김 위원장의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기 위해 말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드워드의 저서에는 이 외에도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핵시설 다섯 곳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는 구체적 내용도 담겼습니다. 다음 주 출간되는 우드워드 책에는 이런 북미 정상의 대화 내용은 물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27통 전문과 회담 막전 막후가 담겨있어 출간 이후 파장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편집 : 전민규)

 

"트럼프 '北 김정은, 장성택 처형 후 머리없는 시신 전시'"
데일리안ㅣ2020.09.12 14:23 수정 2020.09.12 14:24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후 머리 없는 시신을 북한 고위 간부들에게 전시했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AFP"우드워드 신간에 이 같은 내용 담겨"
지난해 하노이 정상회담 '노딜' 배경도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후 머리 없는 시신을 북한 고위 간부들에게 전시했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다음주 출간될 신간 ‘격노’ 발췌본에 대한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서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들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격노의 저자는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에게 “김 위원장이 모든 걸 말해줬다”며 “(김정은은) 고모부를 죽이고 그 시신을 바로 계단에 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놓였다”고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장성택을 처형한 후 시산을 고위 관리들이 있는 건물의 계단에 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장성택은 지난 2013년 12월에 국가전복음모죄로 처형으며 고사포로 그를 살해했다는 등의 보도가 나왔으나 어떻게 처형됐는지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장성택은 김정은 위원장의 고모부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우드워드의 신간에는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베트남 하노이 정상회담 일화도 포함됐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북한의 핵 시설 폐기와 관련 5곳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는 도움이 안 되고 둘도 도움이 안 되고 셋도 도움이 안 되고 넷도 도움이 안 된다. 다섯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영변은 북한의 핵 시설 중 가장 큰 곳이라며 항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다시 받아쳤다. 김 위원장이 더 이상의 양보를 제의하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 나는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고 책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곳 가운데 1,2곳만 폐기하고자 했으나, 나머지에 대해서도 추가 폐기를 요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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