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행/육지 그곳-*

    그 곳-* 2020. 3. 2. 06:30

    올해 겨울이 그다지 춥지는 않았지만 일을 하느라고 바빠서인지 어디 멀리
    여행도 못 가고 딱히 추억으로 남길만한 게 없었어요.
    그런 저를 위로할 겸 나약해진 몸뚱아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서
    친구와 함께 포천 맛집으로 유명한 장어집으로 알려진 곳에 다녀왔어요.
    깔끔하게 음식이 나오는 건 물론이고 가성비 맛도 좋아서 가족단위의 외식,
    동호회의 모임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는 정보를 사전에 인지했기 때문이랍니다!







    초벌이 되어 나오는 고기를 올려 굽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구워 먹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다른 가게에 비해 큰 장어를 사용하고 있어서 살코기가 두툼해 먹을 게 훨씬
    많이 있다고 해요.
    저는 사실 비교대상이 없어 잘 모르지만 함께 간 친구는 혼자 식도락 여행을 할
    정도로 맛에 있어 일가견이 있는데요.
    아무튼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규모가 많이 큰 편에 속하기 때문에 멀찍이 떨어져 있음에도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
    서파장어랜드라고 빨간색으로 간판을 만들어둬서 그런가 했어요.
    포장판매도 하고 있는 곳이라서 별도로 크게 전화번호도 있었고요.
    폴딩형 유리도 되어 있어 고급스러워 보이는 건 물론이고 내부의 은은한
    불빛이 보여 무조건적 어서 들어가고 싶어졌어요.







    얼굴이 비춰질 것처럼 반짝이는 바닥은 정말 잘 닦여져 있었고요.
    테이블 위에는 장어를 굽기 좋은 널찍한 불판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입식으로 앉을 수 있는 자리의 테이블 옆에는 젓가락과 숟가락 등 몇가지 필요한
    것들이 담겨 있는 서랍이 있었고요.
    연기를 빨아당기는 후드도 아래로 쭈욱 내려와 있었답니다.
    거기에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건 그것들이 반질반질거리며 잘 닦여 있는 것이었죠.






    장어 집이지만 돼지갈비와 소왕갈비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어 그저 선택하시면 되고요.
    벽에 큼지막하게 1kg 금액과 함께 원산지, 그리고 어떻게 선택하는지에 대한 것들이
    친절하게 적혀 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인원수에 따라서 금액 변동이 있는 편이었고요.
    저희는 부담없이 3인분을 선택했답니다.
    또 생산되고 있는 양어장이 어디인지도 볼 수 있어서 훨씬 더 신뢰가 되었어요.






    장어구이와 어울리는 더덕은 한접시에 10,000원에 판매되고 있었고요.
    장어 같은 경우에는 앞에서 선결제를 하면 초벌을 한 후에 가져다 주시는 시스템이었어요.
    입구 한편 쇼케이스 냉장고에는 포장이 잘 되어 있는 장어를 사전에 볼 수 있었고요.
    저는 친구들에게 선택을 맡기고서 조금 더 가게 안을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역시 효능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었는데요.
    스테미너식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그 외에 폐렴이나 관절염 등에도 효능이 좋아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했어요.
    소고기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a 덕분에 항암효과도 있으니
    자주 챙겨먹으면 좋은 음식임이 분명하겠죠.
    저 또한 이렇게 맛깔나게 먹고 몸보신도 하고 힐링도 할 생각이었으니까요.





    포천 맛집의 장어가 유독 더 맛이 좋은 건 아무래도
    철저히 잘 관리하고 있는 수조 속에 장어를 두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어요.
    물때는 물론이고 이끼 하나 보이지 않는 깨끗한 물 속에서
    제 집처럼 헤엄치며 여유로이 있는 장어들을 봤거든요.
    요즘 스트레스 안 받고 방목형으로 키운 돼지고기 같은 게 핫 하듯이 장어도
    이렇게 편히 있는 녀석이라면 더 맛이 좋지 않을까, 라고 내심 생각을 해봤습니다.






    가게 안은 규모가 밖에서 본 것 이상으로 넓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이 단체나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답니다.
    또 테이블 간의 간격이 많이 넓은 편이라서 앉아서 식사를 할 때 불편한 것도
    전혀 없었어요.
    또 하나 정말 좋았던 건 눈치 볼 필요없이 선호하는 반찬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 코너가 있다는 것이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걸 다 먹고 더 먹고플 때마다 가져와 먹으니 훨씬 마음 편하고 좋았어요.







    가게 안을 둘러보고 돌아오니 친구가 많은 양의 장어를 이미 선택을 했고요.
    결제도 모두 마친 상태여서 초벌을 하는 곳에 찰나 구경하러 갔어요.
    꼼꼼하게 포장이 되어 있어서 갓 잡은 걸 먹는 것과 별반 달라 보일 게
    없었고, 잔뼈 같은 거 하나 없어서 편하게 씹어 먹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제가 생선 뼈 거슬리는 걸 많이 안 좋아해서 이런 거에 예민한 상태로 잘 보거든요!





    초벌을 할 때에도 숯불에 해서 내어주시는데요.
    석쇠에 올려 노릇해질 때까지 익혀주기 때문에 저희가 테이블에서 조금 더
    익혀주는 정도만 하면 되었어요.
    그래서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었어요.
    사이즈가 많이 큰 걸 이용한다고 하더니 눈으로 직접 보니 그저 실감이 났구요.






    자주 뒤집어 주는 게 아니라 제법 한 면을 불 위에 올려두고 나서
    뒤집어 줘야해서 훨씬 더 맛깔나게 구워지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또 알아서 소금을 뿌려주셔서 간도 알맞게 되어진 채로 제공해주신답니다.
    아마 저희보고 구워라고 했다면 이렇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로
    구워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 봅니다.ㅎㅎ






    이렇게 노릇함이 육안으로 확인 될 정도가 될 상태로 구워주는 게 초벌의
    단계인데요.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겉은 대부분이 다 익혀진 상태이기 때문에
    살짝만 불판 위에 올려서 뜨끈하게 데워준다 할 정도로만 구워줬어요.
    탱글하면서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무척 먹음직스러워 보였고,
    국내산 장어의 위엄을 톡톡히 보여주는 듯 했어요.






    테이블마다 있는 장어를 맛깔나게 굽는 방법은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껍데기 부분부터 구워주는 것과 천일염 뿌려주는 것 등 몰랐던 게 참 많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간혹 퍽퍽하다고 느낀 적이 있는데 그게 다 너무 많이 익혀서 그랬던 거였다니.
    이걸 보고나서 굽기 과정을 행하니 확실히 신경을 더 많이 쓸 수 있었고,
    많이 익혀지지 않도록 해서 비교적 성공적인 맛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기본 반찬들과 함께 숯이 올라오는데 단단해 보이는 게 가루 날림이 전혀 없었어요.
    참숯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배이는 불향도 기대가 많이 되었고,
    기름기가 떨어져 연기가 올라올 염려도 당연히 발생하지 않았어요.
    모르는 사람이 봐도 충분히 좋은 숯으로 보였고, 이 덕분에 장어의 맛 또한
    식감이 좋게 느껴질 것이라고 슬쩍 예상을 해 봤네요.







    초벌이 되어 굽기 쉽게끈 미리 잘라서 나오는 장어는 가히 예쁘게 담겨져 나왔어요.
    노릇노릇해서 척 봤을 때는 바로 집어 먹어도 될 것만 같았는데요.
    그만큼 흐물거리지 않고 탄탄하게 보이는 장어는 더욱 맛깔나 보였고요.
    양도 많이 있어서 가성비 괜찮은 곳임을 또 한번 느꼈어요.
    사람들이 왜 다들 포천 맛집을 찾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고, 저도 앞으로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더더욱 들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곁들여 먹을 게 있으면 더 좋은 법이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은 모두 담백한 장어살코기와 함께 먹었을 때 잘
    어울리는 것들이었고요.
    깻잎 장아찌는 할머니 댁에 가서 먹는 그런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어요.
    토속적이면서도 조미료 같은 맛이 없어서 그냥 밥도둑 같은 반찬이었어요.







    산 것이 아니라 직접 담근 것이 확실한 것 같은 김치는 아삭하니 씹히는
    소리가 귓전을 가득히 울려버렸어요.
    그리고 양념은 많이 맵지 않았고 배추 또한 달큰한 제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었어요.
    푹 익힌 게 아니라 담은 지 얼마 되지 않는 햇김치이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이건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았지만 따끈한 쌀밥과 같이 먹었을 때 제일
    잘 어울렸어요.






    꼬숩거리는 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는 샐러드는 다른 곳과 많이 달랐어요.
    독특했다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요.
    달달한 드레싱 대신에 초장이 들어가 있었고요.
    야채도 생각보다 이것저것 많은 종류가 들어가 있어서 씹을 때마다
    대채로움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정사각형 네모난 깍두기는 제법 푸욱 익은 것이었어요.
    그래서 새콤거리는 맛이 확 났는데 놀라운 건 무의 식감은 아삭거리는 것이었단 거죠.
    물컹 거리는 것도 아니었고, 석박지 같은 정도도 아니었거든요.
    탕요리 같은 게 있으면 딱이겠구나 싶었고,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장어탕과
    같이 먹으니까 너무 잘 어울려서 한 숟갈 먹을 때마다 같이 먹어줬어요.
    이 곁음식 때문에 셀프 코너에 정말 자주 들락거렸죠.






    전라도에 가면 늘 많이 먹고 왔던 갓김치도 있었어요.
    맛깔나게 잘 담겨 있어서 우와, 하며 한 입 먹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맛이
    좋았고, 이건 정말 장어와 궁합이 너무 잘 맞겠다 싶었어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와 심심할 틈 없는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장어 포장이 된다고 하길래 이 것도 같이 해달라고 하고 싶었으니까요.






    장아찌나 김치류와 같이 약간 자극이 있는 것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은은하게 속을 뜨끈하게 채워줄 국도 있었는데요.
    종류는 바로 미역국이었어요.
    미역만 들어가 있었지만 비리지 않았고 심심하지 않아서 진짜 놀라웠어요.
    한 가지 종류만으로도 이렇게 식감이 좋을 수 있구나! 란 감탄을 몇 번이나 하면서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잘 익혀진 고기를 찍어 먹을 곳은 바로 특제간장이죠.
    이건 일반적인 것과 달리 장어용으로 찍어 먹는 것이었고요.
    또 생강과 같이 먹으면 제일 잘 어울리는 궁합을 자랑할 수 있잖아요.
    저 또한 그냥 생강을 먹는 건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세트처럼 접하는 건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듬뿍이 얹어 내내 즐겼답니다.






    본격적으로 먹어볼까, 하면서 예열이 잘 된 불판 위에 올려줬고요.
    숯의 열이 빠르게 전달되어서 재빠르게 익어가는 게 보였어요.
    지글거리는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고, 익어갈수록 담백한 향내 또한
    입맛을 다시금 다시게끔 해줬지요.
    거기에 잘라서 보니 고깃덩이가 어찌나 두툼한지!
    그 식감을 빨리 느껴보고 싶어 심적 애달프게 혼이 났어요.






    여기에서 빠지면 서운한 게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더덕구이죠.
    더덕 또한 효능이 워낙에 좋아서 몸보신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데
    저처럼 기력도 없고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서는 꼭 먹어줘야 한다 생각했어요.
    사전에 구입을 한 건 자리 중간 빨간 양념옷을 예쁘게 차려입고 나온답니다.





    그리고 불과 너무 가까이에 두면 양념때문에 겉만 타버릴 수 있어서
    끄트머리 끝에 올려서 서서히 익혀준다는 식으로 두면 되더라고요.
    그러면 양념이 서서히 더덕에 스며들어 깊은 맛이 더 좋아지거든요.
    이렇게 하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이런 저런 수다 떨다보니
    어느새 먹어도 될 정도가 되었답니다.






    스테미너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꼬리는 누가 먹을까 하다가
    빠르게 제가 하나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이고 먹었을 때 얼마나 열심히 입속을 움직였는지 단단한 느낌의
    탄력감 넘치는 식감도 느껴졌어요.
    전체적으로 고소한 맛이 강해서 주관적 이거 먹을 때는 따로 소스를 찍지 않았어요.






    드디어 식감을 접할 때에 가장 먼저 베이직한 방법으로 맛을 봤어요.
    생강 및 간장 소스 이 케미 조합은 역시 정석이라고 해도 될만큼
    장어 자체의 기름진 맛을 잘 잡아줬어요.
    덕분에 느끼함은 전혀 느낄 새가 없었구요.
    노릇하게 익혀져 입 안에 뜨끈뜨끈한 게 고스란히 느껴졌지만 그 맛에
    또 맛깔나게 먹는 거니까 오물거리며 연거푸 깨끗하게 입안을 비워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어를 먹기 위해서 포천 맛집을 찾아올텐데요.
    그 중에서 이런 식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해요.
    명이나물에 쌈을 싸서 즐기는 건데요.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이 먹는 것 이상으로 맛이 잘 어우러지고,
    양념 또한 간장소스와는 또 달라서 색다른 식감이 있었거든요.
    마늘에 쌈장을 살짝 묻혀주면 아삭하면서 맵싸한 맛 덕분에 또한 색달랐고 말이죠.







    여기에서 또 빼먹지 말아야 하는 메뉴가 있다면 바로 장어탕이죠.
    탕요리를 많이 즐겨하는 1인으로 꼭 먹어야지! 하고서 주문했고,
    보글보글 끓으면서 먹음직스러운 냄새를 풍기며 뚝배기 하나가 떡하니 나왔어요.
    방금 불에서 내려왔는지 여전히 보글거리는 게 보였고
    추어탕과는 또 달라서 맛이 무척이나 궁금했어요.






    무청으로 보이는 게 듬뿍이 들어가 있는데 이거 씹을 때마다 얼마나
    달큰달큰 거리던지 몰라요.
    역시 이렇게 추울 때에는 뜨끈한 걸 먹어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덕분이 속이 뜨끈해지면서 든든해 졌거든요.
    또 비릿하지 않고 담백하고 꼬숩거리는 맛이 진해서 처음 먹는 사람도
    웬만하면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탕을 먹으면서 공깃밥 하나가 생각이 났고 즉시 주문을 행했답니다.
    그리고 밥이 오기 전까지는 또 열심히 구워낸 장어구이를 먹었는데 어느새
    제법 뜨끈한 기운이 있는 더덕이랑 같이 먹어도 되겠더라구요.
    입 안에 넣어주니 담백고소한 맛과 더덕의 맵싸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어쩜 그리 잘 어우러지던지요.





    더덕이 다 되고나서는 쌈을 싸 먹을 때도 아니면 그냥 먹을 때도 함께 무조건 같이
    먹었는데요.
    양념 장어를 따로 먹을 필요가 없을만큼 더덕의 양념이 맛깔났어요.
    사실 장어구이를 먹을 때 소금구이 외에 매운 양념을 바른 게 생각나기도 하잖아요.
    여기에서는 그런 게 없다는 걸 무척이나 강조하고 싶네요!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나니 노곤하니 잠이 올 정도로 끝내주게 상쾌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간의 피로함이 싸악 달아나는 것 같았죠.
    식사하고 나서 커피 한 잔이 생각이 나서 근처 카페를 갈까하다가 건물 우측편에
    카페로 보이는 실내가 있어서 들어갔어요.
    결제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2,000원에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기까지 해서
    포천 맛집의 코스로 딱이구나 싶었어요.
    곧 있을 소소한 집안 행사를 여기서 할까 계획중이고 현 시점 일사천리로 진행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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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살고있는데 거리가가까워서 저도가봐야겠네요
    장어좋아하는데 영양보충하러 한번가봐야겠어요
    비밀댓글입니다
    장어가아주큼직큼직하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