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정보

제주길잡이 2020. 4. 2. 14:59


제주에는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했어요!

저에게 봄 제주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을 물어본다면,

저는 가시리 녹산로의 유채꽃밭을 빼놓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유채꽃 + 벚꽃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곳이거든요.


우선 눈 호강을 한 다음 입 호강하러 제주 녹산로 맛집

고사리흑돼지로 잘 알려진 한라식당 입니다.

백종원씨가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지요.

제주의 색이 듬뿍 담긴 흑돼지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T. 064-787-2026
식당 영업시간은 10:00 ~ 21:00 이고 휴무일은 없습니다.
주차는 바로 앞에 있는 큰 공영주차장에 하면 되어요.





제주 녹산로 맛집 꽃구경부터 했어요.

유채꽃은 오랫동안 피어있지만 벚꽃은 그렇지 않기에...

올 해 가장 꽃이 예쁠 시기를 놓칠까봐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원했던 그대로의 모습이 펼쳐졌어요!

찻길 양쪽으로 유채꽃, 벚꽃이 무성하게 피었습니다.



왕복 이차선 도로이지만 초입이나 중간중간에 차를

세워두고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있으니 천천히 가시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주차를 하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차가 다니는 도로임에는 변함이 없으니 조심해야겠지요.



원래 매 년 이곳에서 유채꽃 축제가 이 맘 때 펼쳐집니다.

도로를 막아두고 걸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멋진데,

올 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축제가 취소되었지요.


예년보다 더 한적하게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사람 많지 않은 곳에 차를 세웠더니

마스크 벗고 사진 찍어도 1도 불안하지 않았어요.



벚꽃은 참 사랑스럽게 생긴 꽃입니다.

1~2주만에 저물기 때문에 도도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올 해는 운이 좋아서 벚꽃을 놓치지 않아 기분 좋았습니다.

꽃이 만개한 다음 비나 바람이 세차게 오면

한 순간에 다 지기 때문에 아쉬울 때가 많은 꽃이지요.



저는 차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꽃을 감상했지만,

유채꽃 프라자 쪽에 가시면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의

아름다운 유채꽃밭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마음이 불안하다 하시는 분이라면,

녹산로를 차로 드라이브만 하면서 즐겨보셔도 좋습니다.



만족스러웠던 꽃 구경을 마치고 제주 녹산로 맛집 들어왔습니다.

꽃밭에서 더 있고 싶기도 했지만 배가 고파 일찍 나왔어요.


이곳은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온 식당으로 유명합니다.

그 때 고사리와 흑돼지를 함께 먹는 것이 방송된 후에,

고사리흑돼지가 육지분들께도 알려진 것 같습니다.


흑돼지만 주문해도 고사리는 기본으로 나와요.



반찬은 고사리나물, 무생채, 더덕무침 등으로 차려졌습니다.

가짓수가 많지는 않아도 불판에 함께 올려 구워먹으면

맛있는 핵심 반찬들이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고.사.리. 이고요.


고기가 구워지기 전까지 몸에 좋다는 브로콜리를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브로콜리는 아직도 어떤 면이 매력인지 잘 모르겠지만...

영양이 풍부하다니 무의식적으로 먹네요. ㅎㅎ



저희는 흑돼지오겹살로만 주문했습니다.


버섯들과 함께 나왔어요.

새송이버섯은 가로, 세로로 썰었을 때의 맛이 180도 다릅니다.

저는 고기에 곁들일 때에는 세로로 썬 것을 좋아해요.

오래 구워도 즙이 촉촉하게 살아있고 식감도 좋습니다.



우선 고기와 버섯, 멜젓부터 불판 위에 올렸습니다.


흑돼지 먹을 때에는 멜젓도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멜젓은 멸치젓갈의 제주 방언인데요,

멸치를 소금에 절여서 담근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멜젓은 밥에 그냥 곁들여 먹은 적은 없고

거의 흑돼지와 함께 먹는 것 같습니다. ㅎㅎ



고기를 다 올린 뒤에 채소 반찬의 자리를 잡아주었어요.

올리는 반찬 종류는 취향에 따라 하시면 되는데요,

그래도 이곳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고사리는 꼭 올리세요.


원래 고사리 반찬을 좋아하지 않았던 분들도

흑돼지와 함께 구워 드셔보시면 내가 고사리를 좋아했던

것인가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어하실거예요.

특히 제주 고사리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제 한 달 정도만 있으면 고사리철이 돌아옵니다.

그 땐 제주의 들판이나 숲길 곳곳에 고사리를

따러 나온 도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도 재미삼아서 두어 번 따러 가는데요,

허리를 숙이고 고사리를 따는 것이 노동인가 싶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놀이 같이 느껴져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5월 쯤 제주 오시면 고사리 한번 따러 가보세요.



윤기 자르르 흐르는 흑돼지 고기가 반 쯤 익었을 때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흑돼지에서 빠져나온 풍미가 담긴 기름이 흘러내리면서

기울어진 불판 아래쪽에 있는 채소들을 적시지요.

채소 반찬들이 순식간에 풍미가 업그레이드 됩니다.

채소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렇게 구워 주면 잘 먹더군요.


저는 물론 없어서 못 먹고요! ㅎㅎ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흑돼지부터 맛을 보았습니다.

두툼한 근고기와는 또 다른 매력의 오겹살입니다.

육즙은 덜하지만 기름이 적당히 잘 빠지면서 노릇하게

구워져서 고소한 맛은 진하게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런 고기는 쌈을 싸먹으면 맛있는 것 같아요.



제주산 흑돼지의 풍미에 멜젓의 감칠맛을 더해봅니다.

제주의 바다와 땅의 맛이 모두 담겨있지요.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풍겨나와서 맛있었어요.


제주 녹산로 맛집 편안하고 정감 가는 분위기에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멜젓에 찍은 흑돼지 오겹살에 고사리를 더했어요.

이렇게 먹는 것 진짜 맛있었습니다!!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정도로 영양도 좋고

특유의 식감과 향이 훌륭한 나물이지요.

한의학에서 고사리는 잠을 잘 자게 하고 몸의 열을 내리며

오장의 기운을 더하고 독기를 빼낸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딱 어울리는 나물이 아닌가 해요.



백종원씨가 오셨을 땐 쑥빈대떡도 함께 드셨던 것 같은데...

저희는 나중에 밥을 볶아먹을 생각에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빈대떡에 막걸리 드시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먹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어요.

왜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 건 다 탐이 나는 걸까요?


우리도 이렇게 맛있는 흑돼지를 푸짐히 먹고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저희는 가볍게 맥주를 곁들였습니다.

흑돼지에는 소주를 자주 마시는 편이지만,

아까 산책하면서 봄 햇살을 만끽했더니 맥주가 생각났거든요.


요즘 제 최애 맥주 중 하나인 테라로 선택했어요.

(이거랑 제주위트에일을 제일 자주 마십니다)


큼직하게 제주 녹산로 맛집 고사리흑돼지 쌈 싸서 먹고 나서

시원하게 맥주 두어 모금 하니 완벽합니다!



제주 녹산로 맛집 오면 밥은 꼭 볶아드시라 하고 싶습니다.

공기밥 요금만 추가하면 참기름과 김가루를 주시거든요.

가격대비 만족도 최고였습니다.


흑돼지와 함께 구워놓은 채소들을 조금 남겨놓고

깻잎도 썰어 넣고 볶다가 밥 위에 김가루 듬뿍 뿌리고

마무리로 참기름 달달 뿌려주면 끝이지요.



비주얼은 토속적이지만 고급스러운 고소함이 스며 있는 맛!


흑돼지를 구운 불판 위에서 볶았기 때문에

이런 맛이 나는 것이지, 그냥 이 재료들로만 볶으면

더 가벼운 맛이 났을겁니다.


한국인들의 후식이 볶음밥이라고 하잖아요.

진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고기 먹고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하나 더 볶을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게 마무리 잘 했습니다.



유채꽃과 벚꽃이 한창인 가시리...

꽃 구경은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월에 제주 여행오신다면 꽃 구경하시고 제주 녹산로 맛집

고사리흑돼지로 제주 흑돼지의 끝판왕을 만나보세요.

한라식당 성읍민속마을에 있으니,

식사 후에 초가집과 돌담길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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