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유유 2018. 4. 30. 04:08





밀밭의 바람/유유

 

길고 긴 웨딩드레스 입었는가

바람의 치맛자락은

솜털처럼 가벼워 누르는 힘 없건만

저절로 웨이브 만들어 낸다

 

아직은 푸르른 청춘이라

도시엔 구렁이도 없고 여우도 없다

까투리가 알 낳아놓고

소리 없이 기어가는 모습만이 아른거리는 밀밭

 

바람은 정말 발자국 없을까

걸어가는지 뛰어가는지 뒹굴며 가는지

분명 지나가는 모습 보이는데

가고 나면 허망하다


바람의 정체를 알고 싶어

밀밭에 덫을 놓고 온종일 기다렸건만

걸려들지 않으니

덫이 중국산 짝퉁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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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밭이 아름다운 것은 알지만,
바람부니 더 아름답습니다.
녹색 드레스 입고 밀밭을 헤집고 다니는데
못보셨다구요
그 바람 보려고 풍경을 달았는데 소리만
남기 더군요
행복이 가득한 오월달 되세요~~^^
가파도 봄바람이 이리 아름다운 파도를 만들어 내는군요,
저 바람 따라 유유자적 떠나고 싶어집니다....^^
밀밭에 머문 제주의 바람이 담겨있네요.
풍경과 함께....
녹색의 사진을 보니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항상 사진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멀리 산방산이 보이는..
제주 바람이 절로 느껴집니다..^^
초록빛 바람이 설레이게 하는 곳이네요
고운 한 주 되십시오
바람의흔적은 분명 남아있는데
바람은 잡을수가 없더라는 전설~

새로운달 5월 잘 맞이하시길...!
바람에 일렁이는 밀밭을 담으셨네요.
보이지 않는 바람인데 일렁이는 밀밭이 바람의 실체를 알려줍니다.
멋진 작품입니다.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지만 보이질 않으니..
알고보니 밀밭사이 여러 길 죄다 바람 길이었네요.
일렁이는 밀밭의 풍경을 멋있게 잘 담으셨습니다.
밀밭에서 사각거리는 바람소리 눈으로 보고 귀로 듣습니다.
스쳐지나가는 바람까지 이쁘게 잡으셨네요
덕분에 그리운 옛기억을 떠올려보는군요
언제나 정겨운 불친님.
불친님 방에 마실나와서 정겹게 올려주신
포스팅 즐감하고 감니다.
4월도 완전하게 저물었슴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이 온다는 애기겠지요.
5월달에는 더욱더 즐겁고 행복한 일만가득되길 바랄께요~~^^
밀밭은 오랜만에 보는것 같네요.
어쩜 표현을 저리도 잘 하셨는지...
모진 바람에 밀들이 안 쓰러졌는지 모르겠네요. ㅎ
편안한 밤되시고 즐겁고 행복한 오월 맞으세요. ^^
"바람이 불어오는 날~~"
정말 멋지게 잡으셨네요!!
장관이입니다.
초록 바다로 일렁이네요.
밀이 흠들리네요
초록 물결들
항파두리유적지에서 말빝을 보고ㅓ처음이게 밀인가 보리인가했는데 계절상 직감으로 밀로 생각했죠
밀밭이 싱그럽네요~~^^
밀밭의 흐름이 생생하게 느껴져 저도 같이 흔들리는것 같아요^^
제주의 바람을 눈을 감고 느껴 봅니다~
푸르고 푸른 시간이 아침을 깨웁니다,,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다짐으로 한주 출발해 갑니다,,,
보람되고 알차고 희망찬 오늘,,
행운 한잎 두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