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노랫말

유유 2020. 5. 26. 01:50

<서영아리오름 분화구의 연못>

 

 

 

 

조그만 화구호

 

                                                    유유

 

 

노루는 물이 있음에 언제나 감사할 뿐

물맛을 따지지 않는 기본적 예의 지켜

수면에 잠시 머무른 구름도 미소 짓고

물가의 나뭇가지도 오는 길 열어주네

 

 

산새는 작은 연못이 숨겨진 놀이터라

절대로 선녀에게는 비밀을 유지하니

바람도 동조하면서 침묵을 지켜주고

수초는 친구 되어 숨바꼭질 같이하네

 

 

 

 

 

<족은노루오름 분화구 옹달샘>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호수는 칼데라호와 화구호로 구별되는데

칼데라호는 백두산 천지처럼 깊은데 반해

화구호는 한라산 백록담처럼 깊이가 얕고 바닥에 물이 마르기도 한다.

 

 

제주도의 오름 산정에 있는 분화구에 물이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어 아름답기는 하지만

깊이가  낮아 선녀들의 목욕탕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노루와 산새들이 먹는 물 수준이다.

 

 

 

 

 

 

 

<물장오리 화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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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화산석이라 물이 고이는 분화구가 없는 것 아닌가요?
이 사진의 분화구를 보니 그냥 무식이 부끄러워지네요.
물이 있음에 감사할뿐 물맛을 따지지 않는...
배워야 할거 같아요. ^^
아 그렇군요. 노루가 목을 축이는 호수
이름만 들어도 갈증이 해소되는것 같네요.
분화구의 옹달샘
우리로서는 거의 볼 일 없는 풍경입니다
제주도 에서 거의를 살아야 보일 거 같아요
사진과
시의 리듬이 어울리네요
그야말로 명경지수 입니다.
덕분에 제대로 힐링이... ㅎ
선녀가 내려와서 목욕하고 올라갈거 같아요..
깊은산속 옹달샘..♬
노랫말이 떠 오르네요.....^^*
노루의 이론이 마음에 듭니다
'노루는 물이 있음에 언제나 감사할뿐...
그래서 한라산 노루가 예쁜가봐요
작은연못 반영과 함께 이쁜모습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산새는 작은 놀이터에 선녀가 목욕을하면
새들은 놀이터가 없어지잖어요 ㅎㅎ
물을 담은 분화구
아름답습니다
봄 여름 물안개도 종종 볼수있는곳같습니다
편안한 밤되십시요^^^
제주 숲속 친구들의 생명수인 작은 호수 이야기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 더웠던 낮에 노가다 자원봉사를 했더니 얼굴과 목이 벌겋게 탔습니다.
일교차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챙기세요
ㅎㅎ
비록 선녀들이 목욕할 수 없는 분화구이라도
노루와 사슴들이 와서 목을 축일수 있는 물이라도
늘 고여 있기를 .....
17. 화구호에 대해서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노루는 물 마시다가도 뒤를 보는 습관이 있지 않나요,
18 (따라쟁이, 호호)

음식에 딴지 걸지않고
아무거나 먹진 않지만 선호하는
몇가지에 치중하면서 잘 먹는데 물
맛만은 엄청 묻고 다지는 비말이. @!@
노루보다 못함을 반성합니다, 유유님.
노루와 산새들이
물을 머금고 노니는곳 ᆢ
아늑하고 고운 풍경에
저두 노닐다 갑니다
화구호의 반영도 아름답고 멋지게 보입니다.
설명글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어쩌면 맛깔스런 글을 잘 표현하시는지 유유님 글을 볼때마다
놀랍습니다. 대단하신것 같아요.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웃음 가득한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물장오리에 다시 가 보고 싶네요.
서영아리 호수는 좀어리연꽃이 가득했던 기억이 납니다.
선녀들이 사용할 정도는 아니라 하시지만
화산분출물로 이루어진 제주도에 이런 늪이 있다는게
충분히 신기하고 특이한 현상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얕아서 선녀의 아이들은 많이 내려와
멱을 감을 것 같기도 하고요! ^^
아름다운 화구호의 풍경의 이곳으로 가보고픈 곳 1호로
지정해 놓겠습니다...++
물장오리화구호는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