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유유 2020. 10. 28. 00:31

 

 

 

 

겨울 패랭이꽃

 

                                      유유

 

 

바람이 바닷가 지나가다가

낮고 넓게 펼쳐진 현무암에 앉아 잠시 쉬려는데

엉덩이 디밀지 말라고 시비 거는 패랭이꽃

 

 

 

 

 

 

 

 

 

바람 때문에 키는 자꾸 작아지고

붉게 타오르는 청춘의 힘찬 빛도 점점 퇴색되어가며

바위틈의 작은 물기조차 빼앗는 사실을 아냐고

따지면서 덤벼드네

 

 

 

 

 

 

 

 

바람은 기가 막혀

봄 여름에 젊음과 혈기를 즐겨야지 겨울철에 웬 헛소리

바람 막힌 도시에 살 것이지 바닷가는 왜 나왔으며

물 많은 습지 놔두고 물방울 거지 행각 주제에

 

 

 

 

 

 

 

 

 

 

패랭이꽃은 슬픔을 억누르며 한마디

살기 좋은 곳은 지면패랭이와 카네이션 등에게 빼앗기고

여름의 바닷가도 술패랭이와 갯패랭이에게 양보하니

갈 곳이라곤 겨울날의 황량한 갯바위란다.

 

 

 

 

 

 

 

 

 

패랭이꽃; 석죽화, 대란, 참대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낮은 지대의 건조한 곳이나 냇가 모래땅 등 척박한 곳에서 자라며 강한 생명력을 보여 옛날 패랭이 쓴 서민을 상징했다고 한다. 술패랭이꽃과 갯패랭이꽃 등 10여 종이 있으며 요즘엔 원예종이 개발되어 색도 화려해지고 모양도 다양한 편이다. 꽃은 6~8월에 핀다고 되어 있으나 제주도의 바닷가엔 10월부터 1월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한방에서는 씨를 구맥자라고 하여 열과 혈압을 낮추고 이뇨제 등으로 사용한다. 꽃말은 순결한 사랑,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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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랭이꽃이 화가 많이 났네요
다독거려 주고 싶습니다
겨울철 패랭이 꽃의 아름다음과 함께 설명하신 글을 읽으면서 웃고감니다. 행복한시간되세요
패랭이 꽃을 곱게두 담으셨읍니다..
옛 노래가 생각나네요..^^
계절보가 일찍 핀 패랭이꽃이 위로가 되던 봄이 있었습니다.
그 후 패랭이만 만나면 나에게 무슨말을 하는걸까..
살펴보는 습관이 있지요.
갯바위 틈사이 에서 어렵사리 피어난 패랭이들..
그들에게 힘내라고 응원을 보냅니다 !!
팟팟하니 꿋꿋하기를!!
오호!!
곱네요!!
다른 패랭이꽃이랑 분위기도 다른데요.
열과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군요.
겨울에 피는 패랭이꽃도 참 예쁘네요.
잘보고 갑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저리 곱게 꽃을 피워냈군요...
너무나 사랑스러운 패랭이꽃입니다...^^
패랭이 꽃이 갯바위에서도 피네요
풀숲이나 화단에서만 보았는데
갯바위 패랭이 꽃은 첨 보네요
패랭이 꽃에게도 사정이 있었네요
귀엽고 예쁘게 핀 패랭이꽃...^^

이 만추에 예쁨을 세상에 내 놓았군요
패랭이꽃 뷰티풀!
갯바위 위로 피어 오른
패랭이 꽃
자세히 보니
참 아름답고
오래보면
사랑줄 수 밖에 없네요
따듯한 제주는 겨울에도 볼수있는 꽃들이 더러 있을것 같습니다.
추위가 올때쯤이면 늘 따듯한곳이 부럽지요.
분홍색 패랭이가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
패랭이꽃도 갯바위 위에서 잘자라고 있군요.
그녀석도 꽤 강인한 식물이었나봐요.
현무암 위에 예쁜꽃이 잘어울리는 것 같네요.
패랭이가 금년 야생화의 마지막이진 않겠죠?
언제나 가보아도 아름다운 제주 오늘도 유유님덕에 즐감했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며 남은 가을도 모두모두 챙기시길요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추워진다 합니다
만약에 외출해야 한다면 감기도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작품들 잘 보고 갑니다 시간나면 다시
찾아올 생각입니다
산야에 작은 들꽃들이 정말 볼만 하군요
제주 해안가는 겨울에도 피는 꽃들이 많더라구요~~~
참으로 복받은 땅입니다.
자연속 가을패랭이 힘들게 살아 가는군요..
자태는 곱네요..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가는 생명력이 대단하게 보이는
패랭이꽃인것 같습니다.날씨가 따뜻한 제주이니
바닷가에서도 꽃이 피는가 봅니다.
꽃처럼 고운날 되시고 웃음 가득한 일상 되시기 바랍니다.
뭍과 제주의 차이군요.
겨울 패랭이.
시절이 무슨 상관입니까.
내가 좋아 피면 되는 것을요.
한송이 곱게 핀 패랭이의 아름다움입니다 ^^*
패랭이꽃을 어려서부터 봐 왔는데 자세히 보면 예쁘고 더 자세히 보면
정말 생명력이 강해보여요^^
찬바람에도 우리에게 보여주는 예쁜모습 감사하고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