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세계

베바 2013. 4. 14. 16:15

이 블로그는 특정 종교와 특정 계파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성경 용어, 구절 인용, 인명, 지명 등은 개신교의 한글개역을 주로 사용함을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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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복음서

 

1945년 발견된 나그 함마디 문서에 포함되어 있는

콥트어로 써여진 도마 복음서는 340년 경의 문서로 추정되고,

1898년 발견된 그리스어 문서들 중의 하나인

그리스어 도마 복음서는 200년 경에 필사되었다고 추정되며,

많은 학자들은 콥트어 판이 그리스어 판의 번역이라고 생각한다.

 

예수의 탄생, 죽음, 부활 등 일대기적 사건이 아닌

가르침만을 담고 있는 114개 어록의 "어록 복음서"

도마 복음의 원본은 영지주의자들에 의해

4복음서 중 제일 먼저 저술된 마가복음 보다 먼저 기록되었다고 일부에서 주장한다.

 

여기서는 도마 복음서의 위서 여부, 기록 시기, 기록자 등 여러 논쟁의 내용을 논하려는 것이 아닌,

1) 그 내용은 어떠하길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며  

2) 기독교 경전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와

3)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어떤 내용과 부문인지를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데 그치고자 한다. 

 

<내용 순서>

1. 위키백과:도마 복음서

2. 도마 복음서를 둘러싼 의견

3. 라즈니쉬:도마 복음서 한글 번역

4. 윤홍식의 도마 복음서 강의 동영상

참고문헌.

 

 

1. 위키백과:도마 복음서

 

도마 복음서(Gospel of Thomas) 또는 토마스 복음서기독교 신약성서 외경의 하나로서, 서문에서 예수의 12사도 중 한 명인 디디모스유다 도마가 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문서는 이단으로 배척된 영지주의 문서로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어 원문을 콥트어로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 완전한 콥트어판본이 1945년 나지함마디에서 발견되었으며 이후, 1898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그리스어 문서 중 일부가 도마 복음서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도마 복음서는 4대 복음서와는 달리 예수의 삶에 대한 내용을 담지 않고 있으며, 예수의 가르침만을 다루고 있는데, 소위 겨자씨의 비유등의 일부 내용이 복음서에도 나온다.

도마 복음서는 비슷한 이름의 문서인 도마행전(The Acts of Thomas), 도마의 유아기 복음(The Infancy gospel of Thomas)과는 다른 것이다.

목차

(1) 발견

1945년 나그 함마디에서 발견되었다. 이 문서는 이집트의 고문서성의 소유였다. 1956년에 사진 촬영판이 출판되었고, 1959년부터 학자들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일반인들에게는 1975년에 알려졌고 이후 많은 번역이 존재한다.

도마 복음서의 콥트어 판이 발견된 이후에, 학자들은 이집트의 옥시링크스에서 1898년 발견된 그리스어 문서들 중에 도마 복음서의 그리스어 판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흔히 후자를 구별하여 그리스어 도마 복음서라고 부른다.[1] 후자는 200년 경에 필사되었다고 추정되며, 콥트어 판은 340년 경의 문서로 추정된다. 많은 학자들은 콥트어 판이 그리스어 판의 번역이라고 생각한다.(bing지도보기)

(2) 내용

도마 복음서는 예수의 가르침만을 담고 있는 "어록 복음서"이다.

도마 복음서는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된다. "이것은 살아있는 예수께서 했던 비밀의 말씀이며, 그것을 디두모스 유다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그가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이 말들의 뜻을 밝히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114개의 어구로 이루어져 있어 장 대신 "114구"로 분류한다(따라서 시편보다 더 짧은 구절로 되어 있다). 예수의 가르침이라고 되어 있다. 이들 중 일부는 4복음서에 나오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그 이외의 것은 발견되기 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것들이다.

영지주의적인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은 다음 3구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약 너희 인도자들이 너희에게 말하길, '보라 아버지의 나라가 하늘에 있노라'고 한다면 공중의 새들이 너희를 앞설 것이요,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길, '아버지의 나라가 바다에 있노라'고 한다면 물고기들이 너희를 앞설 것이라. 차라리 그 나라는 너희 안에 있으며 또 너희 바깥에 있느니라. 너희가 자신을 안즉 알려진 바 될 것이요 너희가 살아계신 아버지의 자녀임을 깨달으리라. 그러나 만약 너희가 자신을 모른다면 빈곤 가운데 사는 것이며 또 너희는 빈곤이니라."

흔히 이것을 내부로부터의 자각을 주장하는 영지주의적인 구절로 해석한다. 그러나 루카 복음서 17:20-25와 유사하기도 하다.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루카 복음서 17:20-25, 새번역성경

(3) 저자와 시기

첫 구절은 디디모스 유다 토마/도마가 저자라고 되어 있다. 그는 예수의 열두 제자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도마가 직접 쓰기보다는 후대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것이라고 본다. 베드로가 로마에서 그랬듯 도마는 시리아 지역의 믿음의 대표격이었다. 따라서 도마 복음은 시리아에서 지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와 관련하여 니콜라스 페린(Nicholas Perrin)은 도마 복음이 타티아노스(Tatianos)의 "Diatessaron"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도마 복음서의 저작 시기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어록 복음서의 특성상 4복음서(가장 빠른 마가복음이 60년 혹은 65-70년경 추정)보다 먼저 씌었다(50-60년경)고 보는 이들도 있고, 영지주의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아 영지주의가 유행했던 1세기 후반 이후의 저작, 또는 후대에 편집된 것이라고도 볼 수도 있다.(참조:pps-Blble)

 

(4) 4복음서와의 관계

 

도마 복음서의 많은 내용이 4복음서와 중복되어 있는 평행 본문이다.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 잃은 양의 비유
  • 마태오 5:3 - 루카 6:20 - 토마스 54
  • 마태오 5:10-11 - 루카 6:22 - 토마스 68, 69
  • 마태오 5:6 - 루카 6:21 - 토마스 69
  • 마태오 6:3 - 토마스 62
  • 마태오 6:24 - 루카 16:13 - 토마스 47
  • 마태오 6:25-28 - 루카 12:22-27 - 토마스 36
  • 마태오 7:6 - 토마스 93
  • 마태오 7:7-8 - 루카 11:9-10 - 토마스 92, 94
  • 마태오 8:20 - 루카 9:58 - 토마스 86
  • 마태오 9:14-15 - 마르코 2:18-20 - 루카 5:33-35 - 토마스 104
  • 마태오 9:16-17 - 마르코 2:21-22 - 루카 5:36-37 - 토마스 47
  • 마태 10:16[2] - 도마 39
  • 마태 10:37[3] - 루카 14:26-27 - 도마 55, 101
  • 마태 10:27b[4] - 루카 12:3 - 도마 33a
  • 마태 10:34–36[5] - 루카 12:51-53 - 도마 16
  • 마태 10:26[6] - 루카 12:2 - 도마 5b, 6
  • 마태오 11:7-8 - 루카 7:24-25 - 토마스 78
  • 마태오 11:11 - 루카 7:28 - 토마스 46
  • 마태오 12:29 - 마르코 3:27 - 토마스 35
  • 마태오 12:31-32 - 마르코 3:29 - 루카 12:10 - 토마스 44
  • 마태오 12:47-50 - 마르코 3:32-35 - 루카 8:20-21 - 토마스 99
  • 마태오 13:12 - 토마스 41
  • 마태오 13:24-30 - 토마스 57
  • 마태오 13:33 - 루카 13:21 - 토마스 96
  • 마태오 13:57 - 마르코 6:4 - 루카 4:24 - 토마스 31
  • 마태오 15:11 - 마르코 7:15 - 토마스 14
  • 마태오 15:14 - 토마스 34
  • 마태오 17:20 - 토마스 48, 106
  • 마태오 19:14 - 마르코 10:14 - 루카 18:16 - 토마스 22
  • 마태오 19:30 - 마르코 10:31 - 토마스 4
  • 마태오 21:33-39 - 마르코 12:1-8 - 루카 20:9-15 - 토마스 65
  • 마태오 21:42 - 마르코 12:10 - 루카 20:17 - 토마스 66
  • 마태오 22:2-10 - 루카 14:16-23 - 토마스 64
  • 마태오 22:17-21 - 마르코 12:14-17 - 루카 20:22-25 - 토마스 100
  • 마태오 24:40 - 루카 17:34 - 토마스 61
  • 루카 10:7 - 토마스 14
  • 루카 11:27-28, 23:29 - 토마스 79
  • 루카 11:52 - 토마스 39
  • 루카 17:20-21 - 토마스 113
  • 요한 1:9-10 - 토마스 77
  • 요한 7:34 - 토마스 38
  • 요한 16:5-6 - 토마스 92


그 외에도 도마복음서 26절과 공관복음서(마태복음서누가복음서)모두 "다른 사람의 티는 잘 보면서, 자기안의 들보는 못 본다"는 예수의 말씀이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여러분 눈속의 들보는 깨닫지 못합니까? 먼저 여러분 눈속에 있는 들보를 빼면, 그후에는 밝히 보고 여러분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뺄 수 있을 것입니다."

도마복음서 26절[7]

마태복음서에서는 '위선자'[8]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예수의 가르침을 강조하고 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마태복음서 7:3-5, 새번역

(5) 정경으로 채택되지 않은 이유

도마복음서가 정경으로 채택되지 않고 사라진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 이단 문서로 정죄되었다.
  • 가짜 문서라고 여겨졌다.
  • 초대 기독교에 알려져 있지 않았다. 이레니우스가 《이단에 반대하여》(=《이단반박》)에서 언급한 비슷한 책이 있으나 도마 복음서인지 다른 도마의 이름이 들어간 문서인지는 불분명하다.
  • 서술 복음서들을 위협한다고 여겨졌다.
  • 아타나시우스 파가 배척했다.(오른편 사진)

(6) 한국어 해설

도마복음서의 한국어 해설은 기독교 월간지 《기독교사상2008년 1월호부터 '깨달음을 위한 안내서-도마복음 풀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고 있다. 해설자는 종교학오강남 교수(캐나다 리자이나 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최근 2010년 4월, 도올 김용옥이 3권으로 나누어 한글 역주한 본이 출간되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261639 역주2,  역주3

하지만 김용옥의 급진적 주장, 즉 도마 복음서가 영지주의의 영향을 받아 쓰여졌고 나아가 불교 철학과 통하는 것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반론이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etaworld&logNo=30059085420

(7) 주석

  1.  P. Oxy. I 1; IV 654; IV 655
  2. 보아라, 내가 너희를 내보내는 것이 마치 양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과 같이 슬기롭고, 비둘기와 같이 순진하게 되어라
  3. 나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적합하지 않고, 나보다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않다
  4.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5. 너희는 내가 땅 위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제 아버지를, 딸이 제 어머니를, 며느리가 제 시어머니를 거슬러서 갈라서게' 하러 왔다. '사람의 원수가 제 집안 식구'일 것이다.
  6. 너희는 내가 땅 위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나는 '아들이 제 아버지를, 딸이 제 어머니를, 며느리가 제 시어머니를 거슬러서 갈라서게' 하러 왔다. '사람의 원수가 제 집안 식구'일 것이다.
  7. 기독교사상2008년 4월호,'깨달음을 위한 안내서-도마복음풀이(4),오강남, 대한기독교서회 p.159
  8. 그리스어: hypokrites 휘포크리테스[*]: 직역하면 배우,연기자

 

 

 

2. 도마 복음서를 둘러싼 의견

 

1945년 이집트에서 발견된 나그 함마디 믄서

12권의 가죽 장정된 파피루스 코덱스가 밀봉된 항아리서 발견.

나그 함마디 문서에는 영지주의 문서 52편, 헤르메스주의 문헌(Hermetica · 헤르메티카)의 문서 3편,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의 번역본이 포함되어 있었다

 

도마 복음서의 진실

 

위서의 가능성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학자들은 이 문서가 진짜 도마의 기록이라고 주장해왔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나그함마디에서 발굴된 문서는 카피본일 뿐이며, 동일한 내용의 기록은 훨씬 오래전에, 심지어 전통 복음서보다 더 이전에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니지만 - 대체로 영지주의자들 (그리고 탈신화화를 통해 기독교와 교회를 공격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김용옥과 같이 무언가 이단적인 이슈만을 골라서 찾아다니는 이슈메이커들) 이다.

 

이 글의 목표는 도마복음이 위서인지 아닌지 (즉 진짜 예수의 제자 도마의 기록인지 아닌지) 따져보려는 것도 아니고, 도마복음을 선전하는 영지주의자들의 사상을 비판하려는 것도 아니다. 내가 이야기 하려는 것은 도마복음을 선전하는 영지주의자들의 신념이 도마복음이라고 부르는 문서에 의해 지지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이 글에서 영지주의자들에 대한 구체적 비판을 제시하지는 않겠지만, 도마복음 문제의 핵심에 있는 그들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다. 영지주의는 기독교 초기 시절부터 있었던 하나의 사조로서, 인간의 신성을 '깨닫는 것'이 구원의 열쇠라고 가르친다. 물론 영지주의에는 매우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서로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영지주의' 자체가 어떤 하나의 사상을 말한다고 보기는 사실상 힘들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대체로' 공유하는 특징들이 있다. 예를 들면: 구원에 있어서 실제적 사건이나 역사성 보다는 개인의 인식을 강조한다는 점, 은혜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나의 능력(특히 지적 능력, 혹은 깨닫는 능력, 아니면 여타의 영적인 틍력)에 의해 구원이 획득된다고 믿는다는 점 등이 있겠다.

 

구체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영지주의마다 상당히 다르다. 현대판 영지주의자들은 대체로 '인격신' 의 존재를 부정하거나, 창조주를 어떤 영적 에너지로 간주한다. 이들은 그 에너지의 힘을 깨닫는 것, 또는 내 본질이 그와 같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구원의 열쇠라고 가르친다.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시크릿' 도 그러한 흐름에 속한 책이다. 언뜻 보면 기독교와 일맥상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기독교와 가장 반대되는 가르침이다. 물론 기독교의 성경 역시 구원이란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며,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기독교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오직 예수에 의해 우리의 죄를 대속받을 때에만 가능하다. 현대판 영지주의와 기독교는 사실 첫 출발부터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영지주의는 인간의 무지가 죄의 전부(만약 죄라는게 있기나 하다면) 라고 말한다. 그래서 깨달으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반면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무지의 문제를 포함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의지의 문제이다. 성경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데, 이는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 왕, 신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본질적인 인간의 죄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죄에 대한 해결이 없으면 하나님을 아는 것도, 그와 함께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영지주의 중에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는 부류가 있었다. 기독교 역사 초기에 존재했던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가 이 땅에 온 하나님임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들은 매우 특이하게 결합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들에 따르면 물질세계는 악한 신(사탄)에 의해 창조된 것이고, 따라서 물질은 모두 악한 것이다. 그러므로 선한 하나님의 아들이 물질인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온다는 것은 아예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가 신이지만 육체를 갖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단지 (마치 오늘날의 홀로그램처럼) 육체처럼 보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성경에서 "영이라고 다 믿지 말라. 예수가 육체를 입고 온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해있고, 부인하는 자마다 하나님께 속해있지 않다" 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 부류의 영지주의자들을 염두해 둔 것이었다. 이들은 예수가 육체로 왔다는 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가 인간을 위해 '죽었다' 는 것도 믿을 수 없었고, 따라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죄의 대속도 믿을 수가 없게 된다. 그러므로 기독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종교였던 것이다.

 

영지주의의 가르침은 일견 불교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영지주의가 아시아 쪽으로부터 유래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흥미롭게도 영지주의자들이 도마복음의 저자로 추정하는 예수의 제자 도마는, 예수 사후 인도로 복음을 전하러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도마가 정착한 곳은 인도 동남부의 항구도시 첸나이(마드라스)인데, 이곳에는 실제로 도마라고 생각되는 사람의 무덤과 그가 박해를 피해 숨었던 동굴, 그가 보낸 편지와 그가 사용한 십자가 상징등의 유물이 다량으로 보존되어 있다 (첸나이 St. Thomas Church). 현재까지도 첸나이는 인도에서 기독교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에 속한다. 이 사실 때문에 도마가 실제로 아시아쪽, 특히 인도 쪽 배경을 갖고 있었다는 가설이 있다. 실제로 성경에도 도마가 '이방인' 이었다고 기록되어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이방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만약 도마가 아시아 배경을 가지고 있고, 불교 문화의 전통에 어느정도 친숙했었다면, 도마가 기록한 문서 역시 어떤 형태로든 그 영향을 받았으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것은 그럴듯한 추측이며, 내가 도마복음을 살펴본 바로는 최소한 문체나 용어, 스타일에서 그러한 영향이 드러난다고 볼만한 측면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분위기상 그러한 영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할 법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분위기나 스타일이 아니라 내용과 메세지이다. 그리고 내용과 메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역시 문서를 직접 확인하면 된다. 내가 읽고 내린 결론은 도마복음의 내용과 메세지를 불교적 영지주의라고 부르는 것은 완전히 오도적이라는 것이 다.

 

시간이 된다면 각 구절에 대해 구체적인 주석을 달고, 전통 복음서들의 내용과 비교/대조를 제공하고 싶지만, 이 글에서는 도마복음이 위서건 아니건, 그 내용은 영지주의자들의 일반적 주장과 매우 다르다는 것을 몇 가지 포인트로 나눠 지적하는 것으로 만족하겠다.

1. 우선 도마복음을 통해 반기독교적 주장을 하려는 사람들 중 일부는 도마복음 안에 안에 예수의 탄생, 죽음, 부활과 같은 일대기적 사건이 기록되어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도마복음이 기독교 신앙의 가장 원형을 담고 있는데, 그 도마복음 안에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과 같은 일대기적 사건이 빠져있으므로, 기독교 신앙의 원형 속에는 그런 사건들이 없었다는 것이 이들이 하고 싶은 말이다. 이들이 도마복음을 기독교 신앙의 원형으로 주장하는 근거는 그것이 전통 복음서들 보다 더 먼저 작성되었다는 믿음이다. 물론 연대 추정을 해본 결과 그들의 바램과는 달리 전통 복음서들보다 최소 200년 이상 나중에 만들어진 문서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원래 내용은 훨씬 오래전부터 있었을 수도 있다. 이 주장에 작은 설득력이 있다면, 그것은 Q 문서라는 가설적 문서 때문이다.

Q 문서란, 도마복음이 발견되기 이전에 몇몇 자유주의, 영지주의 신학자들이 그 존재를 가설적으로 제시한 성경의 원형에 해당하는 예수의 어록이다. 이 신학자들은 복음서들 간의 공통된 부분들이 주로 예수의 어록에 있다는 점을 토대로, 복음서들이 함께 참조한 예수의 어록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그 가설적 어록을 Q 문서라고 이름붙였다. 그 어록은 4복음서들보다 오래되었으며, 살아있는 예수의 육성에 보다 가까운 자료라는 것이 이들의 추측이었다. 그러던 중에 이집트에서 예수의 어록만으로 구성된 도마복음이 발견된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도마 복음이 바로 Q 문서이며, 다른 복음서들보다 더 먼저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게 된 것이다.

이 주장에는 사실상의 실증적 근거가 전혀 없지만, 여전히 참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이것이 설사 사실이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이 어록 속에 일대기적 사건이 빠져있다는 것으로부터 우리가 끄집어 낼 수 있는 사실은 아무것도 없다. 최초의 작성자는 당연히 어록만 받아 적었을 수 있다. 실제로 도마복음을 보면, 말의 순서도 없고, 문맥도 없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마치 누군가가(이를테면 도마가) 예수를 따라다니면서 그 때 그 때 적어 둔 메모장 정도로 보인다. 이런 메모장 속에 일대기적 사건이 기록되어있지 않다고 해서 기독교 초기 신앙 속에 그러한 일대기적 사건이 빠져있었다는 주장은 너무나도 터무니 없다. 도대체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부터 무엇을 이끌어낼 수 있겠는가?

다른 복음서들은 도마복음 같은 어록, 혹은 제 3, 제4의 메모들을 바탕으로, 그리고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목격자들의 기억을 토대로 작성되었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성경의 저자는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누가복음 1장에서 누가는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해, 처음부터 목격자들이 전해준 그대로의 내력을 저술하려고 펜을 든 사람이 많았다.' 고 기록하고 있다. 즉 복음서 이외에도 예수의 사건에 대해 기록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이며, 도마복음도 그 중 하나일 수는 있다. 그리고 정말로 예수의 제자 도마의 기록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예수의 기적과 부활 등의 사건을 믿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최소한 도마복음의 존재 때문에 믿지 않을 수는 없다. 도마복음은 그에 관해 아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1-1. 위의 논지에 한 마디 더 추가하겠다. 도마복음이라는 문서는 전통적 복음서들 처럼 하나의 책으로 간주될 수 없다. 이것은 일종의 메모이다. 구성도 없고, 순서도 없고, 문맥도 없다. 타인에게 공개하거나 설명하려고 썼다기 보다는, 개인 소장용으로 기록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따라서 이 문서 전체에 어떤 일관된 주제가 드러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물론 최소한 몇 개의 주제로 단편들이 묶일 수는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문서는 예수의 공생애 기간의 언행의 극히 일부만 기록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며, 심지어 최초의 기록에 비교하더라도 일부에 불과할 가능성이 있다. 그 증거로서 첫 구절부터 '그는' 이라는 대명사로 시작하고 있음을 들 수 있다. 이는 앞에도 내용이 있었으나 소실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예수의 실제 언행 중 상당 부분을 결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곳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사실로부터 어떤 종교적 주장을 끄집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영지주의자나 김용옥 등의 주장의 진실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곳에 기록된 내용이 성경과 상충하는 지만 살펴보면 된다. 그럼 몇 부분을 한 번 살펴보자.

 

2. 도마복음은 예수를 만물의 창조자로 기록하고 있다. (도마복음 77 "...나로부터 모든 것이 태어났고, 나에게로 모든 것이 이르리라.") 이는 요한복음의 기록(요한복음 1장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과 같은 내용이며, 예수의 신격을 부인하는 영지주의의 한 갈래와 양립할 수 없다. 단지 인간일 뿐인 자가 세계를 창조했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소한 예수를 인간(선지자)으로 간주하는 영지주의는 도마복음과 양립할 수 없다.

 

3. 도마복음은 죽은 자들의 '부활' 을 이야기 한다. (도마복음 5 "또한 땅에 묻힌 자 중에 다시 살아나지 않을 자가 없다.") 이는 부활 신앙이 도마복음에 전혀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주장과 상치되는 것이다.

 

4. 부활 외에도 '기적' 에 대한 언급이 등장한다. (도마복음 14 "너희가 어느 지역에 가서 그 교외를 거닐 때나 사람들이 너희를 안으로 인도할 때에나 그들이 너희에게 제공하는 것을 먹고, 그들 가운데 병든 자를 고쳐라") 병든 자를 고치라는 명령을 기적과 분리시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가? 성경에서도 제자들에게 같은 명령을 하며, 제자들은 예수와 같이, 즉 기적적인 방법으로 병든 자들을 고친다. 이는 도마복음에 기적에 대한 믿음이 포함되어있지 않다는 주장과 상충하는 것이다.

 

5. 뿐만 아니라 도마복음은 성경에서 종말을 묘사한 것과 유사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도마복음 79. "군중들 속의 한 여인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을 나은 여자의 배와 당신에게 젖을 먹인 가슴은 얼마나 복됩니까!”

 

그가 그녀에게 말했다. “복된 것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진실되게 지키는 자들이다. 왜냐하면 너희가 언젠가 다음과 같이 말할 날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임신하지 않은 배와, 젖을 물리지 않은 가슴에게 복이 있도다!“

이는 성경에서 마지막 종말의 재앙을 이야기하면서 "(마태복음 24장)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는 구절과 정확히 같은 비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언젠가 그렇게 말할 날이 올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도마복음에 종말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주장과 다른 것이다.

 

6. 예수와 구원의 관계에 대하여. 도마복음 82. 예수께서 말했다.“누구든지 나와 가까이 있는 자는 또한 불과 가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로부터 멀리 떠난 자는 아버지의 나라로부터 멀리 떠난 것이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도마복음에서는 예수의 지위를 결코 선지자 쯤으로 다루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구원과 무관한 존재로 기술하고 있지도 않다. 82절은 예수로부터 멀리 떠난 자는 천국으로부터 멀리 떠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예수와 가까이 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건 간에, 도마복음이 예수와 구원을 연관시키지 않는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6-1. 구원의 문제를 좀 더 이야기 해보자. 종교적인 문제, 특히 기독교와 관련된 문제에서 구원보다 더 중요한 이슈는 흔치 않을 것이므로, 좀 더 길게 상술하더라도 지나친 일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영지주의자들은 도마복음이 구원에 대해 전통 복음서와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상식적으로 전통 복음서는 예수에 대한 믿음이 구원의 필요 충분조건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도마복음에는 정확히 이에 해당하는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전통 복음서의 구원론을 너무 단순하게 이해한 결과이다. 전통 복음서에도 구원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구원론들은 하나의 구원에 대한 다른 묘사들이라고 보는 것이 당연하다. 즉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성경에는 이에 대해 다양한 설명들이 등장한다. 예컨대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한다고 해서는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도 있고,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또한 자신의 소유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이것들이 구원에 대한 다양한 이설들, 혹은 다양한 길이나 옵션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이것들에 대한 이해는 "예수를 믿는다" 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성찰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으며, 이 성찰이 선행 되어야만 성경의 구원론과 도마복음의 구원론에 대한 비교를 운운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전통 복음서의 핵심은 예수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그와 본질상 하나임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마치 입을 열어 음식을 받아들이듯, 마음을 열어 예수를 먹으라는 것이다. 인간은 죄인이며 예수는 해독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해독제를 먹으면, 다시 말해 예수를 <정말로> 믿으면, 모든 것을 창조한 존재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직 그 때에만 인간은 온전히 옳바르고 선한 일을 행할 수 있게 되며, 오직 그 때에만 인간은 어린아이 처럼 순수해지며, 오직 그 때에만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입으로만 시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를 사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직 서로 온전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론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구원에 대한 언급은 그러므로 예수를 믿는 것으로 환원된다. 바로 그 믿음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나머지 모든 것은 그 믿음의 결과로서 주어지리라는 것이다.

 

따라서 도마복음에서 언급하는 구원에 관한 내용이 표면상 "예수에 대한 믿음" 과 다르다고 해서, 다른 구원론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곧바로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도마복음에서 구원과 관련하여 반복되는 테마 중 하나는 "둘로 나뉜 것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는 것이다. 도마복음은 "안과 밖을, 높은 것과 낮은 것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마음과 행위의 동일성을 이야기하는 전통 복음서의 내용이나, 예수가 가장 높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것과 낮은 것을 하나되게 하기 위해 가장 낮은 형태로 이 땅에 왔다는 바울 서신서의 주장과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더욱이 구약과 신약에 관해 조금 깊이 성찰해본다면, '둘로 나뉜 것을 하나로 만들기' 가 얼마나 성경을 관통하는 구원론과 맞닿아있는지 알 수 있다. 구약의 중심 계명은 십계명인데, 이는 다시 처음 네 계명과 후반부의 여섯 계명으로 나뉜다. 처음 네 계명은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하고 있고, 뒤의 여섯 계명은 다른 사람들(이웃)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예수는 구약의 모든 계명이 (1)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라. 와 (2)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라는 계명 안에 다 담겨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1)은 십계명 중 앞의 네 계명을, (2)는 뒤의 여섯 계명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실제로 모세가 받은 십계명을 기록한 돌판은 두 개로 이루어져있는데, 자연스럽게 첫번째 돌판에는 앞의 네 계명 (즉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 두번째 돌판에는 뒤의 여섯 계명(즉 이웃에 대한 계명)이 적혀있었다고 추측된다.

재미있는 것은 신약에서 예수가 "새(new)" 계명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새 계명이란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라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단지 위의 (2)를 되풀이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새 계명인 이유는, 예수를 통해 하나님과 인간이 '너희(제자들)' 안에서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역시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즉, 신약에서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 라는 계명은 (1)과 (2)가 합쳐진 계명이고, 이는 인간과 하나님의 화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다. (반면 구약 시대에는 아직 분리되어있으므로 계명도 분리되어있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둘을 하나로 만든다" 라는 테마가 전통 복음서 안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언급되는지 볼 수 있다. 전통 복음서 안에서도 그것은 구원과 직결된 것이며, 이 사건이 그리스도라는 다리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둘이 하나가 되는 사건' 은 단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자와 낮은 자,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과 이방인 사이에서도 일어나는 사건이며 이 모든 것이 인류 구원이라는 역사의 한 과정이라는 것이 성경의 설명이다. 따라서 도마복음에서 "둘이 하나가 되는게 구원이다" 라고 가르친다고 해서 전통 복음서와 다른 구원론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따라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전통 복음서를 이해하면, 도대체 둘이 하나가 된다는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성경의 구원관과 도마복음의 구원관을 '믿음 vs 깨달음' 으로 대조시키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통 복음서에서도 '믿음' 이라는 말이 그렇게 간단하게, 맹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이미 어떤 앎을 전제하고 있다. 제자들의 경우도, 예수가 온갖 기적을 행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즉, 예수가 범상치 않은 존재라는 것을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예수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상당 부분이 그들이 알 수 있게끔 그들에게 '드러났다'. 그러나 모든 것이 드러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창조주는 무한하고 인간은 유한한데, 무한이 유한 안에 온전히 드러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믿음, 또는 신뢰란 무한한 존재에 대해 유한한 존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태도이다. 신이 자신을 아무리 드러내더라도, 여전히 무한한 부분은 베일에 쌓여있고, 인간은 영원히 의심하거나 불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드러내느냐는 문제의 초점이 될 수 없다. (아무리 많이 드러내더라도 무한과 유한의 비율은 사실상 동일할 것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극히 작은 부분만 보고서도 신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 는 것이다. 왜냐면 우리가 보는 것은 언제나 그의 극히 작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무한한 존재가 존재한다면, 그가 얼마만큼의 앎을 허용하더라도 여전히 믿음은 본질적인 요소가 된다. 성경에서 믿음이 핵심적인 주제 중 하나가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이 믿음은 항상 어느 정도의 드러남 (즉 계시, 앎)을 항상 포함하고 있다. 드러난 것을 기초로, 드러나지 않은 것을 믿고 신뢰하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믿음은 앎의 겸손한 표현이다. 흔히 앎(knowledge)은 '정당화된 참된 믿음' 으로 정의된다. 우리가 모든 것을 정당화시키지 못하는 한, 우리는 단지 믿고 있을 뿐이다. 모든 앎은 또한 믿음이다. 그러므로 앎과 믿음은 개념적으로도 경쟁적인 것들이 아니다. 영지주의에서 말하는 '앎' 이 믿음과 다른 점이 있다면, 교만 밖에는 없다. 실제로는 영지주의자 역시 자신의 믿음에 대해 어떤 궁극적 정당화를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영지주의자 뿐 아니라, 우리가 지식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들, 논리건 과학이건 상식이건 그 어떤 지식도 궁극적 정당화는 불가능하고, 바로 이 점에서 우리가 지식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사실 어디까지나 믿음일 뿐이다. 결국 우리는 이 세계의 존재를 포함해서 모든 것을 믿고 있을 뿐이다. '믿음 vs 앎' 이라는 구도로 전통 복음서와 도마복음을 대비시키려는 시도는 따라서 문헌학적인 몰이해 뿐 아니라, 앎과 믿음이라는 개념들에 대한 성찰의 결여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7. 도마복음은 기도와 금식, 구제를 금지한다? 도마복음 14의 내용, 즉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금식한다면, 너희는 죄를 너희 위에 불러오는 것이다. 너희가 기도한다면, 너희는 비난 받을 것이다. 너희가 자비를 배푼다면, 너희는 스스로의 영혼에 해를 끼치게 될 것이다." 를 근거로 도마복음에서는 기도, 금식, 구제를 금지하며 이 점이 성경과 명백히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적 문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인용했지만, 그 바로 아래에 다음과 같은 말이 이어진다.

"너희가 어느 지역에 가서 그 교외를 거닐 때나 사람들이 너희를 안으로 인도할 때에나 그들이 너희에게 제공하는 것을 먹고, 그들 가운데 병든 자를 고쳐라. 너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너희 입에서 나오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는 것이다.“

예수는 병든자를 고치라고 하고 있는데, 이는 바로 위에 나온 '자비를 배푼다면' 과 반대되는 것처럼 보인다. 아래 부분을 잘 읽어보면, 14번의 요지는, 가식으로 금식하고, 가식으로 기도하고, 가식으로 구제하지 말라는 것이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나오는 말이 더럽히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정확히 동일한 내용이 성경에도 존재한다. 실제로 성경에도 남들 앞에서 큰소리로 기도하는 사람,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금식하는 사람들을 나무라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도마복음의 다음 구절을 보라. 104. 그들이 예수께 말했다. “오십시오. 함께 기도하고, 함께 금식하여 주십시오.”

예수께서 말했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으며, 내가 어찌 타락하였는가? 그러나 신랑이 신혼방을 나가고 나면, 그 때에 사람들을 기도하게 하고 금식하게 하라.” 예수가 제자들과 함께 있는 동안 금식을 거부했지만, 때가 되면 금식할 것이라는 성경의 내용과 동일한 부분이다. 마지막 구절에서 보듯이, 도마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는 때가 되면 기도하고 금식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을 근거로 성경과의 차이를 주장하는 사람은, 성경과 도마복음에서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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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차후에 추가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어쨌든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도마복음의 진위 여부를 떠나서, 그것이 신약 성경과 상치되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정합적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밝히진 못했지만, 도마복음은 4복음서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4복음서에는 등장하지 않으면서 중 바울 서신과 거의 유사한 내용도 곳곳에 있다. (어쩌면 바울도 도마 복음서의 내용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도마복음을 근거로 기독교 초기 신앙의 모습에 대해 비전통적인 주장을 하거나, 어떤 식으로건 영지주의와 연결시켜보려는 시도는 모두 타당하지 않다.

또한 도마복음을 어떻게건 불교와 연결시켜보려는 시도들도 많이 있는데, 직접 읽어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어이 없는 시도이다. 극히 일부분을 문맥에서 독립시켜 연결시킨다면, 세상의 모든 문서가 서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도마복음 까지 갈 것도 없이, 전통 성경 안에서도 불교와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은 얼마든지 집어낼 수 있다. (예컨대 전도서 1장에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라는 말을 문맥에서 분리시켜 보면 얼마든지 불교와 상통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불교 종파에서 예수를 만물의 창조자라고 주장하는가?(물론 불교의 종파 안에 창조자를 인정하는 종파도 존재한다. 그러나 그의 이름을 여호와, 또는 예수라 부르지는 않으며, 그가 육신이 되어 물질 세계에 있었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또한 마치 불교적인 색체를 띄는 것 같은 부분들 (예컨대 천국이 이미 이곳에 있다.) 역시 이미 전통 복음서에 등장하는 내용들이며, 실제 문맥은 불교도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기독교계는 이런 영지주의자들의 공격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단지 도마복음이 위서라는 주장으로만 방어해 온듯 하다. 사실 관심이 있는 사람도 별로 없었던 것 같고, 뭐 그것이 오히려 유익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최소한 몇몇 답변을 하려는 사람이 있었다면, 제대로 답변을 했어야 했다. 도마복음은 충분히 위서일 수 있다. 위서가 아니라는 실증적인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설사 진짜 기록이라고 하더라도 영지주의를 지지하거나 불교적이지 않으며, 전통 복음서들과 매우 정합적이라는 점을 제대로 지적했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도마복음을 한번쯤은 깊게 읽어봤어야 할텐데, 아마도 대부분 읽어보질 않은 것 같다. 혹 읽어본 사람들이 있다면 영지주의자들일텐데, 도마복음은 성경과 겹치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전통 복음서와 대조해보지 않는다면 제대로 읽을 수 없고, 영지주의자들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성경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것 같다.

 

김용옥씨도 도마복음을 번역했지만, 그의 의도를그렇게 신뢰할 수는 없기에, 나도 내 나름대로 도마복음 영역본을 한국말로 다시 번역해 보았다. 영역본을 2차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문맥이 소실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대강 어떤 내용들이 거론되는지 살펴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도마 문서 한글 번역-글 아래 부분 링크됨>

<영어 대조문>

<출처> 도마복음 한글번역 / 도마복음의 진실

 

아래 라즈니쉬 도마 복음서의 한글 번역과 비교하여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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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이해를 돕기 위한 4복음서 내용 장별 비교

 

 

 

 

 

 

 

3. 오쇼 라즈니쉬의 도마 복음서 한글 번역

 

<출처>

여러 번역들 중 비교적 문맥 이해하기가 쉽게 번역이 된 '오쇼 라즈니쉬의 도마 복음서'의 한글 번역서(한글 역자:블로거?)를 소개한다.

라즈니쉬 찬드라 모한 자인(1931년 12월 11일 ~ 1990년 1월 19일)은 인도의 신비가, 구루 및 철학자이다. 1960년대 이후로 아차리아 라즈니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으며,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자신을 브하그완 슈리 라즈니쉬라 불렀고, 1989년에 '오쇼'라는 이름을 새로 택하여 그 뒤로는 주로 오쇼 라즈니쉬로 불린다

- 오쇼 라즈니쉬는 이 복음서야 말로 예수가 살아계실 때 말씀하시고 전하신 복음을

그대로 담고 있는 성직자들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진정한 복음서라 하였다.

 

(서론)
이것은 살아계신 예수께서 이르셨던 은밀한 말씀들로서
디두모 쥬다스 토마스가 기록한 것이니라.
1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누구든지 이 말들의 속뜻을 발견하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진리를) 찾는 사람은 찾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 찾아야 하리라.
그들이 (진리를) 찾게 되었을 때
(그들은 진리나 세상의 욕망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통으로 인하여 그들의 마음은)
근심으로 가득차게 되리라.
그리고 그러한 근심속에 살아갈 때,
(어느날 하나님의 은혜에) 놀라게 될 것이며
자신을 이기게 될 것이며,
이 세상 모든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될 것이다.
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를 가르치는 자들이 너희들에게
"보라, 하나님의 왕국은 하늘에 있다"라고 말한다면,
하늘의 새들이 너희들보다 먼저 하늘나라에 갈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들이 "왕국은 바다 속에 있다"라고 말한다면
물고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갈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왕국은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밖에 있다.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안다면,
너희는 알려질 것이고
너희가 살아계신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하면,
너희는 빈곤 속에서 살게 될 것이고
너희 자신이 빈곤 그 자체가 될 것이다.
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살아가면서 나이든 사람이
이제 태어난지 일주일 밖에 안되는 작은 아이에게
생명의 자리에 대하여 묻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그는 (참다운 생명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삶을 얻게 되리라.
이와 같이 먼저 태어난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나중이 될 것이고,
그리고 (언젠가는) 모두 하나가 되리라."
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바로 너희 눈 앞에 일들을 알아야 하리니 ,
그리하면 너희에게 감추어져 있던
(많은) 것들이 너희들 앞에 드러나게 되리라.
이는 감추어진 것은 그 무엇이든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음이며
또 무엇이든 숨겨둔 것은 햇볕아래 드러나지 않음이 없음이니라."
6
제자들이 예수께 이렇게 묻느니라.
"주님, 저희들이 금식하기를 바라시나이까?
저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저희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까?
(그리고) 어떤 음식들을 가려 먹어야 하나이까?"
예수께서 답하여 말씀하시니라
"거짓말을 하지 말며, 너희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이는 모든 것들은 하나님 앞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니라.
결국 그 어느 것이나 드러나지 않을 감추어진 것은 없으며
또 드러나지 않은 채 가리워져 남을 수 있는
그 어느 것도 있을 수 없느니라."
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에게 먹히는 사자에게 복이 있을지니
(깨달은 스승의 말씀에 따라 세속적인 욕망의 극복해 나가는 사람)
이는 그 사자가 사람이 됨이라.
(그 스승이 제자의 욕망을 순수한 에너지로 변형시킴)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사람(세속의 욕망에 집착해 빠져있는 사람)은
그 명예가 더럽혀질지니
이는 그 사자가 아직 사람으로 행세하고 있음이라.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은 짐승이 사람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것과 같으니라.)
8
그리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이란 자신의 그물을 바다에 던져
작은 물고기를 가득 잡아 올린 슬기로운 어부와 같으니라.
그 슬기로운 어부는 그 가운데서 한 마리의 크고 좋은 물고기를 가려내고
다른 작은 물고기들은 모두 바다에 도로 던져 넣었느니라.
그는 망설이지 않고 큰 고기를 선택하였느니라.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지어다.”
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씨 뿌리는 자가 한 줌의 씨를 가지고 나가 뿌리니,
어떤 것들은 길 위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그것들을 먹어버렸고,
어떤 것들은 돌 위에 떨어져 흙 속에 뿌리내리지 못한 고로
곡식이 될 수 있는 싹을 내밀지 못하였느니라.
또 어떤 것들은 가시떨기 위에 떨어져 가시들이 씨앗의 숨을 막았고,
그러자 벌레들이 그것을 먹어버렸느니라.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지니,
그것이 좋은 곡식이 되어 육십 배 또 백 이십 배의 수확을 얻었느니라."
1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 (욕망에 빠져있는) 세상에 불을 질렀노라.
보라. 나는 그것이 불타 오르기까지 그것을 지켜보고 있노라."
(그대들이 깨달을 때까지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여기에 있을 것이다.)
11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 하늘은 사라질 것이요, 또 그 이 하늘 위의 하늘도 사라질 것이다."
"(이 세상의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한)
죽은 자는 살지 못하고, 산 자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죽은 것을 먹어버린 그 날들 동안
너희가 한 그 일이 너희를 살게 하였느니라.
(덧없는 삶 속에서 욕망을 버리고 살아온 날들이 너희를 삶으로 이끌었느니라)
만일 너희가 이미 빛 속에 있다면 (하나님과 함께라면)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예전에 너희는 (하나님과) 하나였고, (그러다가) 너희는 둘이 되었느니라.
(인간의 몸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노라)
하지만, 너희가 둘(영혼과 육신을 지닌 존재인 인간)이 되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운 자비가 없다면)
너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12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떠나시려는 것을 압니다.
그러면 누가 우리를 이끌 지도자가 되겠나이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들이 그 어디에 있든지 너희는 의인 야고보에게 가게 될 것이니라.
이는 그를 위하여 하늘과 땅이 있게 되었음이니라."
13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내가 누구와 같은지 나에게 말해보라."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은 정의로운 천사와 같습니다."
마태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님은 현명한 철학자와 같습니다."
도마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스승이시여, 저의 입으로는 감히 당신이 누구와 같으신지 말씀드릴 수 없나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너희들의 스승이 아니다. 왜냐하면 너희는 취해있고,
내가 주의하라고 말한 끓어오르는 샘물을 마시고 도취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도마를 데리고
다른 곳에 가셔서 그에게 몇마디 말씀을 하셨다.
도마가 그의 동료들에게 돌아왔을 때 친구인 제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예수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도마가 그들에게 말했다.
"만일 내가 너희에게 그분이 하신 말씀 중에서
단 한마디라도 말한다면 너희들은 돌들을 집어서 나에게 던질 것이다.
그러면 그 돌들로부터 불길이 솟아나 너희들을 집어삼켜버릴 것이다."
1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금식을 행한다면 너희는 너희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 되리라.
그리고 너희가 기도한다면 너희는 정죄받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가 자선을 행한다면 너희는 너희의 영혼까지 사악하게 할 것이다.
너희가 어느 마을이든지 그곳을 지날 때
그곳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면
사람들이 너희 앞에 차려주는 음식을 먹고
그들 중 병든 자들을 낫게 해주라.
그 어느 것이나 너희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너희를 더럽히지는 않지만,
너희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너희를 더럽히니라."
1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여자로부터 태어나지 않은 이(깨달음의 차원에서의 탄생)를 보았을 때,
너희는 그 분앞에 머리를 숙이고 경배하라. 그 분이 바로 너희들의 아버지시니라."
1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은 아마 내가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내가 이 세상을 분열시키고
불과 검과 전쟁을 주러 왔음을 알지 못하느니라.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살고 있다면,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할 것이며
두 사람은 세 사람을 반대할 것이다.
또한 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할 것이며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각자 홀로 서있을 것이다.
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가 눈으로 보지 못한 것,
귀로 듣지 못한 것,
손으로 만져보지 못한 것,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았던 것을
너희에게 줄 것이다."
18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의 끝이 무엇과 같을지 말씀해 주소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너희는 끝에 대해 묻기 위해서, 시작의 베일을 벗겼는가?
보라 그대들이여, 시작이 있는 곳에 끝이 있으리니,
시작에 서 있는 자는 축복을 받으리라.
그 사람은 끝을 알게 될 것이고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19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태어나기 전에 존재했던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니,
만일 너희가 내 제자가 되어 내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응답한다면,
이 돌들이 너희를 섬길 것이다.
이는 낙원에 너희를 위한 다섯 나무가 있음이니,
그 나무는 여름이나 겨울에도 변하지 않고,
그 나무의 잎새 또한 시들어 떨어지지 않으리라.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는 자는 그 누구든 죽음을 맛보지 않으리라."
20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하늘나라가 무엇과 같은지 저희에게 말씀해 주소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마치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한 알의 겨자씨와 같은 것이니,
그러나 그것이 준비된 기름진 땅에 떨어지면
한 그루 큰 나무가 되어
하늘을 나는 온갖 새들이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느니라."
21
마리아가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의 제자들은 누구와 같나이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들은 자신의 소유가 아닌 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과 같으니라.
그 밭의 주인들이 돌아와서
그들에게 "우리의 밭을 다시 돌려다오"라고 말하면
그 아이들은 미련 없이 주인의 앞에서 자신의 옷을 훌훌 벗고
밭을 그 주인들에게 돌려주느니라.
그리고 주인으로부터 그들이 놀 수 있는 밭을 다시 빌리느니라.
이런 이유로 내가 말하나니,
만일 집주인들이 도둑이 올 것을 안다면
그들은 도둑이 오기에 앞서 깨어있을 것이고,
그 도둑이 집안에 침입하여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리라.
너희들도 이와 같이 세상에 대하여 지켜 깨어있어야 할지니,
도둑들이 너희에게 다가올 길을 찾지 못하도록 힘써 대비하라.
이는 너희들이 예상하는 고난이 올 것임이라.
부디 너희들 중에 깨닫는 자가 있기를 바라나니,
곡식이 익었을 때, 그는 갑자기 와서 손에 낫을 들고 추수하리라.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지어다."
22
예수께서 품에 안겨 젖을 먹는 어린아이들을 보시고는
그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젖을 먹고 있는 순진한 이런 어린아이들이야말로
하늘 왕국에 들어가는 자들과 같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저희들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하늘 왕국에 들어갑니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니다. 단순히 어린아이처럼 되어서는 소용이 없다)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다시 태어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마음이 하나의 원이 되었을 때)
안을 밖으로 만들고, 밖을 안으로 만들 때,
위를 아래로 만들 때,
그리고 너희가 남자와 여자를 하나로 만들어서
남자가 더 이상 남자가 아니고 여자는 더 이상 여자가 아닐 때,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너희가 한 눈 대신에 눈들을,
손 대신에 다른 손을, 발 대신에 다른 발을,
어떤 형상 대신에 다른 형상을 만들었을 때,
(세상을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때)
너희는 그 왕국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들 1천 명 가운데 한 사람,
2천 명 가운데 두 사람을 선택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된 사람들을
모든 사람들 속에서 홀로 우뚝 서 있게 할 것이다."
24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했다.
"주님, 주님께서 머무르고 계신 곳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우리는 그 자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들을 귀 있는 자들은 알아들을 지어다.
빛의 사람 속에 빛이 있고 그 빛이 온 세상을 비추고 있느니라.
만일 그 빛이 비추지 않는다면, 세상은 어두운 암흑밖에 없으리라."
2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웃들을 너희 자신의 영혼처럼 사랑하고,
너희 눈이 눈 속의 눈동자를 보호하듯 그들을 잘 보호하라."
2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너희 친구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뽑아낸 후에야,
너희 친구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밝은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가 세상으로부터 금식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헛된 욕망에 대한 집착을 멈추지 않는다면)
너희는 그 나라를 찾지 못하리라.
만일 너희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 안식으로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면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보지 못하리라."
                                                         
28 
."
2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육신이 영혼을 위하여 존재 속으로 들어왔다면,
(영혼이 몸을 빌려 태어났다면) 그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그러나 만일 영혼이 육신을 위하여 존재 속으로 들어 왔다면,
(그 몸이 깨달음을 얻자, 이제는 영혼이 그 몸을 위해서 존재한다면)
그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다.
그리고 나는 어떻게 이 커다란 풍요로움이
이런 가난함 속에 거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도 경이로움을 느낀다."
3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 신위(神位)가 있으면 그들은 거룩하다.
(사람이 세 분의 신(聖父, 聖子, 聖身)과 함께 한다면 그들은 거룩하다)
둘 또는 하나가 있는 곳에 나는 그와 함께 있느니라."
(그러나 두 분이나 한 분과 함께라면 내가 그 빈 자리를 채우리라.)
3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어떤 선지자도 자기 고향마을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의사들도 그들을 잘 알고있는 자들은 치료하지 못하니라."
3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높은 언덕 위에 튼튼하게 지어진 성은 무너지지도 않고 숨길 수도 없느니라."
3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귀로 들은 것을 널리 다른 사람에게 전하라.
그 어느 누구도 불을 켜서 바구니 아래나 감추어진 곳에 숨겨두지 않나니,
방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 모두가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등잔 위에 두느니라."
3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눈 먼 사람이 눈 먼 사람을 인도한다면, 둘 다 모두 구덩이에 빠지리라."
3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어떤 사람이 힘이 센 사람의 집에 들어갔을 때,
그 사람의 손을 묶어 놓지 않고서는 그 집을 빼앗을 수 없나니,
그런 다음에야 그 집을 빼앗을 수 있느니라."
(마음을 다스리려면 그 마음을 굴복시켜야 하느니라)
3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리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너희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말라."
(너희는 길쌈도 아니하고 실도 잣지도 아니하는 백합꽃보다 더 소중하느니라.)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기를,
"주님께서는 언제 우리에게 (주님의 진정한 모습을) 나타내실 것이며,
언제 우리가 (진정한 주님의 모습을) 보게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부끄러움 없이 너희의 옷을 벗어 너희의 발아래 던지고,
마치 어린아이처럼 그 옷가지를 발로 밟을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버리고 순수한 삶을 신뢰한다면)
그때 너희는 살아계신 분의 아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리고 너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리라."
3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끔 너희는 내게로 와서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듣기를 원하였느니라.
그렇지만 너희들 중 그 어느 누구도
그것(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
(귀 가진) 사람은 없었느니라.
이제 너희가 아무리 나를 찾고자해도
나를 발견하지 못하는 그런 날들이 오리라."
3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지식의 열쇠들을 빼앗아가서 그것을 자신들만 아는 곳에 숨겨 놓았느니라.
그들은 자신들이 (그 열쇠들로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기를 원하는 다른 사람들이
(그 지혜의 열쇠들을 사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가도록 허용하지도 않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뱀처럼 현명하게 남 모르게 행동하고,
비둘기들처럼 순진하고 어수룩하게 행동하라."
4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한 포도나무가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심겨졌었느니라.
하지만 그렇게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후로부터
그 나무는 튼튼하게 자라지 못한 고로,
(때가 되면) 뿌리째 뽑혀 말라죽게 될 것이니라."
4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될 것이요,
가지지 못한 자는 그 적게 가진 것마저도 빼앗기게 되리라."
4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상의 물질적 욕망과 사랑과 미움을 넘어 깨달음을 향해)
"건너가는 자들과 같이 되라."
43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께 묻되,
"이러한 것들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 것으로부터 내가 누구인지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그 말과 행동과 뜻이 서로 다른) 유대인들 같아졌으니
이것은 그들이 나무는 사랑하되 그 열매는 미워하거나
열매는 사랑하되 그 나무는 미워함이라."
4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불경스럽게 대한 자는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니라.
그리고 사람의 아들에게 불경스럽게 대한 자도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니라.
하지만 성령을 모독한 자는
지상이나 하늘, 그 어디에서도 용서를 받지 못할 것이니라."
4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시나무들로부터는 포도를 수확할 수 없고
엉겅퀴들로부터는 무화과를 거둘 수 없나니
이는 그것들이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기 때문이라."
"선한 자들은 그들이 쌓은 것으로부터 선한 것을 맺고,
악한 자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쌓은 악한 것으로부터 나쁜 것을 맺느니라.
이는 그 마음으로 넘쳐나는 것으로부터 그들이 나쁜 것을 맺기 때문이니라."
4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담으로부터 세례자 요한에 이르기까지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사람이 없으니
그의 눈으로부터 벗어나지 말지니라.
하지만 나는 말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누구든 어린아이처럼 된 자는
그 나라를 깨달을 것이며 요한보다 크게 될 것이니라."
4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한 사람이 한번에 두 마리의 말에 올라 탈 수 없으며
두 개의 활을 동시에 쏠 수도 없느니라.
그리고 한 종이 두 주인(물질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길 수 없으니,
만일 두 주인을 섬기게 된다면
반드시 한 주인은 공경하고 또 한 주인은 무시하게 됨이라."
"그 어느 누구도 오래된 (좋은) 포도주를 마시자말자
(덜 숙성된) 새 포도주를 마시기를 원하지 않느니라.
새 포도주는 오래된 가죽부대에 넣지 않으니 이는 부대가 찢어질 수 있기 때문이요,
오래된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지 않으니 그 맛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
그리고 낡은 헝겁으로 새 옷에 기우지 않나니
이는 그것이 새 옷을 찢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니라."
4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두 사람이 같은 집에서 사이좋게 서로서로 평화스럽게 함께 지낸다면,
그들이 산을 향하여 '이곳으로부터 옮겨가라'고 말하면 그 산이 움직여 갈 것이다."
4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혼자이며 선택받은 자들은 복이 있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그들이 온 그 곳으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50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사람들이 너희에게
"너희들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하고 말한다면
"우리는 빛으로부터 왔으며, 그 빛은 그 스스로 존재하며
스스로 형상을 가지며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그들에게 대답하라.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너희들은 누구인가?'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라.
"우리는 빛의 자녀들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다."
만일 그들이 너희에게
"그렇다면 너희들 속에 너희 하나님이 계신다고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우리 안에 있는 하느님의 표식)그것은 운동이며 휴식이다."
51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언제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언제 새로운 세상이 오겠습니까?"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기다리는 것은 이미 왔다.
다만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52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이스라엘에는 스물 네 명의 예언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예수님 당신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는 너희 앞에 있는 살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잊고
죽은 사람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구나."
53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할례는 유익하나이까, 그렇지 않나이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대답하시니라.
"만약 그것이 유익하다면 그들의 아비가 아이를 만들 때
어미 뱃속에서부터 이미 할례되게 만들었으리라.
그보다는 영혼의 진정한 할례가 모든 점에서 유익하니라."
5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라."
5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지 자신의 아비와 어미를 미워하지 않고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고,
그 누구든지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지 않고는 나의 제자가 될 수 없으며,
내가 행한 것과 같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내게 합당하지 않으리라."
5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 세상을 알게된 자(참다운 자신을 찾은 사람)는
(자기라고 여기는 자신의 몸이 사실은) 시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요,
그 시체를 발견한 사람에게 이 세상은 합당치 않느니라."
5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좋은 씨앗을 간직한 한 사람과 같으니라.
어느 날 밤사이에 악마가 와서 좋은 씨들 사이에 잡초의 씨앗들을 뿌렸느니라.
일꾼들이 잡초들을 뽑아버릴까 하였더니 그 사람이 말하기를
"그냥 두어라. 너희가 잡초들을 뽑으려고 하다가
잡초와 함께 곡식도 함께 뽑아버릴까 하노라."
하지만 추수 때가 되면 잡초들은 확실히 드러나리니 그것들은 뽑혀서 불태워지리라.
5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고통받는 자들에게 복이 있나니, 그들은 그들은 생명을 발견하였느니라."
5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살아있는 동안에 살아계신 하느님을 볼 수 있어야 하리니,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죽을 것이요,
그때서야 살아계신 하느님을 찾아 보려고 하여도 볼 수 없을 것이니라."
60
예수께서 어떤 사마리아사람이 어린 양 한 마리를 짊어지고
유대땅으로 가고 있는 것을 보시고 그의 제자들에게 묻기를
"저 사람은 저 어린 양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하시니라.
그러자 제자들은 예수께 대답하기를
"저 사람이 양을 메고 가는 것은 그 양을 죽여서 먹으려고 하기 위함입니다."라고 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니라.
"저 사람은 양이 살아있을 동안에는 그것을 먹지 않을 것이니라,
하지만 그가 양을 죽인 후 그것이 고기가 되었다면 (먹을 것이니라)."
제자들이 말했다. "그렇게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니라.
"너희도 또한 그와 같으리니, 그러므로 너희는 시체가 되어 먹히지 않도록
너희 스스로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야 하리라. 그리고 너희가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너희는 죽어서 먹히게 되리라."
6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두 사람이 한 침대에서 쉬고 있는데, 한 사람은 죽고 한 사람은 살 것이니라."
살로메가 묻기를 "주인님, 당신은 누구십니까?
당신은 신(神)으로부터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침상에 올라 쉬셨고 저의 식탁에서 잡수셨나이다."
예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완전함 그 자체로 존재하시는 분으로부터 온 자이니라.
그리고 나는 내 아버지로부터의 일들을 허락받았느니라."
(그녀가 말했다.)
"저는 당신의 제자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러한 연유로 내가 말하노니,
만일 하나가 완전하다면, 그 하나는 빛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가 분리된다면, 그 하나는 어둠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니라."
6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나의 비밀을 알아들을 수 있는 자들에게만 나의 비밀을 밝히느니라."
"너희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지 못하도록 하라."
6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많은 돈을 가진 부자가 있었느니라. 그가 말하기를,
"내가 나의 돈을 들여 씨를 사서 뿌리고 기르고 거두리라.
그리고 그렇게 거둔 것들로 나의 창고에 가득 채워 아무런 부족함이 없게 하리라."하고
그의 마음속으로 생각들을 품었느니라. 하지만 바로 그날 밤 그 부자는 죽었느니라."
여기 그 누구든 두 귀 가진 자들은 이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하리라.
6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어떤 사람에게 초대할 손님이 있었느니라.
그가 저녁 만찬을 준비한 다음, 하인을 보내어 그 손님들을 불러오게 하였느니라.
하인이 첫 번째 손님에게 가서 말하기를,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라고 말했으나 그 사람이 말하길,
"어떤 상인들이 나에게 돈을 빌려갔는데 그들이 오늘밤에 나를 찾아 올 것이다.
나는 가서 그들에게 돈을 갚아 달라고 해야 하겠으므로 초대에 응하지 못하겠으니
부디 그 만찬에서 나를 제외 시켜달라고 전하라." 하였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다음 손님에게 가서 그에게 말하되,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 라고 하였으나 그 사람이 하인에게 말하기를,
"나는 집을 한 채 샀는데 그것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할 틈도 없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노라"고 하였느니라.
그 하인이 또 다른 손님에게 가서 말하되,
"저희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라고 하였으나 그 사람이 말하기를,
"내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내가 연회를 준비해야하니 가지 못하겠노라.
부디 그 만찬에서 나를 제외시켜 달라고 전하라.'고 했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가서 말하기를,
"내 주인님께서 당신을 초대했나이다."라고 했으나 그 사람이 종에게 말하되,
"나는 농장을 하나 샀는데 그 소작료를 받으러 가야 하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부디 나를 제외시켜 달라고 전하라.'고 했느니라.
이에 그 하인이 돌아가 그의 주인에게 이르되,
"당신께서 저녁 만찬에 초대하신 이들이 모두 핑계를 대며 그 초대를 거절했나이다."라고
하니 그 주인이 그 하인에게 말하기를,
"거리로 나가서 네가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데려와 만찬을 들게 하라."고 했느니라.
장사꾼과 상인들은 내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니라.
6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포도밭을 소유한 어떤 주인이 몇몇 농부들에게 그 포도밭을 소작을 내주었느니라.
그래서 그 농부들은 그곳에서 일하고,
포도밭의 주인은 그들로부터 수확물을 소작료를 받기로 하였느니라.
(때가 되어) 그 수확물에 대한 소작료를 받기 위해
그 주인은 자기의 하인을 농부들에게 보냈느니라.
그러자 그 농부들은 그 하인을 붙잡아 때려서 거의 죽게 만들었느니라.
그 하인이 돌아와 그의 주인에게 그 일에 대해 고하였느니라.
그러자 그 주인이 말하기를,
"아마 내 하인이 그 농부들을 잘 못 알았으리라."하고 다른 하인을 보내었으나
그 농부들은 마찬가지로 그 하인을 때렸느니라.
그리하여 그 주인은 자신의 아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아마 그들이 내 아들을 본다면 경의를 표하리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그 농부들이 그 아들이 포도밭의 상속자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음이라.
하지만 그 농부들은 그 아들을 붙잡아 죽였느니라.
여기 그 누구든 두 귀 가진 자들은 이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하리라.
6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보라.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6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모든 것을 알되, 자기 자신에 대한 지혜가 부족한 자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 자이니라."
6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사람들에게 미움받고 박해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를 박해한 자들은 그 어느 곳에서도 기댈 곳을 찾지 못하리라."
6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자신들의 마음에서 박해받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진실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알게 될 사람들이요,
배고픈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의 배고픔은 채워질 것이니라."
7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만일 너희가 (살아있는 동안) 너희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씨앗을 자라고 꽃피게 하여) 그것을 열매 맺게 한다면,
너희가 그렇게 한 그것이 너희를 구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안에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하지 않은 그것이 너희를 죽일 것이다.
7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그대들이 자기자신이라고 집착하는 육체의) 이 집을 허물어뜨리리니,
그 누구도 그것을 다시 짓지 못하리라."
72
한 사람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나의 형제들에게 말씀하시어 내 아버지의 재산을 나와 나누도록 해주소서."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남자여, 누가 나를 나누는 자로 만들었는가?"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몸을 돌려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나누는 자가 아니로다. 그렇지 아니한가?"
7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추수할 것은 많되 추수할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들판에 일꾼들을 급히 보내달라고 간청하라."
7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느님, 우물가에 많은 이들이 둘러 모여 있으나,
샘 안에는 아무 것도 없나이다."
7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많은 이들이 문 앞에 서있으나, 홀로된 자가 신부의 방에 들어가리라."

                                     

 

7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마치 많은 물건을 가지고 있던 중에
좋은 한 알의 진주를 발견한 장사꾼과 같나니,
그 장사꾼은 생각이 깊은 사람이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물건들을 팔아
자기 자신을 위하여 그 한 알의 진주를 샀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도 역시 그 상인과 같이
벌레가 먹지 않고 좀도 슬지 않는 곳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그런 보물을 찾아야 하리라.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이 있느니라.)
7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는 모든 것들 위에 비치는 빛이요, 나는 전체이니라.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왔고, 모든 것은 나에게로 이르느니라."
"나무토막을 쪼개 보라. 내가 그곳에 있을 것이요."
"돌을 들추어 보라. 그러면 거기에서 너희는 나를 발견할 수 있으리라."
7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들은 왜 광야로 나왔는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보려고 왔는가?
아니면 누가 좋은 옷을 입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왔는가?
너희들을 너희를 다스리는 자들과 권세있는 자들을 보라.
그들은 좋은 옷은 입고 있으나 진리를 깨닫지는 못하느니라.
79
군중 속에 한 여자가 예수께 말하기를,
"당신을 잉태한 자궁과 당신을 먹였던 젖가슴은 복되다"라고 하니라.
그러자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이를 진실로 간직한 이들은 복되나니,
왜냐하면 오히려 너희가 '아이를 잉태하지 않은 자궁과
모유를 내지 않는 젖이 복되다'라고 말할 날들이 있게 되리라." 하시니라.
8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상을 (바로) 알게된 사람은 그 누구든지 (진정한) 몸을 발견할 것이며,
(진정한) 몸을 발견한 사람에게, 이 세상은 (더 이상) 가치가 없느니라."
8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복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고, 힘 있는 자들과 인연을 멀리 하라."
8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내 곁에 가까이 있는 자는 나의 (타오르는) 불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요,
나로부터 멀리 있는 자는 하느님 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이니라."
8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외적인) 형상들은 사람들이 눈으로 볼 수 있을 것이지만,
사람들 안에 있는 빛은 하느님 아버지 빛의 형상 안에 감추어져 있느니라.
그는 자신을 계시할 것이지만, 그의 형상은 그의 빛에 의해 감추어져있느니라."
84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사진처럼) 너희와 흡사한 것을 볼 때 기뻐하지만,
만일 너희가 지금 너희 모습에 앞서 존재한, 죽지도 않고 눈으로 볼 수도 없는,
너희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너희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으리요."
8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담이 (하느님의) 큰 권능과 큰 행복으로부터 나왔지만
그러나 (지금 나를 따르고 있는) 너희들만큼 가치 있지는 않았느니라.
만약 그가 (지금의 너희들만큼) 가치를 지니고 있었더라면,
아담은 죽음을 맛보지 않았으리라."
8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여우들도 자기들의 굴이 있고 새들도 모두 자기들의 둥지가 있으나,
사람의 아들은 그 어느 곳에도 누워 쉴 곳이 없느니라."
8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헛된 육체의 겉모습을 자기자신이라고 믿고)
육체에 의지하는 몸은 얼마나 가련한가,
그리고 (육체와 육체에 의지하는 몸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이 둘에 의지하고 있는 영혼은 그 얼마나 가련한가."
8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때가되면 천사들과 예언자들이 너희에게로 와서
너희들 자신에게 속한 것을 너희에게 되돌려 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생각을 뒤집어
너희가 천사와 예언자들에게 너희가 가진 것을 주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라.
"언제 그들이 와서 그들에게 속한 것들을 도로 가져갈까?"
8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왜 너희는 잔의 겉만을 씻는가?
너희는 속을 만든 이가 또한 겉을 만든 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가?"
9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내게로 오라. 나의 멍에는 안락하고 나의 다스림은 온화하니,
그리하면 너희는 너희 스스로를 위한 안식을 얻게되리라."
91
제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우리가 당신을 믿을 수 있도록 당신이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하늘과 땅의 얼굴은 분간하지만,
너희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지를 못하는구나.
그리고 너희는 바로 이 순간도 분간할 줄도 모르는구나."
9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구하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예전에 너희가 나에게 어떤 일들에 대해 구하여 물었을 때
나는 그 즉시 너희들에게 대답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내가 그것들에 대해 말하려고 하여도,
너희들은 그것들을 구하여 묻지를 않는구나."
93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거룩한 것들을 개(같은 사람)들에게 주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거름더미 위로 던져 버릴까 하노라.
진주를 돼지(같이 욕심많은 사람)들 앞에 던져주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부수어 조각 내 버릴까 하노라."
9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찾는 자는 발견할 것이요. 두드리는 자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95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너희가 돈을 가지고 있다면, 이자를 받고 빌려주지 말라.
차라리 그 돈을 되돌려 받지 못할 사람에게 주라."
96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작은 효모 조각을 밀가루반죽 속에 넣어
그것으로 (반죽을 부풀게 하여) 큰 빵 덩어리를 만드는 여인과 같으니라.
들을 귀 있는 자들은 들을지어다."
9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밀가루가 가득 찬 단지를 이고,
먼길을 걸어 집으로 가고 있는 한 여인과 같으니라.
단지의 자루가 깨져, 밀가루들은 그녀가 지나간 길 위에 흘렀지만,
그 여인은 그 일을 알지 못했고 그 문제에 대해 아무런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노라.
그렇게 그 여인이 자기의 집에 도착해 단지를 내려놓았을 때,
그 여인은 단지가 텅 비어 있는 것을 그때서야 보았느니라."
9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의 나라는 어떤 힘있는 사람을 암살하려고 하는 사람과 같으니
그는 자신의 집에서 칼을 뽑아들고
자신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한지
알아보기 위해서 칼로 벽을 찔러보느니라.
그리고 나서 그는 그 힘센 사람을 죽였느니라."
99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렸다.
"당신의 형제들과 어머니가 밖에 서 있나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여기 있는 그 누구든 내 아버지가 뜻하시는 바대로
행하는 자들이 나의 형제들이고 나의 어머니이니라.
그들이 내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사람들이니라."
100
제자들이 예수께 금화 한 잎을 보여드리며 이렇게 말했다.
"로마 황제의 사람들이 우리에게 세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로마 황제에게 속한 것은 로마 황제에게 주라.
그리고 하느님에게 속한 것은 하느님에게 나의 것은 나에게 주라."
                                                       
10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나의 길을 따르면서 나와 같이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는 자는 내 제자가 될 수 없느니라.
또 나의 길을 따르면서 나와 같이 자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내 제자가 될 수 없느니라.
왜냐하면 (나에게 육신을 주신) 나의 어머니는 참이 아니지만,
내 진정한 어머니께서는 나에게 (참)생명을 주시기 때문이니라."
10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위선자(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지니!
그들은 자신의 밥그릇 지키며 잠들어 있는 개와 같으니,
그는 그것을 자신이 먹지도 않으면서, 다른 이가 그것을 먹지도 못하게 하느니라."
103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도적들이 어느 시간에 올 지를 아는 자는 행복하나니,
그는 일어나서 자신을 몸을 추스려 도적들이 들어오기 전에
자신을 미리 방비할 수 있기 때문이니라."
104
제자들이 예수께 말씀드리기를,
"오셔서 오늘 하루는 저희들과 같이 기도하고 금식하사이다." 하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가. 아니면 내가 무슨 잘못한 일이 있는가?
오히려 신랑이 신부 방에서 나왔을 때처럼,
기도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나으리라."
105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 (참)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자는 사생아라고 불리울 것이니라."
106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둘을 하나로 만들 때, 너희는 사람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들이 산을 향하여 '이곳으로부터 옮겨가라'고 말하면
그 산은 움직여 갈 것이다."
107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하늘 나라는 마치 백 마리의 양을 치는 어떤 목자와도 같으니라.
어느 날 그 양들 중 가장 큰 양 한 마리가 (타락하여) 길을 잃었느니라.
그러자 그는 다른 아흔 아홉 마리를 그대로 놓아두고
그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그 양을 찾을 때까지) 사방을 헤매고 다녔노라.
그렇게 힘들여 찾은 후에, 목자는 그 양에게 말했느니라.
"나는 너를 다른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더 사랑한단다."
108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그 누구든지 나의 입으로부터 마시는 사람은
나와 같이 될 것이며, 내 자신이 바로 그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면 감추어진 것들이 그에게 드러나게 될 것이니라."
109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아버지의 나라는 자신의 밭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 밭을 가지고 있던 사람과 같으니라.
그리고 그 사람이 죽을 때, 그는 그 밭을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주었고
그 밭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역시 알지 못했던
그의 아들은 물려받은 그 밭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 넘겼느니라.
그리고 그 밭을 산 사람이 밭을 갈다가 그 보화를 발견하였고,
그는 빌리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기 시작하였느니라."
110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세상을 발견하여 (참다운) 부를 얻은 자는 세상과 거리를 두어야 하리라."
111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너희의 눈앞에서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요동치며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살아 계신 분 안에서
(삶을 깨달아)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죽음이나 공포를 보지 않으리라."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사람은 이 세상을 초월해 살아가느니라."
112
예수께서 말씀하시니라.
"영혼에 의지하는 육체에게 슬픔이 있으리라.
그리고 육체에 의지하는 영혼에게도 슬픔이 있으리라"
113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언제 하느님의 나라가 오겠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너희가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보라, 여기에 하늘나라가 있다'
'보라, 저기에 하늘나라가 있다'고 말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하느님 아버지의 나라는 세상 모든 곳에 펼쳐져 있고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니라."

---------------------------------------------------------------------

 

     

His disciples said to him:

On what day will the Kingdom come?

Jesus said: It comes not with observation.

They will not say: Lo, here! or: Lo, there!

But the Kingdom of the Father is spread out

upon the earth, and men do not see it.

 

예수님의 제자들이 말씀드리기를,

그 나라가 언제 올 것입니까?”

예수님 가라사대,

그 나라는 지켜 본다고 해서 오지 않을 것이다.

보라, 여기 있다!’혹은

보라, 저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오히려, 아버지의 나라는 이 땅 위에 펼쳐져 있으나,

사람들이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다.” -

113장---------------------------------------------------------

 

 

 

114
시몬 베드로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했다.
"마리아를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자.
여인들은 (영원한) 생명에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말을 들으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그녀를 인도하리라.
그리하여 너희 남자들처럼 살아있는 영혼이 될 수 있도록
그녀가 한 남자로 만들어 가리라.
자기 자신을 남자로 만드는 모든 여인은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니라."

 

 

 

 

4. 홍익학당 윤홍식의 도마복음서 해설 동영상

 

 

도마복음이 마가복음 보다 먼저 기록되었다고 믿는 학자들이 많음을 소개하며, 불교 경전과 비교하여 요한복음은 정토종, 도마복음은 선종, 밀종과 같은 경전임을 강조하며 강의를 진행한다.  

 

 

 

 

저작권 관계로 직접 업로드 시 구동 불가, 제목과 그림 클릭!!

1) 윤홍식의 도마복음 해설 #1   

 

53'42''

 

저작권 관계로 직접 업로드 시 구동 불가, 제목과 그림 클릭!!

2) 윤홍식의 도마복음 해설 #2 

58'28''

 

 

 

<출처 및 참고자료>

1. 위키백과:도마 복음서

2. 네이버 블로그:도마복음 한글번역 / 도마복음의 진실

3. 다음카페:지혜의 문-도마복음 라즈니쉬 번역본

4. 홍익학당

5. The Gospel of Thomas Resource Center

6. 다음카페:부민초등총동창회-도마복음의 발견

7. 다음카페:불자모임-라즈니쉬

8. 다음블로그:조각바람-도마복음 서론

9. 도올 강의 홈

10. 도올의 도마복음 역주 1,2, 3 소개

11. 네이버 블로그:다산을 찾아서

12. 다음 카페:한국성경신학연구소-헬라어 성경과 외경의 선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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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주의 관련 본 블로그 자료가기>

문서 《요한의 비밀 가르침》(The Apocryphon of John:나그 함마디 문서 코덱스 II , III, IV 중)

나스티시즘(영어: Gnosticism,영지주의)의 나그함마디 문서의 코덱스 내용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 나스티시즘, 그노시즘) 바로 알기

도마복음의 "학자 번역"서 영역 원본과 한글 번역본 음미

도마 복음서(Gospel of Thomas) 또는 토마스 복음서, 라즈니쉬 도마복음 한글 번역본, 도마복음 해설

유다에 관한 진실 공방과 유다복음서의 발견(동영상)

막달라 마리아 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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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4 New! pps-Bible (파워포인트 쇼로 접하는 성경이야기) <Blog용> & Ave Maria   

2013. 4. 29. 6시간 20분 대장편 영화 <나사렛 예수>:Jesus Of Nazareth(Full Movie)1977

& 영화 이해를 돕기 위한 4복음서 내용 장별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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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3 현 본 블로그 카테고리 〈pps-Bible, 성경세계, 종교 영화, 종교 관련 자료가기(작성일 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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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13. 12. 17 예수 그리스도 탄생에 대한 구약성서에서의 예언과 신약성서에서의 기록, 성탄절 유래 소개

2013. 11. 08 New! pps-Bible (파워포인트 쇼로 접하는 성경이야기) <Blog용>

2013. 6. 17 New! pps-Bible (파워포인트 쇼로 접하는 성경이야기) <Blog용> (일자 조정 포스트)

2013. 5. 14 에스겔(에제키엘:Ezekiel)서와 UFO (성경과 UFO-1회)

2013. 5. 13 마사다(Masada)의 항쟁과 비극! 그것은 슬픈 아름다움이었다

2013. 5. 8 사해 문서(死海文書, Dead Sea Scrolls, DSS), 사해 두루마리 또는 사해 사본(死海寫本)

2013. 5. 8 나스티시즘(영어: Gnosticism,영지주의)의 나그함마디 문서들 코덱스 내용, 자료와 목록 링크

2013. 5. 8 막달레나 마리아 복음서(Excerpts from the Gospel of Mary : Magdalene)

 

2013. 4. 29  6시간 20분 대장편 영화 <나사렛 예수>:Jesus Of Nazareth (Full Movie) 1977 & 영화 이해를 돕기 위한 4복음서 내용 장별 비교

2013. 4. 25 문서 《요한의 비밀 가르침》(The Apocryphon of John:나그 함마디 문서 코덱스 II , III, IV 중)

2013. 4. 22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 나스티시즘, 그노시즘) 바로 알기

2013. 4. 17  도마복음의 "학자 번역"서 영역 원본과 한글 번역본 음미

2013. 4. 14  도마 복음서(Gospel of Thomas) 또는 토마스 복음서, 라즈니쉬 도마복음 한글 번역본, 도마복음 해설

2013. 4. 7 유다에 관한 진실 공방과 유다복음서의 발견(동영상)

2013. 4. 2 성경 번역의 변천사와 한글 킹 제임스 성경(KJV)과 개역, 개정개역성경의 다른 점(동영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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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8  성경 중에서 정경과 외경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다른가? (성경의 전반적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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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4 교황제(敎皇制)의 성립과 교황 연대표, 성 말라키의 예언

2013. 2. 10 사도들의 순교

2013. 2. 7 성경 구약에 기록된 아담의 창조에서부터 로마 제국의 지배에 이르기까지의 이스라엘의 역사의 개괄적 흐름

2013. 2. 2. 노아 대홍수와 아라랏 산, 그 후손들(노아의 방주 동영상)

 

2013. 1. 28 헤롯의 가계와 신약성서의 이해

2013. 1. 25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성경 기록, 롯과 그 아내의 소금 기둥 & 영화 이야기

2013. 1. 22 사도 바울의 생애와 바울 서신서 및 전도 여정, 영화:성 바울

2013. 1. 17 삼손과 데릴라 - 성경 기록과 영화(映畵:Movie)와 명화(名畵) 비교 감상

2013. 1. 11 명화 십계(十戒)와 출애굽기 슬라이드

2013. 1. 1 유대력과 성서력의 이해

 

2012. 12. 31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2012. 12. 28 글1. pps-Bible Home (파워포인트 쇼로 접하는 성경이야기 홈

2012. 12. 23 [성탄 특집] 영화 벤허(1959년 HD & Wide) 보기

2012. 12. 23 예수 그리스도 탄생에 대한 구약성서에서의 예언과 신약성서에서의 기록, 성탄절 유래 소개

 

2012. 11. 30  글4. <글1, 2>의 pps-Bible 파일 저장 요령 및 CD 여는 방법

2012. 11. 30 글3. 구약, 신약보기 및 기타 자료 안내 - 그림 아래의 안내 파일을 열어 보세요

2012. 11. 29 글2. <글1>에서 링크되지 않는 슬라이드 파일을 차례로 올립니다. (맛보기1,2 실행 후 그림들 클릭) 그 외 사항은 <글3>을 참고하세요

2012. 11. 27 New! pps-Bible (파워포인트 쇼로 접하는 성경이야기) <Blog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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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의 번역 중...
30장의 해설은 좀 이상하지 않나요?
삼위일체는 예수의 사후에 다수결로 정립된 것으로
도마복음예수는 그런 해괴한 이론은 금시초문이었을 겁니다...
궁금했던 내용 유용하게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