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ento mori

조아진 2018. 2. 22. 02:31

속죄엔 유통기한도 공소시효도 없다.

 

누군가에게 혹은 무엇인가에 잘못을 저질렀다면 평생을 지고 가야할 십자가이다. 용서의 유무를 떠나서 난 죄인이었고 지금도 죄인이며 앞으로도 죄인일 것이다.

 

어쩌다 문득 바라본 하늘이 너무나 눈부시게 아름다울지라도

난 그저 잠깐의 쉼을 허락 받았을뿐이니

잊지 말고 또 잊지 말자.

 

난 여전히 죄인이니

내 십자가를 좀 더 단단히 매자.

그리고 마침내. 만약에 그날이 온다면

 

그 날엔 그 때엔

미안하다고 미안했다고 용기내어 말하자.

참으로 미안했다 내가 정말 잘못했다고..

내가 정말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었다고..

진심으로 진심으로 잘못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