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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여사 2009. 6. 11. 09:11

<김치깻국수>

 

한파가 휘몰아친 대한민국... 모든 것들이 얼어버렸습니다.

길목의 작은 웅덩이도 얼어버렸습니다. 경제도 얼어버리고, 사람의 인심마저도 얼어버렸습니다.

표현의 자유도 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엄동설한의 위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렇게 추운 날씨는 그저 따뜻하고 포근한 가족들이 있는 집이 제일 좋지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음꽃 활짝 핀 대화를 나누는 다정한 모습들...

한파가 쉽게 얼씬거리지 못합니다.

차가운 이 겨울속에 가족들과 함께 고소함까지 함께 나눈다면 더 멋진 계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고소함....하시겠지만,

고소함이란 신혼부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김치깻국수에도 신혼부부에 버금가는 고소함이 있습니다....

확인해 볼까요~~~

 

   

분말기입니다. 분마기라고도 하지요. 예전엔 각 가정마다 구비가 되었던 주방용품인데

지금은 믹서문화의 발달로 가정에서 사라지고 있는 주방용품입니다. 믹서는 편하지만 영양소와 맛을 보존해주지는 않습니다.

분말기는 영양소와 맛까지 지켜주는 역활을 합니다.

방망이는 산초나무 방망이입니다.

분말기에 쉽게 갈리지 않는 단단한 나무가 산초나무라 하여 작은 방망이가 꽤나 비쌉니다.

 

참깨는 깨끗이 씻어서 잘 인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볶아 줍니다.

분말기에 볶은 참깨 4큰술을 넣고 빻아 줍니다. 적당히 ⅓가량 빻아주면 참깨의 고소함이 가득해집니다.

(4인분 분량의 깨초장을 만듭니다.)

 

   

빻은 참깨를 그릇에 담고 식초 2스푼. 진간장 2스푼. 설탕 1스푼. 청주 2티스푼. 멸치육수 4스푼. 참기름 한두방울을 넣어

깨초장을 만듭니다.

김치는 묵은지처럼 숙성이 오래된 김치를 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썰은 김치의 양은 약 4스푼..)

 

   

미나리 조금. 레디쉬 1개. 오이 1개. 깻잎 10장. 적채 적당량을 준비하여

오이는 돌려깍기를...깻잎은 돌돌 말아 가늘게 채썰기, 미나리는 줄기부분만 약 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적채는 최대한 얇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미역은 물에 불렸다가 문질러 씻은 후 끓는 물에 소금 약간 넣고 살짝 데쳐 냅니다. 데쳐 낸 미역은 찬 물에

헹구어 짧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단무지도 준비를 했습니다.

소면은 4인분 분량 약 400g 을 끓는 물에 넣어서 큰 젓가락으로 한번만 휘저어 줍니다.

끓어 물이 넘치려 할때애 찬 물을 조금 넣어 줍니다. 약 2~3번 반복 하여 면이 투명색으로 익으면

재빨리 건져내어 찬물에 씻은 후 채에 밭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사진은 일인분 분량입니다. 작은 사리를 두개로 만들었습니다.

사이사이에 준비한 야채와 김치를 예쁘게 돌려 담아내면 고소함이 가득한 김치깻국수가 완성됩니다.

 

한 겨울에 즐기는 소면의 맛.....

겨울의 별미중 별미입니다.

 

한 겨울에도 싱그러움이 가득한 야채들을 즐길 수 있는 요즘.....

잠시 푸르른 색감을 감상해봅니다.

 

 

 

겨울이라서 더욱 싱그런 색감으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깨장 소스를 국수에 살짝 붓고 맛있게 비벼서 드시면

고소함이 가득한 김치깻국수의 맛에 홀딱 반하게 됩니다.

 

 

한 젓가락 입에 넣으면 고소한 참깨의 향과 함께 깻잎의 향이 입 안에 퍼집니다.

몇 번 씹다보면 미나리의 향과 오이의 향이 겨울이란 계절을 잠시 잊게 해줍니다.

새콤하면서 달콤한 듯 한...간장 소스의 맛은 소면을 저절로 삼키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한 젓가락만 드셔도 고소함의 향기에 흠뻑 취하게 되는 김치깻국수.....

온 가족들과 함께 고소함을 가득 담아보세요....

아마도 행복한 겨울을 보내시게 될 것입니다.

 

 

출처 : 한식의 멋과 맛
글쓴이 : 칼스버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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