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풍경사진

암-고나-고 2014. 11. 3. 14:25

 

사진으로만 접해왔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았습니다.

과거 염전이었던 곳에 1999년도에 조성된 공원으로 각종 염생식물과 더물어 갈대 숲에 펼쳐져 있어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씩은 찾는 곳입니다.

 

 

집에서 한시간 반 가량을 달려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공원을 향해 가다보니

양 옆으로 갯벌이 펼쳐져 있고, 그 위에 자라 있는 분홍빛 칠면초가 이곳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날이 무척 좋습니다. 저멀리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이 보이네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과거 소금창고로 쓰였던 허름한 건물을 앞에두고 있는 작은 연못이 운치있습니다.

요즘 제가 꽂혀 있는 반영샷도 한장 찍어 봅니다.

 

 

전시관 오른편으로 난 조그마한 계단으로 내려가면 갯벌 체험장이 나오는데 오랜만에 갯벌을 밟아 봅니다.

물이 들어 온지 좀 지나서인지 바닥은 조각조각 금이 나있지만, 그곳에서 하얗게 빛을 받아 빛나고 있는 염생식물에게서 그 생명력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바닥에 바짝 붙어 붉은 칠면초와 누렇게 물든 갈대, 그리고 푸른 하늘을 함께 담아봤습니다.

사람이 만들어 내기 힘들것 같은 아름다운 색의 대비에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마스코트라고도 할수 있는 풍차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갈대에 둘러싸인 그 고요한 모습자체가 감성 덩어리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곳인 만큼 많은 분들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곳에 풍차를 세운 것은 신의 한수 처럼 느껴집니다.

 

 

조금은 자세를 낮춰 그림같은 풍차를 한번 더 담아봅니다.

 

 

가까이에서도 한 번 더... ^^

아무래도 풍차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풍경에 마음이 쏠립니다.

ND필터를 들고 갔더라면 저 천천히 돌고 있는 풍차를 더 느낌있게 담을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나중에 한번 더 찾아야 할 이유를 만들어 버린것이지요.

 

 

붉은 빛의 칠면초가 신기하긴 했나 봅니다. 이번에도 칠면초를 꼭 프레임에 포함시키기 위해 잔뜩 몸을 웅크려봅니다.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는 나무 한그루가 정답습니다.

 

 

문득 하늘을 바라보다 대열을 갖추고 구름 사이를 노니는 새떼를 발견합니다.

오늘은 왠지 운이 좋은 날인가 봅니다. 얼릉 셔터를 누릅니다.^^

 

 

 

 

이것이 칠면초의 정체.^^ 가까이에서 보면 약간은 징그러운(?) 모양이지만, 이 녀석이 없었으면,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매력도 반감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 오묘한 붉은 빛이란...

 

 

역광으로 갈대를 한장 담아봤습니다. 이런 역광은 언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이 한장으로 평화로움을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 오버일까요? ㅎㅎ

 

 

조금씩 어두워 지려는 시각, 짧은 소래생태습지공원과의 만남을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나오는 길 한편에 세워져 있는 소금창고의 모습이 무척 옛스러우면서도 분위기가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구조가 상당히 특이합니다.

건물 외벽 주변으로 과거 염전에서 썼음직한 기구들이 그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멀리 노을을 바라보며 아쉽지만 짧은 출사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넓디넓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아주 일부만을 둘러볼수 밖에 없었지만,

이야기거리가 아주 많은 최고의 출사지, 여행지임은 확실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혼자 찾아갔지만, 나중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네요.

 

이것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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