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JJY 2009. 6. 2. 18:52

당시 21살에 105kg이던 저는

왜 길거리만 나가면 다들 나만 쳐다보는 것 같던지..

 

그래서 언제나 혼자서

부끄럽게, 소심하게, 쪽팔리게..’

특히 여고생 무리는 전방 50m 거리를 알아서 유지하면서 다녔죠.

(왠지 자기들끼리 수근덕 거리기라도 하면, 제 뱃살을 보고 그러는 것 같았거든요)

 

그러면서도

패밀리 레스토랑에

런치타임 할인은 언제나 잊지 않고,

연말정산보다도 잘(-_-)챙겨서 다녔습니다.

 

제가 그렇다고

다이어트는 포기하고 살았던 건 아닙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았죠.

 

저요,

정말 XL 사이즈 그만 입고 싶어서

헬스장에서 3시간씩 달리기도 하고,

음식도 절반으로 뚝 줄여보기도 하고,

별 별 노력 다 해봤거든요?

그런데도 몇일 안가던 걸 어쩝니까..

 

그러다 여드름 없애려고

백화점 명품화장품 바르면서

의심반으로 먹기 시작한 검은콩이

제 인생 최대 반전을 가져왔지요.

(넉달만에 51kg 빠진 제 변신은 너무 많이 소개 되었으니 패쓰 ^^;)

  

마트반찬, 원재료 35%에 첨가물 65%?

 

물론

입에 검은콩이 들어갔다고 거짓말처럼 확 빠지진 않았어요!!

솔직히 채식주의자도 아녔고,

아웃백 스테이크를 삶의 행복으로 생각하던 제가

갑자기 콩이 왠말이겠습니까? ㅎㅎ

 

여드름 없애려고 검은콩을 먹기 시작할때도,

그냥 마트에서 팔던 검은콩조림을 반찬으로 많이 먹던게 전부였지요

 

그런데 저는 몰랐습니다.

마트에서 쉽게 구하는 검은콩조림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보다 더 뱃살엔 치명적이란 것을! -_-..

 

(↑원재료 및 함량을 한번 보세요.

콩이 35%밖에 안들어있고 나머진 죄다 살찌는 조미료 투성)

 

짭짤하고 달콤한 양념이 맛있고,

여드름도 빼준다길래 장볼때마다 카트에 빼놓지 않고 담아왔었는데,

. 저 함량표를 보고나서 바로 버렸습니다. -_-

 

그리고 고민했죠.

분명 검은콩엔 살을 뺴주는 성분이 많고,

여드름 체열도 낮춰주는 성분들이 많다는 걸 잘 아는데,

건강하게 먹을 수는 없을까?

 

아웃백만큼 맛있지 않는 음식은 도로 뱉어버리는 저의 습성을 잘 알기 때문에,

그뒤로 저는 검은콩을 맛있게 먹기위해

매우 다양한 실험(?)을 벌이게 됩니다.

 

한달 실패끝에 찾아낸 검은콩 요리가 내 몸을 바꿀줄이야

 

처음엔 검은콩을 믹서기에 갈아봤습니다.

우욱.. 정말 못먹겠더군요.

콩자반은 맛있던데, 양념이 없어서 그런가요?

정말 맛이 덟어서 한수저도 못먹고 버렸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후라이팬에 뻥튀기처럼 검은콩을 약한불로 볶아먹으라는 말이 있어

바로 도전해봤는데,

그나마 달달한 맛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작심삼일인 제가 계속 도전하기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뒤로

아마 큰맘먹고 샀던 검은콩 한포대를

다 이런저런 요리삽질을 하는 데 써먹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의 한포대를 다 소진해갈 무렵,

그래도 조미료 듬뿍 발라진 마트표 콩조림 반찬을 이길 레시피는 안나오더군요.

자포자기하고,

그냥 검은콩을 통째로 압력밥솥에 쏟아붓고는

잡곡밥이나 해먹어야 겠다는 심산으로 하루 재워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밥솥에 쌀을 안넣었는지도 모르고

검은콩만 가득 들어간 압력밥솥을 그냥 잡곡밥 취사하기 버튼을 눌렀죠.

 

그런데 왠일입니까?

구수하게 찐 검은콩 요리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한달간 많은 실패끝에 찾아낸

검은콩 요리법을 바로 정리합니다.

1.인터넷에서 검은콩(서리태) 2kg 구입한다.(인터넷이 유통마진이 단순해서 마트대비 절반가격)
2.400g
정도를 덜어내서 하루정도 물에 잘 불린다
.
3.
하루뒤에 물을 빼내고 불려진 검은콩만 체에 거른다
.
4.
집에 있는 압력밥솥에 물을 4~5스푼만 넣은 다음에
,
 
검은콩을 압력밥솥에 넣고 ‘잡곡’모드로 취사를 한다
.
  (*
콩이 물에 충분히 불려진 상태이므로
,
 
압력솥에는 물을 4~5스푼 정도 아주 조금만 넣는것에 유의합니다.)

이대로 하면

 

이렇게 밥솥에 잔뜩 찐 검은콩이 만들어지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안먹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마트표 콩자반처럼

어설프게 간장 때려넣고

달달하라고 물엿 때려넣고 한 거랑은 차원이 틀려지더군요.

 

이거면 자칭 고기매니아인 저도

정말 매일 맛있게 먹을 수 있겠더군요.

 

그뒤로 저는 매일 이 식단대로 쪄먹었고, 

 

놀랍게도 검은콩만으로 이렇게 살이 빠졌습니다.

(운동은 뭐. 아시겠지만, 평소보다 조금 더 걷는 거 외엔 없었습니다)

 

저렇게 쩌먹으면 마트표 콩자반과 비교해서

1.검은콩을 물에 불리기 때문에 두배이상 부피가 늘어납니다.

, 칼로리는 같은데도, 포만감이 두배이상 커진다는 거죠.
2.
콩자반에 들어간 살찌는 조미료를 안먹게 됩니다
.
3.
의학으로도 인정된 검은콩 다이어트 성분인 사포닌과 펩티아드가 잘 흡수된다고 합니다.

4.(무엇보다도)더 맛있습니다.

(검은콩의 식물성지방이 물에 불리고 밥솥에 쪄지면서

최적으로 흡수된 상태기 때문이라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텍스트로는

제가 발견해서 인생을 싹 바꾼 검은콩 요리법이 아리송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조리하는 과정을 아래로 담아봤으니,

참고하시고, 꼭 따라해보세요(이런건 따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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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갈게여!! 오늘부터도전!!
감사히 담아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실천해볼께요.
3개월에 12키로라면.,한달에 4키로 효과볼수있을까여?? 밥이랑 반찬으로 같이드셨나요?? 다 읽어보질 못해서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멀리 캐나다에서 정주영님의 사이트를 열심히 읽고 또 읽고 있는 애독자입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다이어트를 매우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계신다는 점에 믿음이 가서 참 좋아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여쭈어 볼 것은 혹시 이런 자료들을 하나로 종합하여 다이어트 플랜 같은 것을 아주 아주 간단하게 포스팅해주실 계획은 없으신지요? 예를 들어, 몇 달안에 얼마 감량하기 플랜 같은 게 아니라 그냥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어떤 음식을 어느 정도 먹고, 운동은 어떤 어떤 종류를 하며 그런 내용같은 것 말입니다. 책을 내신 것 같은데 여기서는 책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많이 없어서요. 검은콩을 사서 찌긴 했는데 저는 맛이 없어서 며칠 두고 있는데 오늘 글을 읽다 보니 동생에게 갈아서 주셔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렇게 해서라도 먹으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런 좋은 지식을 조금씩 알게 되니 그동안 모르고 지나갔던 시간이 아쉬워서요. 제가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인터넷에 있는 글을 모조리 읽을 만한 시간이 없어 이런 부탁을 한번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 아침마다 두부먹기를 시도중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진 몸무게 변화는 없네요. 콩도 먹어봤는데 콩은 영 정이 안가서...-ㅗ-;; 두부만 먹어도 괜찮을까요?! 전 연두부를 좋아하는데 상관없는지 궁금해요. 또 가끔 저녁때 입맛이 없음 역시 연두부를 먹는데, 그냥 먹기 뭐해서 초고추장.. 약간 찍어서 먹는데 괜찮을까요??
ㅠ ㅂ ㅠ http://cafe.daum.net/soydiet카페등업요청게시판좀 만들어주세요 ㅠ ㅂ ㅠ 비포에프터 글올리고싶은데 ㅠ 여기다가 올리네요 죄송해요.. ㅠ
책에는 물을 적게 넣으라는 말이 안나와서 밥솥에 다넘치고 애먹었어여~~^^;;;;;;;;;;;;;;;;ㅎㅎ
검은콩을 먹은지 3개월이 넘었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어요
포기하려는데 이 사이트를 알게 됐네요
혹시 제 방법이 틀렸는지 봐주실 수 있나요~??
부탁해요

전 검은콩을 압력솥에 쪄서(지금까지는 불린콩에 물을 자박하게 넣어서 쪘어요)
아침에 《두부 1/6모 정도+ 찐콩 종이컵으로 한컵정도+검은콩두유》를 믹서기에 갈아서 먹었어요
........이 대목에서 제가 궁금한건 두유를 넣어 먹으면 안되는 건지요....

점심과 저녁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어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을까 했는데...

답변부탁드려요~~
검은콩 다욧3주차입니다 ,, 책두 보구 블로그에두 와보니 문제가 분명 잇는것같아 질문드립니다 ,,한 1년전부터 슬슬 찌기 시작한것같은데 이젠 굳히기?로 가는것같아 넘 불안하네요 ,, 키는 165에 몸무게는 재본지는 한달두 넘은것같지만 대략 60~ 63kg 쯤 나가지 안을까 생각됩니다 ,,
나이는 30대후반 윽~~~ 통과 ~^^첨 다욧 시작할때 급하게? 시작한지라 압력솥에 찐다는 생각두 못해보구 냄비에 찌니 먹을때 볶은콩 먹는 느낌이랄까여 ㅋ 암튼 첫날은 열심히 꼭꼭 씹어 두부와 함께 먹엇읍니다 (저녁때는 목이 메어 김치와 함께 먹엇구요) 요즘 제 식단을 간단히 적어볼께여 ,, 좀 봐주셔요 ,, 아침 (12~1시):: 물2잔 검은콩과 약간의 잡곡을 섞은 밥 (인터넷 카페에서 보구 따라하니 먹기가 좋아서) ,반찬 (주로 1~2가지 반찬 ) 과일 종류 (사과나 복숭아 ) 요구르트 ,, 식후 비타민제와 한약 (척추 디스크관련 )을 먹구 잇구여 점심은 (5~6시) 찐콩 잡곡밥과 반찬 (아침과 동일 ) ,,중간에 가끔 간식두 (과자두 가끔 ,, 우유와 콘프레이크 등) ,,8~9시에 운동 (나가기 싫을땐 집안에서 훌라후프 ~>10분 넘긴적 없음 ,, 호수공원 빨리걷기 30분내외) 그담 늦게 자다보니 9~11시쯤돼면 뭔가가 생각나는 시간 ,, 막걸리(1병)나 와인 (반병) ,, 안주는 최대한 간단히 ^^ ,, 이러구 3~5시쯤 취침합니다,,글쓰면서두 넘 민망하네요 ,, 일을 쉬구 잇는지라 (디스크땜시 입원,,지금 퇴원 한달째)원래 술도 좋아하구 먹는것두 좋아하는 스탈이거든요 ,, 스트레스도 잘받구 예민떨구 감정의 기복이 좀 잇는 -_- :: 살은 지금 안빼면 진짜 안될것같구 먹는 욕심은 여전하구 ,, 따끔한 충고한마디만 해주세요 ,, 이러다 우울증이 겹칠것같아요 진짜 .. 어느 카페에서 보니 일주일에 한번은 먹구 싶은것 맘데루 먹어두된다는 말이 잇던데 어떤가여??예전에 가수 이승철씨가 이런방법을 썻다구 하든데요 ,,, 글구 검은콩 다욧 하구 가끔잇던 변비는 없어진것 같아요 ,,( 냄시는 진짜 전날 뭘 먹엇찌 할정도 >,.< ) 몸안에 독소가 많은건지 ,, 전문가 다운 조언 꼭 부탁드리구요 ,, 다욧 잘할수잇게 냉정한 한마디두 부탁드립니다 ,,^^ 읽으셧다면 넘넘 ㄳ드리구여 ,, 수고하세염~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전 여드름 피부 때문에 며칠전부터 검은콩을 먹기 시작했는데,
하루에 한끼나 집에 있을때는 두끼씩 검은콩으로 먹을 계획이거든요...
제가 걱정하는건 혹시 콩을 불릴때 물에 영양소가 다 빠져나가지 않을까 해서요...
불려진 물을 다 빼고 콩만 먹어도 효과가 있을까요? 제가 워낙 잘 몰라서...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
근데 검은콩 불릴때 꼭 냉장고에 넣어둬야 해여?냉장실자리 없는뎅..ㅠ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 제 카페에 퍼가요~
저도 주영님 기사랑 이카페 보고 검은콩을 밥솥에 찌긴 쪘는데;; ㅜ 사실 집에 저울도 없고 시장에서 콩을 산터라 400g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감으로 했다가 ㅜㅜㅜ 밥 솥 다 베릴뻔 했어요 ㅜㅜㅜ
어떻게 정확하게 측정해서 할수있죠 ?
쩝.. 보고 할껄.. 물넘쳐서 밥솥닦느라 애먹었어요ㅠㅠ
비밀댓글입니다
담아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우연히 검은 콩은 뭐가 있나? 하고 콩 검색하다가...정주영님의 책을 알게되었고 또 블로그도 알게 되었네요. 책은 방금 알라딘에서 주문했어요. 책 다 읽고 비만인 제 조카에게 줘서 검은콩 다이어트를 추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