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JJY 2009. 6. 21. 12:55

 

저를 소개합니다.

 

23, 남자, 대학생, 그리고 채식주의자.

 

사실 상식적으로도

23살에 멀쩡한 남자가 야채만 뜯어먹고 산다는건,

뭔가 부자연스럽고 이상하게 느껴집니다.(저도 압니다 -_-;)

 

그리고 저도

제가 야채만 뜯어먹고 살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느날 일어나보니 야채만 뜯어먹고 있더군요 -_-;;)

 

불과 1년전만해도

안주킬러라 불리던.. 제가 말이죠.

 

오죽했으면,

어머니께서 저를 두고 하신 명언이 있습니다.

 

주영아, 니 배엔 닭들 몇마리가 우글거리노?”

 

-_-..

 

이랬던 제가,

어쩌다 야채만 집어먹고,

어쩌다 죽마고우던 친구에게 버림 받게 된걸까요?

 

 

하루에 햄버거 하나씩 먹던 나, 갑자기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105kg 나갈때 이야기입니다.

 

하필. 저희집 앞엔

맥도날드가 있었고,

편의점도 있었습니다. -_-

 

그래서 집에서 빈둥거리다,

밥해먹기 싫을땐,

언제나 저를 환영하는 그곳에 가곤 했는데요..

 

문제는 제가 집에서 밥해먹은 날이

거의 없었다는 거죠. -_-

 

그래서 맥도날드와 편의점 알바생들은

제 얼굴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잘알고, 매일 서로 보다보니 정들더군요ㅋㅋ)

 

어떤 날엔 맥도날드녀가

그냥 남은 햄버거라면서 한 개씩 떨이로 주는 날도 있을 정도였죠.-_-

 

그러던 어느날,

왠 기자와 인터뷰 한번 한게

네이버 메인에 제 사진과 함께 걸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고,

당연히 제 얼굴을 두고 심각한 욕덧글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뭐..

네이버 메인에 한번 걸리니,

길거리에 사람들도 알아보더군요 -_-;

 

그래서 집 앞 편의점남도 그날부로 못보고,

타의반 자의반으로

집안에서만 은둔생활을 오랫동안 해야했죠.

 

그리고 해보신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정말 숨쉬기 운동 외엔 운동이라곤 할게 없더군요 -_-

 

또 집안에만 있어보니,

제가요.. 맥도날드 햄버거 금단현상이 와서,

이내 통닭집 알바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허구헌날 통닭과 안주를 새벽에도 시켰던거죠.

 

그래서 살이 푹푹 찌다가,

마침내 110kg이 보이려 하는 순간,

생명의 위협도 느껴졌습니다.

 

어머니는

주영아, 2kg만 더 찌면 공익이다. -_-“

는 잔소리도 늘어갔죠.

 

그래서 목숨걸고 자구책으로 찾던 것이,

고기와 통닭의 성분이 가장 비슷했던 콩이었습니다.

 

그뒤로 콩찌고 살뺐고,

.. 그다음 이야기는 책으로도 나왔을 정도니, 넘기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야채만 입에 넣던 어느날.. 어라? 맛있네?

 

제가 콩을 맞이했던 건,

사실 어머니도 놀랄만큼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피자를 한판 시켜도

조각에 붙어있는 야채마저

반드시 골라내 먹던 저니까요.

 

그러나 110kg

집에서 숨쉬기 운동밖에 안하는 저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야채라도 입에 쑤셔둬야 했습니다. -_-;;

 

그래서 오만 인상 다 찌푸리며,

호박, 오이, 생깻잎, 브로콜리, 양상추

우걱 우걱 씹어댔죠.

 

하지만

맥도날드도 금연현상오던 저 아닙니까?

당연히 몇일 안갑니다.-_-

 

대신 콩은 쪄보니 고구마처럼 맛있길래 계속 입에 넣고 있었죠.

 

그런데 이 콩도 계속 먹어보니

이상하게 정드는 겁니다.

 

조미료에 환장하던 입에,

콩을 계속 넣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피자처럼 정말 맛있게 먹어지더군요. (실화입니다 -_-)

 

일단 콩이 맛있어지니

그제서야 다른 야채들도 우걱우걱 씹어먹는 도전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때부터

제 식탁엔 조미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콩과 야채들이 범람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야채도 맛있어 지더군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순간이

마침내 20년간 중독성 있는 조미료에 길들여진 혀가

해방된 순간이라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옹~)

 

예전에

조미료 중독에서 해방된 혀는

짜고 매운 음식에 매우 민감해진다는 건강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딱 그렇게 바뀌더군요~+_+

야채와 콩을 우걱우걱 맛있게 씹다보니,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소금도 너무 짜서 먹기 꺼려할 정도였습니다.

 

또 한가지 더..

채식을 하는 사람은 처음만 넘기면,

고기를 멀리하더라는 글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제가 딱 그렇게 됐습니다.

 

제 앞에 잘 차려진 고기를 봐도,

옛날의 그 고기같이 다가오지가 않았습니다(신기하지 않습니까?ㅋㅋ)

 

 

(↑ 유태우박사도 이렇게 먹으면 좋대요 잇힝~)

비만주치의인 유태우박사가

서울대에서 비만환자들 치료할 때

라면을 덜어내서 물에 말아서 먹어라’ ‘싱겁게 먹어야 살이 빠진다

라고 조언하는 거 보고,

저거 따라할 사람 몇이나 될까?’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제가 어느날 보니 그렇게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바뀐 내모습에 새벽까지 술마시던 내 친구들 표정 압권..

 

.

저도 예상치 못한 변화였습니다.

 

콩찌고 배부르니 야채도 입에 잘 쑤셨고,

그러다보니 어느덧 채식주의자까지 될줄이야..

 

문제는 사랑하는 친구님들과의 술자리였습니다.

 

우린 항상 10에 만나

새벽 6에 헤어졌거든요. ㅋㅋ

 

게다가 제가 또 안주킬러라,

항상 술값계산할 때

안주비는 제가 거의다 몰빵으로 내야했죠.. (참 정확한 놈들-_-..)

 

그러나 두문불출을 끝내고

친구들과 만난 술자리.

 

우린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딱 술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반가웠습니다.

 

일단 술자리에 착석하고,

안주가 다시 상위로 깔리고

술자리가 서서히 무릇익을 때

전 정신이 번쩍 들었죠.

 

아! 큰일났다.

 

다들 제가 저 안주들을

당연히 미칠만큼 사랑해줄거라

기대중이었습니다. -_-

 

제가 원래 체질적으로 술 한잔만 넣어도 뻑 스러져서,

안주만 축내는 편이거든요.

 

근데 어쩝니까.

4000원짜리 탕수육과,

6000원짜리 통닭,

2천원짜리 찌개..

그리고 테이블마다 놓여진 흰밥.

 

하나도 짜고 매워서

못먹겠던 겁니다 -_-

 

그래서 숟가락으로 뜨는 시늉만 대충대충 하고,

흰밥을 입에 쩝쩝거리고 있었죠.

 

당연히 티가 너무도 잘 납니다..

친구들.. 이상징후를 이내 파악하고,

(술도 잘 못하는 병맛인 넘이

 이젠 안주까지 시늉하고 있으니..)

 

다들 내색은 안하지만, 대략 매우 불편해하더군요.

(.. 저도 자리가 순간 불편해졌으니..)

 

그뒤로 새벽6까지

이 상황은 연속해서 벌어졌습니다.

 

..

 

이건 뭐.

살은 정말 확실하게 빠졌는데,

친구는 다 잃게 생겼더군요 -_-

 

대략 일그러지는 표정으로

억지로 찌개를 물에 말아서라도 먹어봅니다.

 

그리고 연출되는 상황은 당연히 안습 일수 밖에 없습니다.

 

여자들과 틀리게

사실 남자들 세계는 ----..

술로 만나서 술로 헤어지는 일밖엔 없습니다.

(특히 한국은 더하죠)

 

그런데 이런 예상치 못한 치명타가 발생했으니..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친구들 안볼수도 없고.

 

친구넘들아 이해해라~’

는 속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우린 자주 불편하게 만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결국 일이 벌어졌죠.

 

사실 남자들이 술 마시다보면,

속에 있는 말 없는 말 당연히 아~주 잘 나옵니다 -_-

 

다시 모인

술자리에서

다들 술이 떡이 되고

저도 적당히 피곤에 쩔었을 때,

옆에 있던 친구.. 눈이 새빨게 진 채로 결정적인 한마디를 날려줍니다.

 

야 이 새꺄.. 술도 고작 고렇게 마시면서 넌 뭐하러 나오냐?”

 

..

 

.. 순간 분위기는 급 얼었고,

그날따라 술을 엄청 마셨던 친구는 여기서 멈추질 않았습니다.

 

그냥. 다음부터 아예 나오질 마. x새꺄..”

 

그러다 서로 한바탕 심하게 했고,

불편했던 술자리는 그렇게 더 불편하게 마감이 되버렸습니다.

 

23살에 첫경험 해본 채식주의자 생활.

그리고 유태우 박사의 상큼했던 조언이 실제 생활에 접목될 때

어떤 사태가 벌어질 수 있던지를 섬뜩하게 느꼈죠.

 

그뒤로 그 친구도 미안했던지, 아님 정말 화난건지,

연락이 뜸해졌고, 간혹 연락와도 그냥 안부 묻는 문자가 다네요.

 

한줄요약 :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는, 특히 남자에겐 최악이다 -_-

                 (술-술-술-술-술인 남자세계에 채식이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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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채식주의자라 대단하시네요

전 요즘은 덜하지만 2년전까지만 해도 육식주의자 였습니다 -_-;;;

햄버거에 양상추 빼고 김밥에 단무지 시금치 다빼고...

보통 깁밥 시킬때는 따로주문을 하죠

야채 다 빼서 싸달라고 하면 김밥이 허전해서

아주머니가 알아서 계란 하나 더 넣어 줍니다 -ㅅ-;;

비로서 작년부터 김밥에 단무지를 먹기 시작 했는데요

왠지 야채랑 같이 밥먹는데 살은 더 찐 느낌입니다.

제가 고1, 2 때 육식 위주(급식때 고기&비계만 잔뜩...)로 먹었었는데

그때 키 163cm, 41~43kg이었거든요.

지금은 야채도 조금씩 먹고 피자토핑에 야채도 안빼는데도

키165cm, 46~50kg 정도라서...

이게 도대체 무슨 경우인지 알 수가 없거든요 ㅠ_ㅠ

몸무게가 덜 나갈땐 하루 4끼씩 먹고 이랬었는데... 지금 하루 2끼 먹을까 말까거든요

아시는분 답좀 ㅠ_ㅠ
헛 카류님은 부러우신 체질 ㅠㅠ
꼭 여기만 그런게 아니라 채식관련글 보면 꼭 나오는 개소리...주변에서 이해해줘야 한다~~...왜 이해해줘야 하는데??? 다수가 소수때문에 불편한거보다 소수가 다수를 위해 약간의 불편을 참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이는데??
흠.. 상대적인거라 봐요
나는 잡식주의자.

음식 가리는 애들을 이해할수가 없다.

이 세상에 음식은 다 맛있음. ㅠ_ㅠ

하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두부.

남들은 소박하다 생각하지만

난 두부를 그냥 물에 데워 먹음.

뜨끈하고 단백한게 맛남.

이것도 3일 지나면 지겹다.

그럴때는 깻잎이랑 상추에 장 찍어 싸먹으면

고기쌈 저리가라임. ㅋㅋㅋ

열무나 무도 덜 자랐을때 씻어 먹으면

완전 달달함.

이렇게 양념을 안해 먹으면

밖에 나가 먹을때

" 이 가게는 조미료 너무 많이 넣었네. 다음부터 오지 말아야지."

맛은 덜해도 양념이 적당한데로 골라감.

그래도 먹으면 다 맛있던데

글쓴이는 유독 예민한 성격인듯.

살쪘을때도 야채 골라먹고

뺄때는 고기 골라먹고 ㅋㅋㅋ.

즉 콩만 먹는다고 살 안빠집니다.

글쓴이 처럼 모난 돌이여야 함.
^^;; 에긍.. 꼭 그렇게 까지 하려고 쓴 건 아녀요
정말 댓글같은 거 처음달아보는데-
너무 공감가서 댓글쓰고 갑니다.
저도 다이어트 후에 식성이 많이 바뀐 케이스 인데요-
고기킬러이자 대식가였는데 살빼고 나서부터 식성이 생선이나 두부같은 단백질류를 더 좋아하게되고
저녁도 거의 안 먹다시피 하는게 버릇이 됐어요-
그런데 그러다보니.... 친구와 만날때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친구만나면 꼭 뭘 먹게 되잖아요- 게다가 친구와 내 식습관도 다르고-
난 저녁 안먹으니깐 너만 먹어라 하는것도 말이 안되고-
...그런 점은 너무 불편한거같아요ㅠ 이런상황 피해가려고 친구를 자주 안만나게 되는것도
있고- 요즘들어 이래저래 고민되는 문제입니다 ㅠ
아예 식습관이 바껴서 고치기도 힘드네요 ㅠ
저도 님하고 똑같은 경우인데요.. 그렇다고 저녁때 친구만나면 이건 안먹으려는게 아니구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고, 많이 먹으면 괴로우니... 남들은 괜히 그런다 생각하고..
좀 괴롭더라구요^^;;
헛! 동감님이 계시다니 +_+
친구인데 그정돈 이해해주지 못할까..
nnc님 그렇죠? ㅠ
ㅉㅉㅉ

그런 것들을 친구라고 두고 사신 님이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술을 억수로 잘 마시는건 아니지만, 사회생활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은 마시는데요.

'선배들이 늘~ 말 하던, 너도 서른 넘어가면 별 수 없어' 에 결국 들어가게 됐습니다.

문제는 날이 갈수록 머리도 굳어 가는 느낌이 오더군요.

머리로 먹고 사는 저로서는 치명적인...

그래서 술을 끊고는 싶은데, 그게 어디 말 처럼 쉽남요?

어쨌든 이제는 거의 안 마시지만, 그렇다고 제 친구들은 그런 말이나 내색은 전혀 안 하는데요.

아무리 술 자리라도 그렇지 이야기는 전혀 안 합니까 ?

진짜 술만 쳐먹을꺼 같으면 그게 무슨 친굽니까?

차라리 포장마차에서 생판 모르는 사람들끼리 같이 앉아서 들이붓지...
그게 나을듯 ㅠ
공감합니다.저도잠깐 시도했었는데 이나라는 아직 채식주의자에대해 전혀배려가없고...ㅠㅠㅠ주위사람들도 이상한애취급하더라구요.몇십년지나면 나아질까.
dd님도 느끼셨구나 ㅠ
잘못했다고 생각하시나본데...저는 반대입니다. 오히려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을
대표해서 속시원히 말해줬다고 봅니다. 보통 리더십있거나 주변 잘 챙기는 친구가
남들이 불편해하는거 더 못참고 자기가 악역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유형이
군대가면 후임들에게 싫은소리 많이 하고 욕 많이 듣지만 이런 친구가 일 참 잘하고
나중엔 그 친구 있을때랑 없을때랑 엄청 차이가 나게 되죠...뭐 이건 제가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이런 친구들 도움을 많이 받기에..(저는 묻어가지요..)
평소에 생각해오던 겁니다.

어쨌든 싫은소리는 그 한명이 했지만...사실 그자리에 있는 다른 친구들도 다
불편했을겁니다. 본인이 그걸 몰랐다는게 저는 더 이상하네요. 분명히 변한건
자신인데...욕은 친구들이 먹는지...그것도 한동안 연락도 없이 두문불출하다가
불쑥 나타나서 말이죠..살빼신거 대단하고..식성 바꾸신것도 쉽게 할수 없는
일이긴 한데...친구에게 서운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그 친구 잘못한거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은...본인때문에 그 자리의 친구 전부가 불편해했을꺼라는 거죠.
그자리가 술자리였기 때문은 아닙니다. 단 한명...이 나머지 전부와 뭔가 확연히
다르다면..어떤자리던 간에 서로 불편할수밖에 없는겁니다.

9명의 흡연자들 사이에 혼자 껴잇는 금연자...금연자가 피해자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 금연자 한사람 때문에 9명이 담배를 맘대로 못피게 되죠..
금연자 한사람이 9명의 흡연자를 피해줄수도 있는겁니다..
네 다른 의견도 충분히 이해해요 ^^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의견이 있으시네요. ㅡ,.ㅡㅋ

조직의 분위기에 맞추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설사 자신의 의도와 다르더라도

조직을 위해 자신을 바꾸던가.. 혹은 피하던가 해야지..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조직이 개인을 위해 변하면 안되죠.

위 제 댓글엔 왜 질타만 있는지..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만.. 먼저 두분 말씀도 충분히 일리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보다 집단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의 특성상, 같이 술마시고
분위기 맞춰주기 바라는 친구분 마음이 어찌보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식적으로도 개인이 집단에 맞추는게 반대의 경우보다 손쉽고 합리적인 방법이기도 하구요

그런데요, 그러자면 글쓴분에게 고통이 수반될수 있다는 것을 친구분들도 알았을텐데..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분위기 맞춰주길 바라기보다는
포용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들 경우를 예로들면, 자주 만나는 십년지기 친구들 중에
공부하느라고 일년정도 술 담배 전혀 안했던 친구가 있는데요
물론 건배하거나 하는 순간에는 불편한 마음이 어느정도 드는게 당연하지만,
저 친구가 술 마시게 하면 다음날 공부에 지장있을 거라는걸 생각하면 그런 마음 싹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저도 금주할때면 분위기 깨는게 미안해서 술자리 절대 안나가는데,
얼굴보자고 오라는거지 술먹이려고 오라는거겠니?? 섭섭하네 이럽니다
술 한방울 안마셔도 속깊은 얘기 하면서 눈물도 서로 흘려주고요

친구들을 위해서 마셔줄수도 있지만, 친구를 위해서 이해해줄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집단의 불편함보다 한사람의 편안함이 더 중요시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라면...
LH // 님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만약 저 개인이라면 친구를 위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조직이란건 한명이 아니 다수를 뜻합니다. 그 다수한테 일일히 이해를 해달라는 건

솔직히 개인의 욕심입니다.
그 관점에서 본다면 개인의 기호를 존중하지 않고 획일을 요구하는 것도 역시 욕심이겠지요
단지 개인의 이기주의냐 다수집단의 이기주의냐의 차이죠
집단의 논리이므로 옳고 그것이 정의다라는 것이 사람이 모둠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수십만년간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착각이라고 합니다
근본적인 생각을 해보죠. 집단이기주의라.. 고기와 술을 마시는게 집단이기주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한명도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아마도 미친거겠죠..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태우는 무리들을 집단이기주의라고 하는 겁니다.
제가 다른데는 말랐는데 팔뚝하고 허벅지가 장난아니거든요,,ㅠㅠ
식사량은 적은데 가끔씩 폭식증이 찾아와요,,,ㅠㅠ
진짜 미친듯이 먹고 살찔 걱정에,,,,이휴,,,,,
이젠 진짜 식사조절할려고요~
제가 두유 좋아하는데 두유도 보니깐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대단한콩 이라고 해서 99% 두유 나왔잖아요~
검은콩 못먹은 날은 이거 먹을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나트륨 한번 보시면,
그 대단한콩도 먹기가..
나트륨을 엄청 넣어놨더라구요 ㅎㅎ
대신 콩비지라고 풀무원에서 나오는 걸 드셔보세요.
나트륨도 적고 콩이 그대로 갈려 있어서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
진짜 영양정보보니깐 나트륨,,,ㅎㄷㄷ;;;

오늘 드디어 콩이 와서 내일 불리고 모레부터 들어갑니다...

캬캬~떨려 죽겠어요ㅜㅋㅋ 꼭 성공해서 좋은 소식 알려드릴께요~ㅋㅋ
저도 한때 거의 육식동물이었습니다만 예전에 동물들 도축하는 동영상보고 소,돼지들 죽일때의 정말 그 처절한 비명에 이건 사람이 할짓이 아니다 싶어 약 3개월정도 고기를 끊은적이 있습니다. 고기는 물론 육류성분이 1%라도 들어간 음식들은 모두 안먹고 그때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했었죠...머리도 상쾌해지고 몸도 가벼워지더군요. 그러나 님과 비슷한 상황이 여러차례 벌어지더군요...지인들이랑 어디가서 밥한끼 할데도 찾기 힘들고...결국 그냥 고기를 먹되 즐기지는 말자 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육식동물에서 한참 웃었어요 ^^ 반갑습니다
그 말도 못하는 불쌍한 식물들이 토막살해 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ㅉㅉ 굶어봐야지..
헐 식물들이 토막살해당한대...미쳤나봐ㅉㅉ
웃기다 ㅋ
어디 남자들 뿐이겠습니까?
여자들도 회식자리마다 음식조절해야지 남들이 불편해 하지.
호의로 커피등을 줄땐 ㅡㅡ 공짜는 무셔버~
또 주영님이 아실랑가 모르겠지만 여자들 모이면 먹으며 수다 장난 아닙니다.
그 자리들마다 자타가 어색하죠. 다이어트도 중요한데 인간관계도 동시에하기가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 이글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그건그렇고요. 블로그글을 1페이지에 1포스트씩 하심은 어떤가요?
무지 내려야 하는데. 그냥 제 의견입니다.
감사합니다 흰님~
블로그글을 1페이지에 1포스트씩 해둘게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해요~~ ^^
저도 채식을 1년했었고 채식주의자까지는 아니여도 채식 선호자인데요
대학교들어와서 혼자 살다보니까 밥을 거의 사먹으면서 채식하기가 어려워요
미국처럼 채식메뉴가 보편화 되어있지도 않고... 에궁
혼자 살면 만들어먹으면됨.
님이 게을러서 그런거삼.
하지만 본인은 혼자 살때도
잡식이라능 ㅋㅋㅋ
콩 카페 루루미미입니다. ^^ 저는 채식을 4년 넘게 하였습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채식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채식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소수인 채식인들의 권리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겠죠 ^^
결혼해서 사랑받으실꺼에요~

제친구놈 하나는 술도 담배도 입에 안되는데 자리마다 참석해서 애들 끝까지 다 챙겨주고 갑니다.
우습게도 그녀석이 회장입니다.
님은 님대로 다른 님만의 자리를 차지하심 됩니다.
채식.. 오래오래 사실거에요.
얻는게 있음 잃는것도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술을 퍼마시는게 아니라 즐기는 방법을 익히는게 좋더군요. 대학다닐때 술 많이먹던 시절엔 술 많이 먹는 친구가 옆에 있더니 직장다니고 나이먹고 나니 또 지금의 나처럼 술을 조금씩, 맛으로, 음식과 더불어 먹는걸 좋아하는 친구가 옆에 있더군요. 웃기는건, 음식패턴이 비슷한 사람이 생각하는 방법이 비슷한 사람인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님은 바뀌었지만 님 친구들은 여전한거죠. 결국 끼리끼리 모이는것 같아요 ^^ 중요한건 내인생을 남이 대신 살아줄 수 없다는거죠. 자연히 님과 패턴이 맞는 분들을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착하신것 같아요,,ㅠㅠ 악플에도(제가봤을땐 딴죽거는것이 악플로 보여서,,^^;)이쁜 답글을 하나하나 달아주셨네요~ 하나하나 읽으면서 막 혼자 감동~ㅜㅜㅎㅎㅎ
쫌 엉뚱하지만 그런생각을 해보며 댓글하나 남기고 갑니당^^
우연찮게 자주 들어오게 되네요
글 너무 잘 읽고 있어요,. 근데 책까지 내셨다는분이. 맞춤법이...
몇일이 아니라 며칠이구요. 남자들과 틀리게가 아니라 다르게라고 하셔야 할 듯^^
멋진 인생 역전이네요

대단하세요 님때문에 저도 오늘부터 검은콩을 괴롭히러 갑니다 ㅎㅎㅎ
한국에서 채식을 하기란 쉽지않죠ㅠㅠ
비정상인 취급하는 눈빛들과 밖에 나가도 먹을게 하나도없고ㅠㅠ
학교급식은 고기고기고기고기고기
가끔은 채식이 보편화 되 있는 외국이 부러워요~


만일 사람들이 현재 지구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정말로 깨닫는다면
모든일을 그만두고 지구를 살리기위해 애쓸것입니다.
지구온난화의 해결방법이라고 하면 모두들 에너지 절약을 생각하지만 궁극적인 해결방법은 채식입니다.

소나 돼지 등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쓰여지고 야채나 곡류의 24배나 되는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햄버거 4개를 안먹는게 샤워를 6개월 안하는 것 보다 물을 더 절약한다고 합니다.
만일 지구의 모든 사람이 한꺼번에 식단을 채식으로 바꾼다면
지구온난화, 기아, 물부족, 전염병 등의 문제는 모두 해결될것입니다.
2012년은 소행성 때문에 나온 말이 아닌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다 녹아 없어지는 시점입니다.
채식은 지구온난화의 80%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막고 지구를 구하고 싶다면 채식을 하세요

↓지구온난화 만화 '불타는지구' 보기 (네이버 웹툰 주소를 넣으려고 했지만 들어가지지가 않네요)
http://blog.naver.com/si7689/30067108743
저도 채식해요 ^^ ㅋ
다이어트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습관도 되고
채식이 얼마나 좋은건지 깨달아서요 ㅎㅎ 육식 더는 하지 않아요
솔직히 채식해도 먹을 거 많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