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여 정신차려라 제발

    도야지꿀 2011. 10. 19. 19:48

    "손학규 선배님, 차라리 탈당하세요"

    첫마디 제목 : 손학규 선배님. 차라리 탈당하세요
    조회1716 트위터노출 644499추천1 스크랩0 11.10.19 10:55 최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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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0.19 10:55 최구식

    손학규 민주당 대표(@HQ_Sohn)가 18일 의원총회에서 “처음엔 민주당이 너무 나서면 선거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젠 체면을 따지기 어렵게 됐다. 사무총장이 대처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면서 민주당 의원 당원과 지지자들은 어떤 심정일까, 생각이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손 대표님. 대표님은 지금 새 정치의 씨앗을 뿌리는 게 아니라, 한국 의회 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몰락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차라리 민주당을 떠나십시오. 그게 한국의 정치를 살리는 길입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 (사진 출처=연합뉴스)]

     

     

    아무리 유권자가 정치를 욕하고 정당에 침을 뱉더라도, 집권 경험이 있는 공당은 공당이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집권을 경험한 책임있는 정당입니다.

     

     

    국익을 위해 지지층을 배반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층만을 생각했다면 어떻게 한미 FTA를 추진하고, 이라크 파병을 단행했겠습니까. 

     

     

    손 대표가 지난 9월 28일 라디오 연설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정당정치의 복원이냐 위기냐 하는 막중한 선거다. 정당과 함께 하지 않는 나홀로 정치, 거리 정치, 무소속 정치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렵다”고 했을 때 저는 ‘역시’하며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손 대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불과 20일 전 자기 입으로 한 말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무소속 후보 뒤만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제 1 야당 대표의 이런 언동이 국민의 정치불신을 더욱 부채질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나라당 의원으로 민주당과 생각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만 존경하는 부분 또한 많습니다. 민주당은 민주화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어려움 속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런데 손 대표 말씀을 들으면 저보다도 더 민주당과 당원을 우습게 보는 것 같습니다. 당에 대한 존중이나 당원에 대한 존중은 커녕, 이익이냐 손해냐, 이용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만 따지는 것 같습니다. 당의 전통이나 가치는 커녕 당을 본인 목적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옵니까. 민주당은 기호 2번입니다. 김대중 후보와 노무현 후보 모두 2번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10번을 찍어달라고 합니까. 당 대표라는 분이요.

     

     

    “이젠 체면을 따지기 어렵게 됐다”고 했는데 누구 체면을 말하는 것입니까.

     

     

    당원과 지지자를 어떻게 생각하기에 이런 말을 합니까.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사람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정당에 몸담은 사람으로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이럴진대 민주당 의원님, 당원, 지지자들께서는 어떤 심정이신지요.

     

     

    분당 보궐선거 때 손 대표는 각종 홍보물에서 민주당 로고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게 했고, 명함에는 기호 2번만 썼을 뿐 당 표기를 아예 뺐습니다. 그 때도 당 대표였습니다.

     

     

    손 대표는 인간적으로 가깝고 존경했던 선배입니다. 이 글 쓰기가 어려웠습니다만, 선공후사, 선배님이나 저나 공인입니다.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손학규 선배님. 차라리 민주당을 탈당하십시오. 민주당과 정당정치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글 :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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