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9족을 멸문지화시켜야 한다

    도야지꿀 2013. 11. 1. 18:01

    굿바이! 이명박 - MB정권 5년 막후스토리 [22] 친인척 스토리
    효성가부터 전두환까지… 두드려야 할 돌다리가 너무 많았다
    [제1097호] 2013년05월23일 08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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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신문]

    이명박은 당선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 압구정동 한 중식당에서 외손녀(둘째 딸 승연 씨의 자녀)의 돌잔치를 치른다. 취임 전이었다. 당시 한 매체는 이명박이 가족들에게 신신당부했는데 그 요지는 이렇게 전해졌다.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남으려면 가족이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 합니다’ ‘분수를 좀 지켜주세요’ 사위 세 명이 참석했고, 막내아들이 있던 자리였다. 당시 큰 사위는 “장인어른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명박에게 친인척 관리는 결코 쉽지 않았다. 이명박에게도, 아내인 김윤옥 여사에게도 챙겨야 할 친인척들이 너무나 많았다. 특히나 이명박은 사회 지도층 인사와 혼인관계로 얽혀 있어 두드려야 하는 돌다리가 너무 많았다. 가까이에는 효성가와 LG가, 멀게는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 SK가 등과 얽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사건과 사고는 꼭 의외의 곳에서 터지게 된다. 2009년 4월 대법원은 2008년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30억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명박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 김옥희 씨(당시 75세)에 대해 징역 3년과 추징금 31억 8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한다. 옥희 씨는 2008년 2월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비례대표 공천을 받게 해줄 수 있다면서 김종원 전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30억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있었다. 이 판결에서 옥희 씨에 대해선 전직 공기업 임원 등으로부터 다른 공기업 감사를 시켜줄 수 있다면서 1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됐다. 대통령과 영부인의 가까운 누구라는 사칭 사기가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속행된 셈이었다. 게다가 옥희 씨는 수감 기간 절반을 병원 특실에서 보내면서도 병원비를 체납했고, 병원이 독촉하자 “청와대에서 내줄 것”이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쳐 구설에 여러 번 올랐다.

    사실 대통령 친인척들은 본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늘 세간이 주목하게 된다. 그들의 주변부가 가만두질 않는 것이다. 역대 정권의 말로가 대통령 친인척 비리로 얼룩지고, 급기야 여럿 투옥되기도 해 새 정부로서는 반면교사로 삼을 것 같지만, ‘친인척 수난사’라는 역사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특히 17대 대통령 이명박은 3남 4녀 중 다섯 번째였고, 부인 김 여사도 3남 4녀 가운데 여섯째여서 관리대상으로 해야 할 가족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이명박의 바로 위 형은 이상득 전 의원이고, ‘도곡동 땅 사건’의 주인공 이상은 씨는 큰형이다. 이명박의 바로 위 누나와 여동생은 한국전쟁 때 이명박의 눈앞에서 사망했다. 김 여사의 바로 밑 동생은 김재정 씨로 이상은 씨와 함께 도곡동 땅을 산 주인공으로 구설에 여러 번 올랐다.

    김재정 씨는 당뇨병과 신부전증 등에 의한 심근경색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투병생활을 계속하다 2010년 유명을 달리했다. 이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이라는 의혹은 그 뒤 조용히 자취를 감추고 만다. 김 씨는 이명박의 큰형 상은 씨와 함께 설립한 ㈜다스의 감사이자 최대 주주였는데 급여도, 배당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대주주는 그가 아닌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도곡동 땅에 대해서도 1993년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이명박의 재산 공개 당시 ‘1985년 (이명박이) 현대건설 사장 재직 때 사들인 도곡동 165번지 일대 150억 상당의 땅을 처남 김재정 이름으로 은닉한 사실이 밝혀졌다’는 언론보도가 전해진 터였다. 김 씨는 1978년부터 1992년 사이 전국 수십 곳의 땅을 사들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국 47곳에서 산 땅만 224만㎡(67만 7600평)에 달할 정도였다.

    ▲ 이상득 전 의원(왼쪽)이 저축은행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장남 시형 씨는 지난해 10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과정에서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특검 조사를 받았다. 임준선·최준필 기자
    이명박의 아들 딸들은 다행히 큰 사고를 치지 않았다. 간헐적으로 크고 작은 촌극을 소소하게 일으켰을 뿐이다. 이명박은 1남 3녀를 두고 있다. 맏딸 주연 씨는 이명박의 외모와 성격까지 고스란히 닮았다고 전해진다.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기악을 전공했고, 대선 기간에는 막내 동생 시형 씨와 함께 아버지 곁을 지키며 선거운동을 도왔다. 하지만 집권 직후 이명박의 해외 출장 때마다 동행하면서 “청와대 직원인지, 외교부 직원인지 모르겠다”는 비판을 자초하게 된다. 주연 씨의 남편은 검사 출신인 이상주 씨다. 대선 당시 삼성화재 법무담당 상무보로 일했는데, 2012년에는 삼성전자 최연소 팀장으로 승진한다. 애플과의 특허소송 등 특허 부문을 제외한 해외 법률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 딸 승연 씨도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재원이다. 남편은 서울대 의대 내과 전문의인 최의근 박사. 승연 씨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서울대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서울대병원은 ‘엄마젖 사랑 사진 및 수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승연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서울대병원은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는 고 노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배정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었다. 서울대병원이 얼마나 청와대 덕을 보려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최 박사의 아버지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인 최윤식 교수는 이 대통령의 주치의를 지냈다.

    셋째 딸 수연 씨는 언니들과 달리 미술을 전공했다. 남편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정권 초반에는 부사장이었다. 조 사장의 아버지는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고, 조석래 전 전경련 회장(효성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조 사장은 대선 당시 효성ITX, 아트라스BX 등 ‘이명박 테마주’를 만들어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 2005년 건설교통부는 조 당시 부사장이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비싼 집에서 살고 있다는 주택 가격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세 사위 가운데 가장 많이 언론에 거론됐다. 무혐의가 됐지만, 코스닥업체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이는 등 ‘사위 게이트’로 번질 만한 폭발성 있는 의혹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막내 시형 씨는 유명한 편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환영식에서 슬리퍼를 신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히딩크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과 사진을 찍어 ‘무개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 뒤로 언론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가 2011년 ‘내곡동 사건’으로 다시 조명을 받게 된다. 내곡동 부지 9필지는 시형 씨와 청와대가 대통령 사저 부지로 매입한 곳인데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마지막으로 그린벨트가 해제된 곳이었다고 한다. 또 시형 씨와 청와대가 부지를 사는데 들었던 비용이 54억 원 정도인데 회사원인 시형 씨가 돈을 내는 과정에서 많은 의문을 낳았다. 결국 시형 씨가 23억 원, 청와대가 약 30억 원에 매입했어야 맞는 것이 시형 씨가 11억 2000만 원, 청와대가 42억여 원을 들이면서 문제가 된 사건이었다.

    이명박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의 장녀 성은 씨의 남편은 LB인베스트먼트(옛 LG벤처투자) 사장 구본천 씨다. 막내 지은 씨의 남편은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의 장남 오정석 씨로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득 전 의원의 맏아들 이지형 씨는 전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수백억 원의 자산가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올해 초 솔로몬·미래저축은행과 코오롱그룹으로부터 7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투옥 중이다.

    대구가 고향인 김 여사는 경상도 억양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을 워낙에 소박하고 털털하게 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래서 아줌마들 사이에서는 꽤나 인기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몇몇 구설에 오르기도 했는데 그 첫 번째가 ‘왼손 경례’였다. 2010년 현충일 당시 이명박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할 때 김 여사는 혼자 왼손 경례를 해 많은 비판을 자초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영부인 감이 아니라는 비판이 인다. 2010년 10월에는 국민 세금을 들여 김 여사 명의의 요리책을 내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 책은 국·영문합본판으로 1700부가 한정 제작되기로 돼 있었다. 이명박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김 여사를 이화여대 메이퀸이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메이퀸을 뽑는 학과 대표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실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기서 언론인

     

    잠깐 - 친인척 관리는 어떻게?

    이명박 정부에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1비서관 산하에 ‘친인척관리팀’이 있었다. 팀에는 경찰, 검찰, 감사원 등 정보기관 출신 행정관 10여 명이 활동했으며 이명박의 친인척 1200여 명을 관리했다. 관리범위는 대통령의 8촌 이내 친족과 외가 쪽 6촌 이내, 부인 김윤옥 씨의 6촌 이내 친족 등이었다.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 관리팀이 다 맡을 수 없었고, 일부는 경찰이 관리했다. 경찰 정보과 형사들은 담당 친인척에게 정기적, 부정기적으로 연락하거나 주변 탐색을 통해 정보를 모았다.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별도의 보고서를 작성해 관리팀의 행정관이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보고서는 민정1비서관과 민정수석을 거쳐 윗선에 보고되는 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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