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개새끼

    도야지꿀 2014. 3. 20. 18:18

     

    광주 찾은 안철수, 처음으로 항의시위 직면

    "실무진의 착오와 오해", "동지들께 사과"

    2014-03-20 16:36:3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은 20일 광주광역시를 찾아 정강정책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삭제하려 한 데 대한 성난 광주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부심했다.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은 안 위원장은 광주시민단체들의 항의 시위를 목격해야 했다.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광주를 여러 차례 찾아던 그가 시민들의 항의에 직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6·15공동위원회광주전남본부와 광주진보연대, 전남진보연대는 이날 묘지 입구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나 시대가치를 중심에 놓고 판단하는 호남인들은 역사의식이 부족한 정치세력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렸는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새정치연합은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통일문제에 대한 역사의식과 철학을 이 기회에 분명하게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위원장이 묘지에 들어서자 "새정치 운운하며 6.15, 10.4 훼손말라"는 손 팻말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위에 직면한 안 위원장은 굳은 표정으로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저는 그런 생각도 없고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고, 이어 묘지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5·18의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후 기자들을 만나서는 "실무선의 착오와 오해가 있었다"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지속된다면 과연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반문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새정치연합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광주전남진보연대 관계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새정치연합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인 광주전남진보연대 관계자들에게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는 "뜻하지 않은 논란으로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서 "동지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4·19, 5·18은 우리가 계승·발전해 나가야 할 대한민국 미래의 크나큰 이정표"라면서 "치열하게 독재에 항거했던 민주화 역사 정신은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항상 살아있다. 5·18 정신은 새 정치로 승화돼 활활 타오르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된다면 누구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더이상의 논란 중단을 주문하면서 "저는 앞으로 더욱 굳건한 의지로 민주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더 단결된 힘으로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앞으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1천여 명이 참석한 행사 도중에 안 위원장 뒷자리에 앉은 민주당 소속 광주시의회 의원 등 3명이 "우리는 10·4, 6·15정신을 계승하겠습니다", "우리는 5.18 광주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민주정부 10년의 역사를 계승하겠습니다"라고 쓰인 종이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이날 행사장 밖에서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소속 10여명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인식을 분명히 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전날 발표한 성명을 담은 유인물을 통해 "4·19, 5·18의 용어를 삭제하려 했던 행위에 대해 사과하라"며 "정강정책 입안과정에 참여한 인물 중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는 인물들을 배제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일부가 6·15 선언 등의 내용이 정강정책 초안에 빠진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일부가 6·15 선언 등의 내용이 정강정책 초안에 빠진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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