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박 근혜 직무유기

    도야지꿀 2014. 4. 19. 08:40

    [세월호] 박근혜, 현장방문 정치적 수순일 뿐
    (WWW.SURPRISE.OR.KR / 내가꿈꾸는그곳 / 2014-04-18)

     

    의혹만 부풀린 침몰원인
    -박근혜, 세월호 현장방문 정치적 수순일 뿐-

    대한민국에 살면서 감수해야 할 것들…

    사흘의 시간이 지났다. 신문과 방송이 24시간 떠들어대도 달라진 건 없다. 달라진 게 있다면 차가운 바닷속에 수장된 한가닥 희망이 점점 더 절망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실종자 가족들이 바라보는 건 세월호의 뱃머리 일부 뿐 바다는 점점 더 거칠어 가고 실종자 수가 사망자 수로 변해가고 있는 참담한 현실. 역지사지 그 누구도 실종자 가족의 찢긴 가슴을 봉해줄만한 위로의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절망적인 모습 두 개가 이틀 동안 여론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제주행 카훼리 세월호의 침몰원인은 급격한 변침(變針)이라며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또 하나는 박근혜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언급한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엄벌에 관한 소식이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에 따르면 세월호의 소속 선사 청해진 해운과 당일 승선한 선장 등이 대상으로 떠오른 셈이다. 아직 세월호가 인양되기도 전부터 침몰원인과 책임자를 미리 정해놓고 침몰사고의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나 할까.

    세월호의 참극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라면 너 나 할 것 없이 가슴이 미어질 텐데, 신문과 방송이 사흘동안 떠들어 댄 건 ‘에어포켓’에 건 희망 하나 뿐이다. 그래야 할 것이다. 한가닥 희망 조차 함부로 내려놓는다는 건 차가운 바다 속에 수장된 아들 딸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이다. 그게 인지상정이다.

    그렇지만 차마 돌아서지 못하고 바다를 향해 목놓아 부르는 아들 딸들의 이름 뒤에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호도하며 정치적 반대급부를 챙기고자 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그들은 사고 수습 이후 장차 다가올 책임 등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들이 남긴 공허한 약속이 세월호의 침몰원인과 책임자 처벌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남긴 허황된 결론과 약속에는 어떤 맹점이 도사리고 있을까.


    세월호의 침몰원인은 ‘급격한 변침’ 사실일까

    먼저 세월호의 침몰원인은 ‘급격한 변침’이라며 잠정 결론을 내린 데 대해 국민 1인의 상식적인 판단을 적용해 보면 터무니 없는 주장사실이다.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세월호의 제원에 따르면, 1994년 건조된 세월호는 6825톤에 전장 146m, 폭 22m 속도 21노트이다. 대략 축구장 길이 보다 1.5배나 더 긴 선박이 항로를 변경하기 위해, 조타수가 타각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급격한 변침을 했다고 가정하면 그만한 이유와 결과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예컨데 달리던 자동차가 오른쪽으로 핸들을 45도 정도로 급격히 꺽었다고 할 때, 순식간에 전복될 수 있는 경우의 수와 매우 다른 게 선박의 변침 과정이다. 만약 세월호 전방의 일직선 상에 암초 내지 또 다른 선박이 있어서 급격히 변침해야 할 경우의 수가 생겨서 타각을 45도(그럴 일도 없어 보이지만)로 꺽었다면, 세월호는 언론의 보도처럼 순식간에 한쪽으로 자빠질까…항해사들이 이 소식을 접하면 ‘장난질’이나 다름없어서 대꾸 조차 할 가치를 느끼지 못할 것.(차후 따로 논하기로 한다)

    146m에 달하는 거대한 물체가 급격히 방향을 전환한다고 해도 선실 속의 승객들은 전혀 방향감각 조차 느끼지 못하는 게 상식이다. 만약 그렇게 해서 카훼리호에 실린 컨테이너와 자동차들이 한쪽으로 넘어진다면, 컨테이너선과 여객선은 아예 취항 조차 해서는 안 될 일일 것. 더군다나 세월호의 사고해역은 시계(1마일)도 좋았고 파고는 0.5m로 잔잔했다.

    마치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에서 ‘무슨 이유로 급격한 변침을 했나’하는 초보적 수준의 의문점을 남기는 것. 이런 문제 등으로 관련 글([진도 여객선]침몰원인 생략된 이상한 재난방송)에서는 사고 초기의 여러 단서들을 모아둔 것이다. 세월호가 침몰된 지 사흘의 세월을 보내는동안 달라진 게 있다면, 사망자 수가 점차 늘어나는 것과 침몰원인이 변질되고 있는 것이라고나 할까.

    *정치인들의 현장 방문에 격분한 세월호 침몰 사망.실종자 가족들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믿어도 되나?

    최초 세월호의 사고 전해지면서 생존자들의 증언이 쏟아졌는 데 이들의 증언 속에서 세월호는 꽝 또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최소 3분 최장 10여분만에 급격히 기울며 승객들의 탈출시간을 빼앗고 만 사실이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사고 초기의 이런 정황 증거 등은 향후 세월호의 침몰원인을 밝혀주는 데 결정적인 작용을 할 게 분명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한 박근혜는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에서는 일찌감치 급격한 변침이라고 떠들어대고 있고,무슨 이유에서 인지 승객 보다 먼저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의 일탈을 보면, 세월호 침몰사건의 결과는 천안함 사건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우리를 안타까움 이하의 절망 속에 빠뜨렸던 천안함 사건의 침몰원인은 어영부영 <북한에 의한 폭침>으로 결론을 내렸고, 국민성금을 통해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책임자 처벌?…대통령부터 경계근무에 실패한 국방부장관은 물론 폭침 당사자까지 용서(?)해 준 참 너그러운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박근혜가 사고 현장에 나타나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고 있는 것. 믿어야 할까…세월호 침몰사건은 박근혜와 국정원장이 간첩조작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한 다음 날(직후)에 발생한 참사이다. 지난 대선부터 국론분열을 가져온 댓글사건에 이은 간첩조작 사건 및 정체불명의 무인기 사태로 이어지고 있었다. 조작질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게 정부와 여당이 지닌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 아닌가.

    아울러 최소한 6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이명박)대통령부터 당시 공무원들은 ‘책임’으로부터 무한 자유롭게 지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 현장에 나타나 사실과 다른 ‘철저한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운운 하는 건, 사망자와 실종자 그리고 슬픔에 빠진 그 가족들에 대한 모독행위가 아닐까.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려면 감수해야 할 게 너무도 많은 데, 박근혜의 사고현장 방문에서 남긴 어록은 의혹만 부풀린 것 외 아무런 득도 없는 정치적 행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그게 누구의 잘못도 아닌 건 이들로부터 학습한 ‘절망적 거짓행위’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 사망. 실종자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보내드린다.

    내가꿈꾸는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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