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마루금 따라걷기

짱아 2014. 12. 22. 19:35

 

대간길을 걷는분들은 이번길이 쉬운길이라고들 하신다.

하지만 눈쌓인 대간길은 장난아니게 힘이들었다.

추풍령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었는대, 회우님이 준비해오신 굴떡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오늘 시작점인 추풍령고개에 도착을 하니, 생각처럼 춥지는 않은대,

간간히 눈이 내린다.

4시 50분 부터 산행을 시작을 했는대,캄캄한 길에 그래도 눈이 쌓여있어서 덜 어두운듯~~

금산구간은 개발공사로 절반이상이 잘려나갔다고 하는대 알수는 없었고,

옆이 잘려나간 길을 한시간 정도 가파르게 오르 내린듯~~~

계속 간간히 내리는 눈에 옷이 젖기에 우의를 갈아입고, 눈길이라서 아이젠을 신었다.

아이젠을 신고부터는 눈이 녹아 시루떡이되어 달라붙는통에 힘이배로 들었다.

어느순간 부터 날이 밝기를 시작을 했는대 흐린날씨에 다른날에 비해서 더 늦게 밝은듯~~

밝으면서 보이는 발자국은 사람이 지나간 흔적은 없고, 짐승들에 발자국 뿐이었다.

앞에서 그 눈길을 리딩하시는 분이 러셀을 하고 지나가셨는대 아마 엄청 힘이드셨을것 같다.

사기점고개에서 잠깐에 휴식을 갔고 다시 작점고개로 고 고 고

사기점고개에서 임도길로 나오서앞쪽  전봇대 바위쪽으로 올라가야 제대로 가는길이대,

여기서 그냥 지나쳐 가는분들이 많다고 하는대,

우리도 이곳에서 지나쳐 내려오는곳에서, 오르는 구간으로 착각을 해서 역으로 걸었다.

잘못걷기는 했지만 제대로 다 걷기는 했고,

눈쌓인구간을 걸을때는  우리가 잘 걸은것 갔다.

올라올때 힘이들었는대, 만약 그곳을 내려 갔다면 엄청들 고생하셨을것 같다.

작점고개에서 간식타임을 갖으면서 인증샷도 찍고, 출발하려는대,

그냥 거기가 넓은공터이니 점심을 먹자는분, 또 너무 이르다고 하시는분,

또 용문산까지 오르려면 가파른길이라서 힘들다고 하시는분 등등~~

1시간 30분 정도 더 가서 먹자고 리딩자분이 말씀하시기에 그냥 고 고 고

어느순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는대, 몸짓이 작은분들은 밀려가는듯~~

더위를 심하게 타는 나는 상쾌함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점심을 먹을자리에서 비닐텐트를 치고 먹는대, 우리가 자리한곳이 길인듯 했다.

걷는내 못뵈었던 팀들이 지나가시기에 길을 막아서 죄송하다고~~~

점심을 먹는중에 햇빛이 비추면서 파란하늘을 보여주었다.

용문산 정상에 오르는 수북히 눈이 쌓여있었고, 우리가 점심을 먹는동안 지나가셨던 팀들이 그곳에서 식사를 하시는 중이었다.

우리는 눈밭에서 딩굴거리면서 인증샷도 찍고, 정상석에서도 찍고~~

용문산 정상에서는 잔나무들도 시야를 가려서 제대로 풍광을 찍을수가 없었다.

용문산에서 국수봉으로 가는구간은 급경사에 오르내림이 있었는대,

내려가는길에는 아이젠을 신었어도 그냥 미끄러지는 구간이었다.

국수봉에서는 확트인 공간이라서 사방으로 멋진풍광을 볼수있어서 좋았다.

오늘 용문산에서 큰재구간이 오르내림도 심하면서 힘들다는 구간인대,

이제 한구간은 지났고,

국수봉에서 큰재로 가는길은 이정표에서 1시간 30분이라고 써있었는대, 눈쌓인길이라서 꽤오래 걸린것같다.

국부봉에서 내려가는 구간은 통나무 계단이라고 하는대,

높고 넓어서 걷기도 힘이들었고, 중간중간 돌들이 있어서 더 힘이들었던것같다.

이 구간은 얕으막한 산을 몇개넘는대, 저산을 넘으면 끝이려나 했는대 또 산이보이고, 또 산이 보이고~~

어느순간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보여 이제 다왔다고 생각을 했지만,

그곳에서 버스가 있는곳까지 가는길이도 산길로 만만한 거리가 아니었다.

눈 쌓인 산이 아니라면 덜 힘이들을수도 있었지만,

내가 보는 관점에서는 백두대간길 어느곳도 쉬운구간은 없는것 같다.

항상 단단히 마음을 먹고 걸어야 할것갔다.

 

 

 

 

 

 

 

 

 

 

 

 

 

 

 

 

 

 

 

 

 

 

 

 

 

 

 

 

 

 

 

 

 

 

 

 

 

 

 

 

 

 

 

 

 

 

 

 

 

 

 

 

 

 

 

 

 

 

 

 

 

 

 

 

 

 

 

 

 

 

 

 

 

 

 

 

 

 

 

 

 

 

 

 

 

 

 

 

 

 

 

 

 

 

 

 

 

 

 

 

 

 

                                                        다른분들이 찍어주신 산행중 내모습들^^*

 

 

 

 

 

 

 

 

 

 

 

 

 

 

 

 

 

 

 

 

 

 

 

 

 

 

 

 

 

 

 

 

 

 

 

 

 

 

 

 

 

대간길은 정말 능선길이라 볼것도 부족하고
빠른 행군으로 힘이 많이 들지요...
꼭 전구간 돌파하는 분들 아니면 별로..ㅎㅎ
이곳은 그래도 전망이 있네요...
흰눈이 아름다운 능선...고생하셨습니다..
미리 크리스마스....
시야가 확트인곳에서 보는 풍경들은 정말 뭐라고 표현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4번을 걸었는대 해돋이는 한번 본듯하네요.
행복한 한주 지네세요^^*

우왕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힘드셨죠? ㅎ
제가백두대간 종주하던 1995년
거의 20년 전의 그길이군요

이제는 열정에 앞서 무리하지 마시고 무릎관절 생각하며 즐겁고 행복한 산행하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의산천님은 일찍 다녀오셨네요.
산을 모르던 제가 요즘 조금 산에 빠져드는것 같아요 ㅋㅋㅋ
다가오는 주말 가야할구간이라 검색하던중 낯익은 닉을 발견하고 들어와보니 같은 닉을 쓰고계신 다른분이네여^^
그래도 산에 대한 열정만큼 멋진 분이신것 같군요..
글내용중 대간 곳곳마다 쉽지않은곳이 없다는 말씀 ...정말 동감합니다..
봄이 다가오는 나날들..
화창한 상쾌한 한주 시작하세요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