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짝마!
코로나로 인해 이번주도 하릴없이~
서울에서 제천으로 여행 온 가족중에
확진자가 나왔고 조사결과
단양에서 식사했다는 문자를 받고
절대 나가면 안되겠구나!
토요일은 그냥 TV보며 뒹굴거리다
텅텅 소리날 만큼 빈 냉장고를 보고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 없어
덥지만 냉장고 채우기 위해
일요일엔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
텃밭을 돌아보고 냉장고를 열어보고
있는 재료 꺼내놓고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보리밥 해먹을까?
옥수수랑 감자도 좀 넣고
청양고추 송송 매콤한 청국쌈장 곁들여
호박잎쌈이랑 머위쌈도 먹고
감자 호박 머위줄기 노각무침 넣어
비벼먹어도 좋고 ~~~
날이 더운지라 불을 써야하는 건
가급적 남편이 밖에서 해주는 걸로!
호박잎이랑 머위잎 따다 찌고
머위대는 삶아서 껍질 벗기고
호박이랑 감자는 노릇노릇 팬에 굽고
그 시각 주방에서 난
보리밥을 짓고 청국쌈장을 만들고
반찬에 넣을 각종양념을 준비합니다 。。。
또 하루를 기록하기 위해
틈틈이 사진찍어달라 부탁했더니
호박 굽다말고 마당에 서서
하늘풍경 담으며
이 사진도 함께 남겨두잡니다!
근사하고 아름답다고 。。。
서너시간의 수고로 먹거리 가득 채워진
냉장고를 보니 든든하고
오늘은 뭐 먹지?
한동안 그 걱정도 사라질 듯 ~~
가랑비에 옷 젖듯
소리없이 조용히 스며드는 관계
이 사람과 내가 그런가봅니다 。。。
함께 고민하고
같이 땀 흘리며 만들어
둘이 마주한 밥상에서
비타민 같은 사람인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8월의 마지막 날 건강관리 잘하시고 보람되게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코로나로 인한 멈춤 속에서도 시간은 흘러갑니다.
몸도 맘도 건강한 9월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