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극

음악의 도시 비엔나와 오페라 이야기

성군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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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궁 일화/창덕궁과 비원

2009. 11. 7.

성군을 꿈꾸다

 

창덕궁의 영화당은 과거에 과거 보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선비들이 입신양명을 위해 과거 시험을 치루는 영화당 앞의 넓은 마당을 춘당대라고 부른다. 예전에 청년 이몽룡씨가 과거를 보던 장소도 춘당대였다. '춘당춘색고금동'이라는 유명한 말도 바로 춘당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영화당에서 왕세자(동궁)를 훌륭한 성군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키는 장면이 재현되고 있다. 2009년 10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달동안 매일 두차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그럴듯하게 재현되고 있다(창덕궁이 쉬는 월요일은 제외).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상감마마가 될 '준비된 임금'을 어떻게 교육시키는지 제대로 알아 볼수 있는 이벤트이다. 조선시대의 임금은 오늘날의 대통령이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될 사람이면 무던히도 공부하여 애국애민의 소양을 죽도록 함양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대통령들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일순간의 인기로 대통령이 되어 흰소리나 뻥뻥하고 막말이나 멋대로 하는가 하면 자기야 말로 청렴결백한것 처럼 내세우는데 알고보니까 가족들이 똘똘 뭉쳐서 뇌물을 받아 먹어 세계적인 망신을 당한 경우도 있다. 조선시대에 장차 임금이 될 왕세자에 대한 교육내용이나 시간표에 대하여는 복잡하므로 다음 기회로 미루고 사진 한두장으로 그 장면을 연상해 보도록 하자.

 

 

왕세자에게 강의를 마친 노학자들이 임금에게 인사하고 있다. 무르익은 가을. 바야흐로 등화가친의 계절이다.   

왕세자의 교육장면을 꾸준히 지켜보던 임금이 교육이 끝나자 만족해 하며 처소로 돌아가고 있다.  

 왕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는 노학자들

'성군을 꿈꾸다' 이벤트 안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