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극

음악의 도시 비엔나와 오페라 이야기

그리고 월남 이상재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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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궁 일화/그리고 종묘

2010. 2. 18.

그리고 월남 이상재 선생님

 

종묘 앞 광장의 한쪽에는 일제 치하에서 우리 민족들의 독립심을 드높혀 주셨던 월남 이상재 선생님의 기념상이 우뚝 서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하면 월남 선생님이 누구인지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터이지만 그분의 기념상이 종로 3가 종묘 앞 광장의 한쪽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제발들 시간을 내서라도 한번쯤은 그분의 애국애족과 자주독립 정신을 되새겨 보는 의미에서 종묘  앞 광장을 찾아와 기념상의 주변을 두루 살펴보기를 바란다. 이것이야 말로 말로만 국민의 뜻이니 뭐니 하면서 사기나 치는 정치인들을 만나보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진실로 오늘 같은 세태는 월남 이상재 선생님을 더욱 생각나게 한다. 어떤 사람은 월남 선생님이라고 하니까 '아니, 이상재 선생님께서는 이북에서 월남하셨나보죠?'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그건 곤란한 일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베트남하고 무슨 관계가 있으신 모양이지요!'라고 자못 유식한 듯 말했다는데 그것도 곤란한 일이다. 월남 이상재 선생님의 아호인 월남은 한문으로 月南이라고 쓴다.

 

두루마기가 너무 남루하여 민망스럽다. 2010년 2월. 좀 말끔하게 새로운 두루마기를 입혀 드릴수는 없는가?

                           

월남 이상재 선생님의 애국유머 한 마디.

어느날 조선미술협회 창립기념식이 서울에서 열렸다. 일본 총독이라는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하여 친일매국노인 이완용, 송병준 같은 이도 참석했다. 이때 월남 선생은 기념식에 초청을 받아 참석하시었다가 친일매국노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일부러 말을 건네었다. '두 분과 같은 분은 일본에서 사시는 것이 좋겠지요'...이완용, 송병준은 갑자기 어리벙벙하여 '무슨 말삼이신지요?'라고 문의하였다. 이에 월남 선생님은 '아, 그대들은 나라를 망하게 하는데 전문가이니 일본으로 가서 살면 일본이 망할 것이 아니요?'라고 설명하시었다. 친일매국노들은 얼굴을 들지 못했다. 오늘날 이 사회에는 모북, 친북 세력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활동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모두 북한으로 보내어 살게 해야 한다. 그렇게 북한이 좋다고 찬양하면 가서 살면 될 것이 아닌가? 그리고 부정부패의 공무원, 국회의원, 정치가 들도 모두 북한으로 보내자. 그래야 북한이 혼란에 빠지고 국가경제가 악화되고 국위가 손상되어 결국은 와해되어 대한민국에 흡수될 것이 아닌가?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통일을 앞당기는 일은 사리사욕에만 빠져 있는 좌파 공무원, 친북좌파 정치가, 친북 좌파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의원, 좌파 교사들을 북한으로 보내는 일이다."라고!

 

 하늘은 파랗게 청명하지만 오른쪽 나무에는 눈발이 하얗게 덮혀 있다. 월남 선생님의 그림자를 안고서 양지바른 곳에 앉아 계신 노인들...이 노인들은 학생들에게 빨치산을 찬양하고 교육한 임실의 김모 교사에게 젊은 판사가 무죄를 선언한 것을 어떻게들 생각하실까? 김모 교사는 전교조 통일위원장까지 지냈다고 한다. 

선거에서 재미 좀 보기 위해 정부를 세종시로 옮긴다고 내세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사람이 있었다. 삼척동자라도 수도 이전은 국가의 장래를 위해 크게 잘못된 사항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줄 알면서도 또 다시 선거를 의식해서 계속 콩을 팥이라고 우기는 사람이 있다. 월남 선생께서는 무어라고 말씀하셨을까? '에끼 이 못난 사람들! 그래도 그대들이 나라를 위한다는 사람들인가? 공산주의 좌파들에게 부화뇌동이나 하고 있다니 말이나 되는가!'라고 대갈일성 꾸짖으시며 지팡이를 높이 들어 한 대 때리셨을 것이 틀림없다.

 

월남 이상재 선생님 기념사업회가 있다. www.leesj.or.kr 을 방문하면 된다. 사무실은 종로2가의 서울 YMCA 418호실이다. 이상재 선생님 생가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에 있다. 시간있을 때에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천의 이상재 선생님 생가(Cr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