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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헐값 매각 논란, 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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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2018. 1. 31.

 

#대우건설 헐값 매각 논란, 은 어디까지?

 

(Daum=뉴스)이재옥 기자 = 헐값 매각 논란이 일고 있는 대우건설 매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은 과연 대우건설을 헐값에 사는 것일까.

대우건설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다. 호반건설은 산은이 가진 대우건설 지분 50.75%를 1조6000억원(주당 7700원)에 인수한다. 다만 호반건설은 이 중 40%만 우선 사들이고, 나머지 10.75%는 3년 뒤 인수하는 분할인수 방식을 제안했고, 산은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우건설 사옥 전경.

 

◆ 대우건설 헐값 매각?…과거와 상황 달라

일각에서는 산은이 대우건설을 헐값에 매각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금액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2006년 대우건설을 6조6000억원에 인수한 것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정도 밖에 안 되고, 산은이 2010년 대우건설 인수 이후 투입한 3조2000억원에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3조원 넘는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도 산은이 절반 정도밖에 회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금호아시아나그룹이나 산은이 대우건설을 인수했을 당시와 현재를 비교하면 지분율, 보유자산, 인수회사 간의 경쟁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6년 6월 채권단이 들고 있던 대우건설 지분 72.19%를 6조6000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2만7000원 선이다. 2006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는 1만3000원 선~1만7000원 선이었는데, 이보다 2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당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이렇게 높은 금액을 써낸 건 대우건설을 사려는 업체가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 예비입찰에만 금호아시아나, 프라임그룹, 두산, 유진그룹 등이 참가해 대우건설 인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본입찰에서 프라임이 인수금액으로 6조원, 유진이 5조9000억원대를 제시할 정도로 대우건설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기도 했다.

산은이 2010년 대우건설을 주당 1만5000원에 인수했을 당시에도 대우건설 주가는 1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9년 6월 대우건설을 시장에 내놨는데, 6월 이후부터 12월 말까지 대우건설 주가는 1만1000~1만6000원대였다. 2010년 5월 대우건설 주가는 8000원대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이후 계속 올라 10월까지 1만2000원대를 회복했다.

이번 대우건설 인수 상황은 과거와 다르다. 본입찰에는 호반건설만 참가했고, 예비입찰에서도 중국계 회사를 비롯한 3개 업체만 들어왔다. 예비입찰 단계에서부터 흥행은 실패했다. 대우건설 주가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가격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우건설 주가는 7000~8000원 선에서 움직였고, 올해 들어선 대부분 5000원대를 오르내렸다. 2006년과 비교하면 3분의 1토막 수준에 그친다.

대우건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수익성 비슷, 핵심자산도 매각

수익성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 2006년 당시 대우건설 사업보고서를 보면 연결 기준으로 매출 5조1147억원, 영업이익 4494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4073원에 이른다. 2016년 대우건설은 11조1059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늘었다. 하지만 4672억원의 영업손실, 75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오히려 수익성 지표가 나빠졌다. 2015년과 2014년 영업이익도 각각 1689억원, 4269억원으로 2006년과 비교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시공능력평가에서도 큰 차이 없다. 2006년 당시 시공능력평가는 대우건설이 6조559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물산이 6조2530억원으로 2위, 현대건설이 5조4820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우건설은 8조3012억원으로 시평 3위에 들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시평이 2조원 정도 늘었다. 반면 1위 삼성물산과 2위 현대건설은 각각 16조5885억원과 13조7016억원을 기록하며 10년 전보다 시평액이 크게 늘었다.

대우건설이 과거 보유했던 서울역 옛 대우그룹 사옥(현재 서울스퀘어) 등 핵심자산을 매각했다는 점도 과거보다 가치가 낮게 책정된 원인으로 꼽힌다.

재계 한 관계자는 “2006년이나 2010년 대우건설이 매각됐을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주가나 건설 업황, 대우건설의 경쟁력 등이 많이 달라졌다”며 “산은 입장에서는 애초 목표였던 2조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그래도 본입찰 당시 제시했던 최저 기준선을 넘겼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옥 기자 jok24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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