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의학

마바리 2008. 2. 21. 15:26

허리 디스크 환자에게 유도를 권하는 의사(?)의 블로거 뉴스가 베스트 뉴스에 선정이 되고, 댓글로 허리 디스크에는 운동이 좋다는 글들이 꼬리를 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운동은 몸에 좋은 것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권장할만한 것이 운동입니다.

 

운동의 효과는 운동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훨씬 잘 나타나지만, 운동이 과한 사람들에게는 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환자들의 경우 운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상당합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들에게 운동은 당연히 권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운동을 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고, 이 점을 무시하고 운동을 할 때 운동은 독이 되는 것입니다.

 

허리가 아픈 사람들에게도 운동은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약 모르고 오용말고, 약 좋다고 남용말자"

라는 문구처럼 허리에 좋은 운동도 모르고 하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말만 하는 의사가 싫어서 운동에 간섭하기 위해서 유도를 시작했고, 공인 3단이 되었고, 허리 아픈 사람들에게 자신있게 유도를 권하는 의사(?)의 모습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운동에 간섭하기 위해서 운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저도 수영을 꽤 오래했고, 10km 장거리 수영대회도 나갔습니다. 철인 동호회에서 하는 3.9km 수영 대회에서 1위를 한 적도 있고, 마라톤 풀코스는 5번을 완주했지만, 허리 아픈 사람들에게 수영을 자신있게 권하지 못 하고, 마라톤을 자신있게 권하지 못 합니다.

 

대부분의 유산소 운동은 요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허리 아픈 사람들에게 수영, 걷기, 등산, 고정식 자전거, 아쿠아로빅, 수영장에서 걷기 등을 환자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운동을 권할 때마다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서 반드시 이야기 해줍니다.

[참고 링크 : 걷기와 수영이 요통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이런 유산소 운동말고도 요통을 호전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치료적인 운동 종목(스트레칭, 휴식자세, 근력 운동)이 대략 20가지가 넘습니다. 이런 20가지가 넘는 종목에서 상태와 증상에 따라서 5가지에서 10가지 정도의 운동을 권하면서 교육을 합니다.

어떤 동작은 상태에 따라서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운동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교육을 해줘야 합니다.

[참고 링크 : 근육의 성격에 따른 운동의 선택]

 

 

운동은 제대로 알고 할 때 가장 좋은 약이 될 수 있지만, 모르고 하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서 운동을 권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능하면 약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운동을 조심스럽게 권하는 것이라면 괜찮겠지만, 독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운동을 권하는 것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요는 중용을 지켜라 이거군여....
허리엔 스트레칭이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