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신선봉 마역봉 깃대봉 산행 (20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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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35명산

2011. 11. 27.

 

 

 

어둔 밤의 도로를 질주한다. 오늘은 새벽안개도 보이지 않는 상쾌한 길이다.

06:10에 반곡동 집을 떠나 충주를 거쳐 수안보를 지나 괴산 연풍의 고사리주차장에 도착한다 (07:20).

텅빈 고사리주차장에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니 싸한 공기가 온몸을 휘감는다.

장비를 갖추고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니 주변의 식당가는

주말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유료주차장의 신선봉 정비석뒤로 레포츠공원에서 신선봉으로 가는 암릉능선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수옥정 무료주차장이 나온다.

 

 

 

 

옛날 어사또가 걷던길..

이곳에서 조령산을 넘어 문경새재에도 과거보러 가던길 있어 영남지방에서 통행이 많았던 길인것 같다.

주흘산 가려고 문경새재를 입력했을때 네비가 여기로 인도했던 적이 있고

백두대간할때 2번 왔었던 곳이라 지형이 익숙하다.

 

 

 

 

오른쪽이 자연휴양림 가는 길이고 신선봉은 왼쪽으로 이곳에서 오르기로 한다.

 

 

 

 

패딩을 벗어 셔츠하나로 운행모드로 갖춘 후 들머리에 들어 신선봉으로 향한다 (08:10)

 

 

 

 

잠시후 시작되는 등로가 온통 돌길의 너덜이다.

 

 

 

 

 

 

 

 

돌이 지천이니 등로 주변에는 돌비석도 많이 보이고..

 

 

 

 

낙엽마져 가세하여 길을 묻어 버려 간간히 보이는 리본으로 등로임을 인식하고 진행한다.

 

 

 

 

 

 

 

 

 

 

 

 

 

 

 

 

맨손으로 스틱잡고 가는데 손이 시려워 장갑을 착용해야만 할정도로 차가운 날씨다.

오늘 기온이 영하의 기온인데다 곳곳에 고드름이 보이니 겨울로 치닫는가 보다.

 

 

 

 

 

 

 

 

발이 불편한 울퉁불퉁 너덜겅의 마지막을 오르니 신선봉 능선 삼거리이다. (09:03)

 

 

 

 

레포츠 공원에서 능선따라 오르면 1시간 30분 소요된단다.

신선봉 정상까지는 15분 거리로 지척이다.

 

 

 

 

소나무가 있는 암봉에 잠시 올라 시원하게 보이는 풍경에 빠지고 잔설이 있는 등로를 간다.

 

 

 

 

등로를 재촉하여 오르니 신선봉의 바위정상 (09:13)

바로 앞에 나타나는 부봉과 주홀산이 아침햇살에 웅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깃대봉과 신선암봉, 조령산의 능선도 주흘산에 지지않는 당당한 모습이고..

 

 

 

 

문경과 제천을 통하는 고속화 도로와 수옥저수지, 올라온 고사리 주차장도 눈에 들어 온다.

 

 

 

 

무엇보다 반가운 모습이 월악산의 모습이 시원하게 보인다는 것, 지난 주 북바위산에 오를때 보고자 했던 모습이었다.

박무로 인하여 보이지 않던 월악 영봉과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거칠고 험한 만수봉암릉의 모습..

옅은 연무가 있지만 오늘 산행이 지난 주의 아쉬운 산행에 목마름이었는지도..

 

 

 

 

북바위산을 줌으로 당겨보고..

하얀 살색의 용마산과 월악산이 차례로 조망된다.

 

 

 

 

박쥐봉도..

 

순간의 감동이지만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풍경이다.

만수봉 암릉구간..지금은 출입통제구역이지만 해제되면 당장 달려가고픈 곳.. 미제로 남아 있는 곳이다.

 

 

 

 

 주흘산도 꼬깔봉에서 영봉, 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6개의 부봉 모습도 맛깔나는 모습이다.

 

 

 

 

깃대봉에서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비록 신선봉은 주변의 월악, 주흘, 조령산등 인지도에 밀려있지만 정상에서 보는 산군들이 장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백두대간 주능선인 마패봉에서 서쪽으로 가지친 능선이 신선봉인데 옛 이름은 할미봉이라고..

백두대간과 100대 명산, 괴산 35명산을 두루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지역 방향

 

 

 

 

 

 

 

 

바위정상아래 정상석이 있어 함께한다.

 

 

 

 

20여분간 주변 산들을 눈에 넣으며 풍경을 즐긴 뒤 마패봉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다시 한번 월악의 암릉능선을 마음에 담고..

 

 

 

 

전망 좋은 곳에서는 움푹파인 하늘재와 포함산의 백두대간이 다가온다.

 

 

 

 

하산하며 바라보는 3번째의 마패봉도 어서오라 손짓한다.

 

 

 

 

신선봉도 예외없이 아름다운 소나무가 즐비하다.

오늘은 좋은 날씨덕에 풍경이 눈에 들어오니 이쁜 소나무를 많이 담아주지 못한다.

오늘 오전에는 구름낀 맑은 날씨이고 오후에는 흐려진다 하였는데 아직 맑은 날씨를 보여주어 기분좋은 산행길이다.

 

 

 

 

 

 

 

 

잔설위에 남아있는 동물 발자욱

저 아래가 직벽의 절벽인데 뒤 돌아온 발자욱이 보이지 않으니 타고 내려갔는가 보다.

 

 

 

 

팔의 힘으로만 오르내려야 하는 직벽구간

 

 

 

 

 

 

 

 

 

 

 

 

월악의 영봉, 중봉, 하봉

 

 

 

 

 

 

 

 

마패봉이 지척이다.

왼쪽 등로가 하늘재로 가는 백두대간..

 

 

 

 

조령산쪽 방향..희양산과 구왕봉, 아스라이 보이는 속리산 능선은 렌즈가 잡아주지 못한다.

 

 

 

 

 

 

 

 

다시 보는 마패봉

충주와 괴산, 문경의 경계를 이루며 어사 박문수가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갔다는 곳.

마역봉이라고도 하며 배낭을 걸고 감회에 젖어 쉬어간다.

 

 

 

 

조령 3관문으로 하산하는 길..

하산하며 오늘 산행하는 4사람만 본 호젓한 산행길이다.

계절이 넘어가니 단체산행객이 보이지 않는다.

 

 

 

 

 

 

 

 

 

 

 

 

10:45 조령 제 3관문

 

 

 

 

 

 

 

 

 

 

 

 

깃대봉 가는 길에 잔설이 많이 보이니 머지않아 아이젠도 준비해야할 때이다.

 

 

 

 

깃대봉 삼거리 (11:12)

조령산은 왼쪽길, 깃대봉은 우측길로..

 

 

 

 

깃대봉 오르며 보는 조령산의 풍경

 

 

 

 

 

 

 

 

11:18 깃대봉

괴산 연풍면에 위치하며 깃대처럼 생겼다하여 깃대봉이라고..

 

 

 

 

셀카로 찍는데 카메라 작동문제로 신경 쓰다보니 표정이 영~

 

 

 

 

부봉중 6봉이 가까이 보이고 그 뒤로 주흘산 능선이 조망된다.

 

 

 

 

 

 

 

 

치마바위 방향

 

 

 

 

칼로 벤듯한 반석

 

 

 

 

소나무 사이로 포함산이 조망된다.

 

 

 

 

하산길의 암봉에는 소나무가 자리하고

이곳에서 멋진 주변산들의 풍경을 눈에 넣는다.

 

 

 

 

 

 

 

 

앞으로 보이는 신선봉 능선

 

 

 

 

다시 한번 조령산의 풍경..

 

 

 

 

 

 

 

 

하산길이 희미하게 난 길에다 낙엽으로 길이 보이지 않지만 간혹 보이는 안내판이 반갑다.

결국 가다보니 길을 잘못 들었는지 등로가 없어져버려 마구잡이로 하산길을 잡아 내려오다 잔가지가 얼굴과 온몸을 때린다.

듬뿍 낙엽 쌓인 하산길에서 건물이 보이는데 조령산 자연휴양림이다. 이 일대에 대규모로 지어진 휴양시설이다.

산행을 끝내고 잘 만들어진 의자에 앉아 배낭을 정리하고 패딩을 껴입는다.(12:05)

 

 

 

 

 

 

 

 

 

 

 

 

 

 

 

 

오늘 산행은 파란하늘이 보이는 맑은 시간대에 산행할 수 있어 좋았고

하산하여 흐려지는 하늘을 볼수 있는 축복받은 산행이 되었다.

월악산군과 백두대간, 주변의 유명산을 두루 살필수 있는

눈이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휴양림매표소-신선봉-마패봉-조령 제3관문-깃대봉-자연휴양림 ( 3시간 55분 / 9k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