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가령산 산행 (20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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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괴산 35명산

2011. 12. 5.

 

 

 

두번의 발걸음에 거부당했던 곳..

괴산의 가령산에 다시 발걸음 하기로 한다.

엊그제도 화양천의 물길로 발길을 갈모봉으로 돌려야 했던 곳이다

얼마나 도도한 곳이기에 슬슬 오기가 발동한다.

애마는 괴산으로 달리고 있다.

 

 

 

 

충북 자연학습원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아마도 도명산 가기위한 산객의 차들인것 같다.

 

 

 

 

날이 쾌청하다 하였는데 잔뜩 구름낀 하늘에 간간히 햇살이 비추고 있다.

 

 

 

 

화양천을 건널려 하는데 수량이 줄지 않은채 흐르고 있어 조금 윗쪽으로 올라가 만만한 바위 하나를 건너뛴다.

다시 진행하기에 물이 많아 무리다 싶어 뒤돌아 가려하니 이것 또한 높이가 있어 건너기가 쉽지않다.

오도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결국 등산화를 벗고 양말을 벗는다.

찬물에 발을 담그니 절로 비명이 흘러 나온다.

 

 

 

 

본격적인 등산하기도 전에 냉수의 담금질로 시작되었다. (11:18)

 

 

 

 

오르는 방향이 두곳이지만 무조건 우측 능선으로 따르기로 한다.

지능선에는 움푹 파인 등로가 있다.

 

 

 

 

등로 옆에는 기묘한 모양의 소나무와..

 

 

 

 

곧 떨어질것 같은 기암들..

 

 

 

 

 

 

 

 

멋진 작은 암봉

 

 

 

 

걷기 좋을성 싶은 소나무잎이 떨어진 등로가 이어지고..

 

 

 

 

여러 모양의 바위와 소나무가 눈을 즐겁게 한다.

 

 

 

 

 

 

 

 

전망 좋은 곳에는 자연학습원과 원탑재로 오르는 도로와 사랑산(제망산)이 바라보인다.

 

 

 

 

멀리 대야산 둔덕산이 보이고..

 

 

 

 

이평리 마을

 

 

 

 

서쪽으로는 도명산의 삐죽한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그 아래로 화양계곡의 물이 흘러감을 볼수 있다.

 

 

 

 

충북자연학습원

 

 

 

 

 

 

 

 

 

 

 

 

가파른 암벽의 경사가 있어 네발로 기어 오른다.

아래로는 가기좋은 우회로가 보이지만 암릉길로 밧줄잡고 용을 쓰며 오른다.

 

 

 

 

암봉에 오르니 여기가 거북바위다.

 

 

 

 

어떻게 저런 모양이 만들어졌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여 얼마나 단단한지 만져보기로 한다.

아래로는 깍아지른 절벽이라 살살 다녀온다.

 

 

 

 

마치 마주 바라보이는 도명산의 봉우리와 같은 모습이다.

 

 

 

 

 

 

 

 

 

 

 

 

암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오금이 저릴정도의 짜릿함이 있다.

 

 

 

 

헬기장

주변의 잡목들은 베어져 있고 동쪽방향의 조망이 시원하게 틔여 시야가 좋다.

 

 

 

 

중대봉과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의 백두대간 능선라인

 

 

 

 

헬기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정상의 표지석이 보인다. (12:32)

 

 

 

 

이번에도 셀카로..

 

 

 

 

과일을 먹으며 정상석과 잠시 놀다가 남쪽 등로로 길을 잡는다.

낙엽이 수북하여 낙엽밟는 기분이 남다른다.

 

 

 

 

609봉 아래가 삼거리 갈림길이다.

곧장 가면 무영봉을 지나 낙영산에 이른다. 여기서 지능선을 타고 내려가기로 한다.

 

 

 

 

낙영산

네비에 도명산을 치면 낙영산아래 공림사에 데려다 준다.

지난 6월에 어쩔수 없이 다녀오게 됐던 낙영산이다.

 

 

 

 

하산길..

 

 

 

 

우측으로는 올랐던 거북바위와 가령산 정상이 있고..

 

 

 

 

정상에서 609봉아래 갈림길로 이어지는 능선 ( 20분 소요 )

 

 

 

 

609봉에서 내려가야 하는 등로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길이다.

 

 

 

 

도명산 방향

 

 

 

 

거북바위

 

 

 

 

 

 

 

 

 

 

 

 

 

 

 

 

가운데 길게 기차처럼 이루어진 공수훈련장의 암릉

 

 

 

 

 

 

 

 

앞에 보이는 암봉이 바위로 이루어진 544봉..

갈수 있는 등로가 있을지 의구심이 들정도로 가파른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뒤돌아 보니 무영봉과 낙영산 쌀개봉, 조봉산이 이어져 있다.

 

 

 

 

 

 

 

 

 

 

 

 

 

 

 

 

 

 

 

 

부부소나무라고 하는데 쌍둥이같이 바위위에서 금슬좋게 자라고 있었다.

 

 

 

 

걸어 내려온 길..

 

 

 

 

바위에 뿌리박은 소나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전형적인 괴산의 암릉과 분재같은 소나무들이 즐비하다.

 

 

 

 

 

 

 

 

 

 

 

 

 

 

 

 

 

 

 

 

 

 

 

 

가령산 정상과 걸어온 길

 

 

 

 

 

 

 

 

 

 

 

 

화양계곡

 

 

 

 

 

 

 

 

하산 길은 낙엽과 함께한다.

 

 

 

 

화양천 도착 (13:58)

조금 내려가면 회양구곡의 9경인 파천이지만 물살이 급하고 깊어 건널수가 없다.

화양천 옆의 희미한 길을 따라 들머리까지 온다.

 

 

 

 

 

 

 

 

다시 등산화를 벗어 시린 물에 절로 나오는 비명을 지르며 화양천을 건넜다.

 

 

 

 

수량이 적을때는 건널수 있는 임시다리가 있다.

 

 

 

 

 

 

 

 

 

 

 

 

두번씩이나 발을 돌리게한 그곳에는 멋진 비경이 숨겨져 있었다.

발 벗고 나서도 아깝지 않았을 비경이 오래도록 잘 간직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절로 생긴다.

일반적으로 가령산 무영봉 낙영산 도명산으로 연계산행을 많이 하나

지능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있는 기회를 놓칠수 있다.

지능선에는 절경의 진국이 숨겨져 있었다.

 

 

 

 

 

 

 

 

산행코스 : 자연학습원- 거북바위-헬기장-정상-609봉삼거리-시루바위-화양천 ( 2시간 5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