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학가산 산행 (201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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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13. 7. 14.

 

 

 

주말 중부지방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한다.

기상청의 날씨를 조회해보고 비가 내리지 않는 경상도 지역으로 산행계획을 잡아본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일찍 배낭을 챙겨 아내와 함께 애마에 오른다.

중앙고속도로를 내리달리며 비가 내내 내렸지만 죽령을 지나자

잿빛구름은 있어도 어느정도 개인날씨를 보여준다.

 

 

 

 

서안동 IC에서 나와 서후면의 자풍리에 위치한 천주마을로 내비양이 알려주는대로 찾아간다.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가니 버스주차장이 보이고 천주마을의 길 한켠에 주차를 한다.

아직 예전모습이 남아있는 천주마을의 풍경을 보며 장비를 챙기고..

 

 

 

 

학가산 천주마을이라고 쓴 표지석을 지나 오른쪽으로 길을 잡는다. (09:40)

 

 

 

 

몇 걸음 지나지 않아 이정목이 보이며 신선바위의 산길로 접어든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올라야하는 학가산을 당겨본다.

 

 

 

 

등로 옆으로는 닭의장풀이 파란귀를 쫑끗 세우고..

 

 

 

 

흐린 날씨이지만 가끔 햇살도 보여준다.

 

 

 

 

애련사 갈림길이 나타나며 오른쪽 마당바위로 들머리를 잡고 왼쪽길로 날머리를 잡기로 한다.

 

 

 

 

마당바위

20명정도가 올라갈수 있는 평평한 마당바위가 보이면서 잠시 올라가 보기도 하며 숨을 고른다.

옛날 나무꾼들의 쉼터이며 무속인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바위인데 현재는 등산인들의 좋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도 갈림길이 있어 순한 길보다는 좌틀하여 신선바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산길을 따라..

 

 

 

 

기암의 모습을 보기도 하고..

 

 

 

 

이름모를 야생초도 만나며..

 

 

 

 

신선이 되기위해 신선바위의 통로를 통과한다.

 

 

 

 

신선바위 도착 (10:02)

전망이 좋은 신선바위에 올라 풍경을 조망해 보기로 한다.

 

 

 

 

하늘아래 첫동네같은 천주마을이 보이고 복지봉이 자리한다.

 

 

 

 

 

 

 

 

 

바위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줄을 잡고 힘을 쓴다.

 

 

 

 

각종 기암과..

 

 

 

 

바위채송화가 즐비하다.

 

 

 

 

바위위에서 자라는 양치식물..

 

 

 

 

다시 바위사이로..

 

 

 

 

 

 

 

 

 

가끔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시원한 바람에 땀을 말리며 풍경을 즐기면서.. 

 

 

 

 

오른쪽으로 애련사의 건물도 눈에 들어온다.

 

 

 

 

다시 경사를 치고 올라서니 순한 길의 신선약수에서 올라오는 우회로와 만난다.

 

 

 

 

멋들어진 거대한 소나무사이의 길을 따르며..

 

 

 

 

 

 

 

 

 

싸리꽃등 야생화가 눈을 즐겁게 하고..

 

 

 

 

동학가산성이라는 안내판이 있는곳에서 시원하게 얼린 물 한 모금을 들이킨다.

학가산에는 두개의 산성이 있다고 하였는데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쌓은 석성으로 흙과 돌을 이용하기도 하였으며

생성연대는 알수 없고 기와조각이 흩어져 있어 건물이 있었음을 짐작할수 있다고..

 

 

 

 

달콤한 참외 한 조각 먹고 바위길을 올라서며..

 

 

 

 

싱그런 푸르름과 함께하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인근지역에서 오셨는지 사투리 쓰는 산꾼들이 풍경을 조망하며 쉬고 있다.

단체산행객이 없어 소란스런 등로가 아닌 호젓한 산행을 한다.

 

 

 

 

 

 

 

 

 

박무가 있는 날씨라 시야가 멀리까지 닿지 않는다.

 

 

 

 

능선에 올라서니 중계소 철조망 옆으로 등로는 열려 있다.

 

 

 

 

큰뱀무

 

 

 

 

주변으로 높은 산이 없어 학가산에 중계시설을 설치했는가 보다.

눈에 거슬리는 풍경이지만 예전에는 통신대가 있어 출입도 통제 되었다고 하는데

필요한 문명의 이기라 여겨져 좋은 면으로 보아주기로 한다.

 

 

 

 

패랭이꽃과..

 

 

 

 

산수국도 등로 옆으로 즐비하게 꽃을 피웠다.

 

 

 

 

4거리에서 학가산의 정상인 국사봉으로..

 

 

 

 

기린초

 

 

 

 

철제 난간과..

 

 

 

 

계단을 따라 오르고..

 

 

 

 

우회길이 있지만 밧줄을 잡고 신선이 흥겹게 놀았다는 유선봉으로 힘찬 오름질을 한다.

 

 

 

 

경사가 있는 바위에는 돌양지꽃이 노란꽃을 피웠다.

 

 

 

 

뒤돌아보면 중계안테나의 풍경이 보이고..

 

 

 

 

앞으로는 국사봉 암봉이 손에 잡힐듯 눈에 들어온다.

 

 

 

 

느르치 마을 방향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돌양지꽃

 

 

 

 

예천군의 내성천

 

 

 

 

 

 

 

 

 

 

 

 

 

 

장마기간의 습한날씨가 이어져 버섯들도 때를 만난듯 하다.

 

 

 

 

국사봉 정상

산 모양이 날아가는 학모양과 같다하여 학가산이란 이름을 가졌으며 국사봉은 학의 머리 혹은

학위에 탄 신선의 모습이라고 알려져 있다. 국사봉은 학가산 7개 봉우리중 최고봉으로

나라에 제사를 올렸으며 경북도민 체전에서 성화채화를 한 곳이기도 하다.

 

 

 

 

철제계단을 오른다.

 

 

 

 

국사봉 도착 (11:21)

몇몇 산꾼들이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과 풍경을 즐기면서 오이를 건넨다.

정상석을 뜨겁게 안아주고 함께한다.

 

 

 

 

학가산은 영주에서는 정상이 평평하게 보인다하여 선비봉, 안동에서는 울툴불퉁하다하여 문둥이봉,

예천에서는 인물이 수려하다하여 인물봉이라 불리우며 각각 15km내외에 위치해 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즐기는데 갑자기 운무가 몰려와 시야를 가린다.

시시각각으로 펼쳐지며 살아 움직이는 풍경을 보는 듯 하다.

 

 

 

 

 

 

 

 

 

 

 

 

 

 

 

 

 

 

 

 

 

 

 

 

안동과 예천을 이어주는 길

 

 

 

 

 

 

 

 

 

정상에서 내려와 자리좋은 안부에서 점심상을 펼친다.

여름철 차리기 좋은 열무비빔이 오늘따라 입에 착착 달라붙어 첨부해 본다.

 

 

 

 

가녀린 한떨기 꽃도 무리를 이루면..

 

 

 

 

보기좋은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지지고 볶는 세상사이지만 더불어 살며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능인굴로 내려선다.

신라 신문왕때 봉정사를 창건한 능인대사가 이곳에서 수행과 포교를 하며 기거하였다 하며

동굴 내부에는 마르지않는 샘물이 솟는다고 하여 신비로움을 준다.

 

 

 

 

 

 

 

 

 

 

 

 

 

 

이끼가 있는 산길과..

 

 

 

 

바위 위에서 자라는 분재소나무를 보며 하산길을 내려선다.

 

 

 

 

상사바위

 

 

 

 

올려다 보며 당겨본 국사봉과 유선봉

 

 

 

 

소나무가 있는 풍경을 보며 걷다서니.

 

 

 

 

 

 

 

 

 

애련사가 보인다.

 

 

 

 

 

 

 

 

 

애련사에 들려 사찰을 둘러보기로 한다.

애련사는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산 938번지에 위치하며 창건자와 창건연대는 알수 없으나

신라시대부터 학가산에 위치한 8방 9암자중의 하나로 보여지고 팔만대장경의

학조대사가 이곳에서 득도하여 말년에 다시 돌아와 입적하였다고 한다.

현대식으로 고찰의 흔적을 볼수 없어 다소 아쉽기도 하다.

 

 

 

 

 

 

 

 

 

애련사에서 보는 안동시의 풍경

 

 

 

 

 

 

 

 

 

 

 

 

 

 

 

 

 

 

 

포장도로를 내려오다 미륵불이 있는 산길로 접어든다.

 

 

 

 

미륵불

 

 

 

 

다시 삼거리를 만나 천주마을로..

 

 

 

 

 

 

 

 

 

애기똥풀

 

 

 

 

정겹게 느껴지는 천주마을을 보며..

 

 

 

 

산행을 마감한다.(12;56)

 

 

 

 

장마기간이라 주말의 전국날씨도 비가 오는 그림을 내내 보여준다.

요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날씨에 하루전에 조회해보니 경북일부지방에서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안동과 예천의 진산이라는 학가산에 발걸음하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부리나케 자료를 뒤진다.

하루전 1박 2일간 연수를 다녀온 길이라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하고 등로를 잡는다.

천주마을에서 원점회귀 들머리를 하기로 한다. 학가산은 광흥사에서

들머리를 잡아 복지봉을 거쳐가는 단체산행도 많이 한다.

멋진 기암과 이쁜 소나무가 유난히 돋보이고 녹음과

어우러진 시원한 조망이 좋은 산이다.

 

 

 

 

산행코스 : 천주마을-마당바위-신선바위-동학가산성-유선봉-국사봉-능인굴-애련사-미륵불-천주마을 ( 3시간 1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