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계산 산행 (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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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2013. 11. 18.

 

 

 

금요일 퇴근 후 청주로 와서 일찌감치 잠을 청하고 눈을 뜨니 새벽 4시..

배낭을 챙겨 집을 나서니 용암동 약속장소에는 어두컴컴 하지만  잠시후 버스가 도착하여 차에 오른다.(06:00)

청주체육관에서 한차례 사람들을 태우고 서청주 IC를 나와 경부와 호남고속도로를 내리 달린다.

휴게소에서 두차례의 쉼을 하고 4시간 가까이 걸려 주차장에 도착한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창밖을 보니 맑은 지역과 안개자욱한 지역이 교차하며 나타난다.

전날 예보처럼 맑은 날씨를 내심 기대하는데 순천도 주암호가 가까이 있어서인지 안개가 자욱하게 끼여있다.

10시 가까이 되어 송광사주차장에 도착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쌀쌀한 공기가 와닿지만

그렇게 차게 느껴지지 않아 자켓을 벗고 집티만으로 운행하기로 한다.

 

 

 

 

아직 남아있는 붉은 단풍이 멀리온 객을 환영하듯 맞이해준다.

단풍을 만나다보니 산악회원들은 벌써 저만치 가고 있고 뒤에서 사진 찍으면서 부지런히 따라붙는다.

청주 T산악회는 처음이며 타지의 산악회라 아는사람 한사람 없지만 편안하게 대해준다.

아내는 딸래미 대입 수시면접이라 함께하지 못하고 홀로 걸음한다.

 

 

 

 

조계산을 갈려고 알아보니 자가로 운전하여 가기에는 너무 멀리 있는 곳이라 산악회와 함께 할려고 찾다가

청주지역의 산악회에서 조계산 산행공지가 떴는데 일찌감치 만차예약이 되었지만

김장과 비 온다는 예보에 취소자가 생겨 자리를 차지할수 있었다.

 

 

 

 

다행히 전날 날씨를 조회해보니 오늘은 맑다고 하여 좋은 날씨에 산행할 수 있을것 같다.

 

 

 

 

단풍은 대부분 떨어지고 간혹 보이기는 하지만 갈색의 가을낙엽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주차장에서 송광사까지는 1.4km이며 상큼한 공기와 함께한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지나..

 

 

 

 

아침햇살에 걷는 느낌이 좋다.

 

 

 

 

물에 비친 반영놀이도 하고..

 

 

 

 

 

 

 

 

 

 

 

 

 

 

대부분 송광사를 지나쳐 발걸음을 옮기지만 송광사에 들려서 가기로 한다.

송광사는 30년전 군복무때 다녀간 적이 있는 곳이다.

 

 

 

 

우화각 아래 삼청교(능허교)에서..

 

 

 

 

송광사 대웅보전

송광사는 삼보사찰의 하나로 보조국사를 비롯하여 16국사를 배출하였다하여 승보사찰이라고 한다.

목조삼존불상(국보 제42호), 혜심고신제서(국보 제 43호), 송광사 국사전(국보 제56호)등 국보와 보물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 관리하고 있으며 전당이 60여동에 이를정도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사찰이었다고..

삼보사찰중 통도사는 불도사찰, 해인사는 법보사찰이라고 한다.

 

 

 

 

 

 

 

 

 

송광사 비사리구시는 7가마 분량의 밥을 저장하였던 밥통이라고 한다.

싸리나무라고 하지만 원목은 느티나무라고..

 

 

 

 

 

 

 

 

 

송광사를 구경하고 다시 우화각으로 나와 본격적인 산행길에 나선다.

 

 

 

 

단풍이 졌다는 예상과는 달리 조계산에서 막바지 단풍을 만끽할것 같다.

 

 

 

 

 

 

 

 

 

분위기 좋고 운치있는 대나무숲을 지나..

 

 

 

 

이곳에서 회원 한분이 사진을 담아주신다.

 

 

 

 

 

 

 

 

 

천자암과 계곡으로의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으로 방향을 잡고..

천자암에는 송광사의 산내부속암자로 천연기념물 제 88호 곱향나무인 쌍향수가 있다고 하는데 다음을 기약해 본다.

 

 

 

 

아내의 등짐까지 메고가는 저분은 연산봉 사거리의 능선까지 지고간다.

 

 

 

 

낙엽 가득한 길을 따라..

 

 

 

 

송광굴목재로 가는 방향과 피아골 계곡으로 가는 토다리 삼거리 갈림길에서 피아골 방향으로..

송광굴목재 방향으로 진행하면 조계산의 유명한 보리밥집이 나오고 선암굴목재, 선암사의 코스도 좋다고 한다.

피아골계곡에서 연산봉사거리, 장박골삼거리도 일반적으로 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코스라고..

 

 

 

 

피아골의 계곡수는 낙엽을 머물게 하고..

 

 

 

 

산죽길을 지난다.

 

 

 

 

아직 남아있는 녹색의 향연..

 

 

 

 

된비알의 돌길에서 한차례 쉼을 하고 다시 오름질..

 

 

 

 

연산봉사거리 도착

연산봉사거리를 지나 장박골 방향으로 직진하여 작은굴목재에서 정상인 장군봉으로 갈수도 있지만

왼쪽 능선방향 843봉으로 가다 적당한 자리를 잡아 함께 점심시간을 갖는다.

오른쪽 방향은 송광산이라고도 불렀던 연산봉 진행길이다.

 

 

 

 

점심식사 후 장박골 삼거리를 지나 걷기좋은 길을 가다보니 점심때 먹은 조계산 동동주의 취기가 오른다.

 

 

 

 

 

 

 

 

 

 

 

 

 

 

호남정맥길의 접치 갈림길

 

 

 

 

오른쪽으로 장군봉이 가까워지고..

 

 

 

 

짚 양탄자가 있는 산길을 따라..

 

 

 

 

가을의 스산함을 느끼며..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장박골의 조망을 즐긴다.

 

 

 

 

연산봉과 그 뒤로 천자봉이..

 

 

 

 

모후산도 조망

 

 

 

 

장군봉 도착

 

 

 

 

장군봉의 이정표

조계산은 순천시 송광면과 승주읍의 경계에 위치하며 호남정맥이 지나는 산이다.

원래는 동쪽의 산군을 조계산이라 하고, 서쪽의 산은 송광산이라 하였는데 조계종의 중후 도량산이 되면서

조계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1979년 12월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송광사와

선암사 일대는 우리나라 명승 제 65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상사호와 선암사집단지구시설

 

 

 

 

 

 

 

 

 

나무계단의 하산길도 만만치 않다.

 

 

 

 

다시 조망처에서 선암사집단지구시설 주차장등 풍경 조망

 

 

 

 

샘터가 있는 곳

 

 

 

 

행남절터의 흔적이다.

 

 

 

 

 

 

 

 

 

너덜겅도 지나..

 

 

 

 

이제는 황량해진 가을 풍경이지만..

 

 

 

 

남아있는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하며..

 

 

 

 

올 가을의 마지막 단풍을 조계산에서 만끽한다.

 

 

 

 

 

 

 

 

 

 

 

 

 

 

 

 

 

 

 

대각암의 울타리가 보이고..

 

 

 

 

대각암

대각국사 의천이 대각암에 머물며 깨달음을 얻고 선암사를 중창하였다고 한다.

 

 

 

 

 

 

 

 

 

비로암 갈림길을 지나..

 

 

 

 

아직도 꽃을 피운 개망초

 

 

 

 

대각암의 시멘트 길에는 낙엽이 날리고..

 

 

 

 

 

 

 

 

 

길 주변에는 삼나무가 가득하다.

 

 

 

 

누군가의 센스..

 

 

 

 

선암사 마애여래입상

 

 

 

 

선암사가 가까이..

 

 

 

 

 

 

 

 

 

 선암사는 창건연대가 확실한 문헌기록은 없고 백제 성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신라때 도선국사가 선암사로 이름을 바꾸고 고려시대에 의천이 절을 중창하며 천태종의 중심사찰로 번창하였다고 한다.

선암사 7층석탑(보물 제 395호)과 승선교(보물 제400호)와 지정문화재 24점등 다수의 유물이 있다

 

 

 

 

늘 그러하듯 약수 한 바가지 벌컥벌컥 목으로 넘기고..

 

 

 

 

문화재로 선정된 선암사의 뒷깐

 

 

 

 

 

 

 

 

 

 

 

 

 

 

 

 

 

 

 

선암사의 대웅전

 

 

 

 

범종각

 

 

 

 

육조고사

중국 선종의 육조 혜능대사가 중국 조계산에 살며 중국 전역에 불법을 퍼트린 것과 같이 선암사에서

불법을 펼치고자 육조고사라 칭하였다고 한다. 편액은 구운몽의 저자인

서포 김만중의 아버지인 김익겸의 글씨체라고 한다.

 

 

 

 

 

 

 

 

 

삼인당

긴 알모양의 연못 안에 섬이 있는 독특한 양식으로 신라 경문왕 2년에 도선국사가 만들었다고..

늦가을에 아직도 파릇한 색감이 눈에 들어온다.

 

 

 

 

강선루

 

 

 

 

승선교 (보물 제 400호)

조선 숙종 39년(1713년) 호암대사가 축조한 홍예교(무지개다리)이다.

 

 

 

 

부도전

 

 

 

 

주말을 맞아 선암사를 찾아 온 가을손님들이 줄을 잇는다.

 

 

 

 

주차장 인근에는 마을 주민들이 농산물을 가져와 장터를 여는 모습을 보며 아래쪽에 주차된 버스에 도착한다.(14:54)

아직 도착되지않은 사람들을 기다리다 근처의 식당에 들어가 묵은지 두부전골로 이른 저녁을 먹는다.

입에 달라붙는 맛난 식사와 하산주를 하고 버스에서 기나긴 귀가길에 잠을 청한다.

 

 

 

 

지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때 고흥의 팔영산 산행을 마치고 순천으로가 조계산 산행을 시도하다 포기한 적이 있다.

선암사 계곡에서 물과 함께 놀다 뒤돌아 온적이 있고 100대 명산 3곳중 발걸음이 안된 곳이기도..

유명사찰인 송광사와 선암사를 품고 있는 산이라 산행하기에도 수월한 산이기도 하다.

조계산의 유명한 보리밥집을 들려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다음 기회에 명승 41호인 순천만과 함께 찾아볼 기약을 하고..

98번째 100대명산 산행을 조계산에서 마감한다.

 

 

 

 

산행코스 : 주차장-송광사-피아골-연신봉사거리-장박골삼거리-장군봉정상-행남절터-대각암-선암사-주차장

4시간 50분 / 약 11km / 산악회와 함께